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캘리포니아주 비롯, 미국 내 13개주 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이 위법하다며 관세의 중단을 요구하 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AP 통신이 23 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2개 주는 트럼프 대통 령이 관세 결정 권한을 가진 연방의회 를 거치지 않고 위법하게 관세 정책을 펼쳤다며 이날 연방 국제통상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소송원고로나선주는뉴욕주를비롯 해오리건, 애리조나, 콜로라도, 코네티 컷, 델라웨어, 일리노이, 메인, 미네소 타, 네바다, 뉴멕시코, 버몬트 등 모두 12곳이다. 이중네바다와버몬트를제 외한 10곳은 주지사가 민주당 소속이 다. 네바다와 버몬트는 주지사가 공화 당 소속이지만 온건 성향으로 꼽힌다. 이날 12개 주 소송에 앞서 캘리포니아 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 로인한실물경제의변화가아직은뚜렷 하게감지되고있지않지만관세를둘러 싼 불확실성이 경제 전반에 팽배해 있 는 상황이라고 연방준비제도(FRB·연 준)가 23일공개한경기동향보고서(베 이지북)에서밝혔다. 소비자들은관세로인한가격인상에 대비해 자동차 등 내구재 소비를 앞당 긴 것으로 파악됐다. 연준은 이날 공개 한 4월베이지북에서이달중순까지지 역별로 집계한 경제 상황에 관해 이처 럼전했다. 연준은 경제활동 상황 전반에 대해 “경제활동은이전보고서발표이후거 의변화가없었지만,무역정책을둘러싼 불확실성이 수집된 보고의 전반에 걸 쳐만연하게나타났다”라고평가했다. 자동차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완만 하거나 강한 판매가 이뤄진 것으로 파 악됐다. 연준은“일반적으로관세관련 가격 인상에 앞서 구매를 서두른 영향 을받았다”라고배경을분석했다. 자동 차를제외한소비지출은전반적으로낮 아졌다고연준은전했다. 여가 및 비즈니스 여행도 전반적으로 감소했으며, 여러 지역에서 외국인 방 문객의감소를언급했다고연준은설명 했다. 연준은또연방보조금삭감및기 부금감소여파로지역사회의조직이제 공하는서비스에격차가생겼다고언급 했다. 지역경제 전망과 관련해선 관세를 둘 러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전망 이 현저히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연준 은다음달6∼7일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열고통화정책방향을결정 한다. 2025년 4월 26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관세불확실성, 경제전반에만연” 차량등구매앞당겨 연준, 경기동향보고 “트럼프 관세 중단해야”가주 등 13개 주 소송 난주캘리포니아북부연방법원에트럼 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을 중단해달라 며 단독으로 소송을 제시한 바 있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을 관세 부과 근 거로 활용한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 이 처음이며 부과 직후부터 적법성 논 란이 지속돼왔다. 크리스 메이즈 애리 조나주 법무장관은 이날 소 제기를 알 리는 성명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해 “경제적으로 무모할 뿐 만아니라불법”이라며“제정신이아 닌(insane) 짓”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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