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28일 (월요일) A3 종합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한인 조모씨는 지난주북가주로가족여행을갔다가스 마트폰으로사기성문자메시지를받고 곤욕을치렀다. 톨(toll) 요금을내야하 는 유료도로 구간인 샌프란시스코의 금문교를방문했는데, 그이후에톨요 금을 납부하라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것이다. 우편으로톨요금고지서가날아올것 이라고생각하고있었던조씨는샌프란 시스코 교통공사 명칭이 표시된 문자 메시지를보고실제납부통지인줄알 고 링크를 클릭해 크레딧카드 번호를 입력했다. 그런데 이후 뭔가 이상하다 는 것을 눈치채고 카드 계정을 살펴보 니톨요금납부는되지않고엉뚱하게 다른지역에서110달러상당의물품을 구입한 내역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 제서야 톨 요금을 사칭한 피싱 사기에 걸려든 것을 알게 된 조씨는 부랴부랴 크레딧카드회사에연락해계정을차단 하는등한바탕홍역을치렀다. 이처럼 각종 문자 메시지를 통한 피 싱및해킹사기가기승을부리면서한 인들도 사기성 문자의 피해를 입는 경 우가속출하고있는가운데, 이같은상 황에처했을때실제금전적피해를보 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 2024 년한해동안전국소비자들이문자메 시지를통해입은사기피해액이약4억 7,000만달러에달한것으로나타났다 고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최근 밝혔 다. FTC에따르면이는지난2023년대 비26%증가했고, 지난2020년과비교 해서는무려446%,즉5배이상으로늘 어난수치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사기 유형은‘가 짜택배배송알림’이었다. 사기범은수 신자에게 배송 문제를 알리는 척하며 링크 클릭을 유도해 개인정보를 빼내 거나 금전적 손실을 입혔다. 이어‘허 위구직제안’도높은비율을차지했다. 그중에서도이른바‘태스크스캠(Task Scam)’이 눈에 띄게 증가했는데, 이는 온라인으로 간단한 일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유혹한 뒤, 피해자에게 일정 금액을먼저투자하도록유도하는방식 이었다. 이밖에도은행어카운트관련경고사 기, 그리고조씨가당한것과같은미납 톨요금알림사기등이자주보고됐으 며, 현재도 이러한 사기들이 여전히 기 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사 기범들은 잘못 보낸 번호로 위장해 접 근하는 등 다양하고 교묘한 방식으로 범행을 시도하고 있다. 문자 사기가 확 산되는배경에는기술의발달과소셜엔 지니어링 기법의 정교화가 있다. 단순 한오타메시지로시작해감정적연결을 유도한뒤투자사기로이어지는사례도 늘고있다. 한형석기자 ‘톨요금납부’ 문자등 텍스트메시지사기 5배이상피해증가 지난해10월부터현대메타플랜트가본 격 가동하면서부터 공장 인근 시골지역 이대도시도심에서나볼수있는심각한 교통체증으로몸살을앓고있다. 현재교통체증이가장심한지역은I-16 143번출구다. 메타플랜트로빠지는143번출구는이 전에는이용차량이거의없었지만메타 플랜타가들어서면서상황은급변했다. 근무교대시간과출퇴근시간만되면이 곳은브라이언카운티판스파게티정션 이 된다. 주민들은 이곳을‘수렁(quag- mire)’로부른다. “출근하면서 가족에게 교통체증 속에 앉으러간다고얘기한다”고하는공장인 근편의점에일하는한주민의말은이곳 의상황을짐작케한다. 현대차직원들은출근시간에고속도로 에서143번출구를빠져나오는데만12분 걸린다. 퇴근시간상황은더심각하다.공장주차 장에서1-16입구까지2.5마일을운전하 는데무려30분정도가걸린다.이마저도 지난해가을1시간과비교해서는나아진 셈이다. 이처럼이곳에최악의교통체증이발생 한것은공장이가동하면서1,500명의공 장근무인력이몰린반면이들을수용할 도로공사는공장가동속도를따라가지 못하고있기때문이다. 현재 I-16과만나는 280번국도에 5개 의원형교차로가건설중이며1마일구 간에걸쳐기존2차선에서4차선으로확 장하는공사도진행중이다. I-16 143번 램프도확장연장하고있다. 이들공사는지난해잇따라발생한열대 성 폭풍과 허리케인으로 심각하게 지연 됐다. 진행중인공사중원형교차로는6월완 공예정이지만나머지공사완공시점은 불확실한상태다. 모든도로공사가완공되더라도교통혼 잡이해결될수있을지는미지수다.현재 는근무인력이1,500명수준이지만궁극 적으로는8,500명으로늘어나기때문이 다. 한 주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현대 차공장으로인해주민들이돈벌기회가 늘고 지역경제가 활발해진 반면 감당해 야할고통도늘고있는셈”이라고쓴웃음 을지었다. 이필립기자 ‘스파게티정션’ 된메타플랜트인근 출퇴근·근무교대시간최악교통체증 공장-고속도로2.5마일에30분소요 인근도로개선공사지연…상황악화 “택배찾아가라”문자링크눌렀다가 ‘낭패’ 메타플랜트 직원 출퇴근이나 근무교대 시간이 면심한정체현상을보이는 16번고속도로 143 번램프모습. <사진=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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