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4월 28일 (월요일) ◀1면서계속 그러면서 이로 인해 시민권자들 조차자신이정부명단에잘못올 랐을 수도 있다는 불안을 느끼고 있다고덧붙였다. 여권수요는이미증가세에있던 가운데 올해 이러한 시민권자들 의 불안감으로 더욱 증가할 것으 로보인다. 연방국무부통계에따 르면 여권 신청 건수는 회계연도 기준 2023년에 2,157만7,377건 으로사상최대를기록했고, 2024 년에도 2,043만7,207건으로 2 년 연속으로 2,000만건을 넘어섰 다. 10년 전인 2014년의 1,328만 7,573건과 비교하면 53.8%나 늘 어난수치였다. 지 난 2019년 1,857만8,593건 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2020년 1,153만3,128건으로 일 시적으로줄었다가이듬해부터다 시증가해결국사상최다수준을 기록한 것이다. 더크로니클에 따 르면 이는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 회복,‘리얼아이디 ’법시행을앞두고여권을신분증 대체 수단으로 사용하려는 경우 증가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올해는 이에 더해 이민 정 책에대한두려움이여권발급수요 를더욱가중시킬것으로보인다. 특집 A4 꽃가루 알러지로 병원을 찾는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한국 건 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알 러지성비염환자는2021년491 만 1,876명에서 2023년 743만 373명으로51.3%증가했다. 알러지성 결막염 환자도 같은 기간 182만5,108명에서 199만 252명으로늘었다. 신지현의정 부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알러지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자칫감기로오해하고방 치하기쉽다”며“감기와달리열 이 없이 맑은 콧물이 오래 지속 되고 특정 계절에 반복된다면 알러지비염을의심해볼수있다 ”고말했다. 봄철꽃가루알러지는콧물, 코 막힘은물론알러지성결막염을 동반해 눈물과 눈 가려움증을 유발한다.기상청은이러한꽃가 루 알러지 환자를 위해 매일 꽃 가루 농도를 ▲매우 높음 ▲높 음▲보통▲낮음 4단계로나눠 예보하고단계별대응요령을안 내하고있다. 알러지에 취약한 사람들은 기 상정보를적극활용해꽃가루나 황사 등이 많아지는 시기에 가 급적 실내에 머무는 것이 좋다. 외출할 때는 목을 덮는 긴팔 옷 과황사마스크, 장갑등을착용 해 꽃가루나 황사가 피부에 닿 는것을최대한막아야한다. 꽃 가루가 잘 달라붙는 니트나 털 옷은피하는것이좋다. 외출후에는옷을잘털어내고 알맞은 세정제로 코나 눈을 씻 어내는 것이 좋다. 꽃가루가 많 이 날리는 날에는 외출 후 깨끗 이 씻고 입었던 옷도 가급적 세 탁해야 한다. 샤워 후에는 보습 제를 충분히 발라 피부가 건조 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산책을다녀온반려동물도목욕 을시켜야한다. 알러지 환자는 집안에 화분을 두거나화초를기르는것도피해 야한다. 담배연기나매연, 음주 도 마찬가지다. 집먼지 진드기 방지를 위해 침대 커버는 삶아 쓰면서 가능한 자주 교체하고 천 보다는 가죽으로 된 가구를 사용하는것이낫다.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 성분의 코 분무기 등은 알러지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항히 스타민제는항생제와달리내성 을 유발하지 않으므로 증상이 완화되면처방받은기간을채우 지 않고 복용을 중단해도 된다. 스테로이드제제는주로스프레 이 형태로 사용하며 콧속 점막 에국소적으로작용하므로장기 간사용하더라도전신적인부작 용에대한우려가적다. 코막힘을 해소하기 위해 혈관 수축제가 포함된 코 부문기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약 효가 점점 떨어지고 결국 약물 에 의존해 코가 더 심하게 막히 는부작용이발생하기도한다. 전병두 서울 서남병원 이비인 후과과장은“약물성비염은코 막힘 증상을 악화시킬 뿐만 아 니라 치료 또한 매우 어렵게 만 든다”며“혈관수축제 스프레이 는 의사 처방 없이도 쉽게 구매 할 수 있고 광고에도 자주 노출 되지만사용에는각별한주의가 필요하고, 필요한 경우에도 일 주일 이상 연속 사용하지 않도 록해야한다”고지적했다. 알러지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 료할수있는유일한방법은‘면 역치료’다. 알러지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을 소량부터 조금씩 늘려 주입해 천천히 항원에 둔 감해지도록한뒤증상을호전시 키는 치료법이다. 면역치료에는 하루에 한 번씩 혀 밑에 알약을 놓고녹여먹는설하치료, 한달 에한번씩양쪽팔에번갈아주 사를 맞는 피하면역 치료가 있 다. 통상 3~5년간 꾸준히 노력 해야효과를볼수있다. 이화영 서울성모병원 알러지 내과교수는“알러지질환은기 본적으로 평생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지만 면역요법이나 생물학적 제제 등을 활용해 효 과적으로치료하고질환의진행 을 예방할 수 있다”며“중요한 것은환자개인별맞춤형치료와 꾸준한관리인만큼전문의와의 상담해적절한진단과치료를받 아야한다”고조언했다. 봄이 두려운 알러지 환자들… 이렇게 대처하라 기후변화로 연간 누적 꽃가루수 많아져 외출때 긴팔옷·황사마스크 반드시 착용 집안에는 화분 두지 말고 화초도 피해야 약물치료 효과 없다면 면역요법 고려를 <사진=Shutterstock> 봄은알러지질환을앓는사람들에게고통스러운계절이다. 황사와 미세먼지에더해각종식물의꽃가루는알러지비염과결막염등의 증상을 악화시킨다. 더구나최근에는기후변화로인해꽃가루가과 거보다 일찍더 짙은농도로날리기시작하면서 알러지로병원을찾 는환자의 수도 늘어나고있다. 미국 여권 신청·갱신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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