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1일 (목요일) D6 트럼프發 관세전쟁 트럼프, 경제성적표 최악인데$ “역대최고 100일” 자화자찬 집권 2기취임100일을 맞은 도널드 트럼프미국대통령이“역대미대통령 중최고의첫 100일을보냈다”고자찬 했다. 그러나 그가 받아 들고있는 것 은 최악에가까운 관세정책발 � 發 � 경 제성적표다. 관세효과를생색내려수 혜예상지를연설장소로골랐지만,역 풍을 막는 것조차 힘이 부치는 처지 가됐다. 트럼프대통령은백악관재입성100 일째인 29일 � 현지시간 � 미국미시간주 � 州 � 워런의머콤카운티커뮤니티칼리지 에서지지층과 함께대규모 집회를열 었다. 약 1시간 30분에걸친이날연설 의시작은자화자찬이었다.“우리나라 역사상 그 어느 행정부보다 성공적인 첫100일”이라고자랑했다. 가장 먼저불법이민문제대응을성 과로 내세웠다. 이민자의침공을 막기 위해국경에미군을배치하고대대적이 민자추방약속을지키고있다고강조 했다. “최악 중의최악”이엘살바도르 교도소로보내지고있다고말한뒤이 민자들이포승에묶여비행기로옮겨지 는모습이담긴영상을틀었다.청중은 환호하며“USA � 미국 � ”를외쳤다. 경제정책에대해서는자신감을보였 다.자신의기준금리인하및사퇴요구 에응하지않는미국중앙은행수장제 롬파월연방준비제도 � Fed·연준 � 의장 을겨냥해“내가그보다금리에대해훨 씬많이안다”고말했다. 실적을 부풀리기도 했다. 본인취임 뒤계란 가격이 87%하락하고 3개주 휘발유가격이갤런당 2달러미만이됐 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에 따르면계란소매가는 1월 4.95달러에 서 3월 6.23달러로 올랐고, 갤런당 휘 발유 값이 2달러미만인 주는 없다고 미국자동차협회 � AAA � 가확인했다. 현실은부정했다. 40%대로집계되고 있는 자신의지지율과 관련해여론조 사기관들이공화당원보다민주당원을 훨씬많이인터뷰하는‘가짜조사’를했 다며“나는 우리가 60~70%라 생각한 다”고강변했다. 하지만 경제 곳곳에서경고음이울 리는게미국의실상이다. 트럼프대통 령취임뒤100일간 뉴욕 증시는 스탠 더드앤드푸어스 � S&P � 500 지수 기준 으로이날까지7.3%하락했다. 1973년 리처드닉슨 2기행정부 �� 9.7% � 이후 50 여년만에가장나쁜성적이라고경제 매체마켓워치가전했다.이날미국상 무부는 3월상품 무역적자가전월대 비 9.6%증가한 1,620억달러 � 약 231 조 원 � 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 표했다. 전문가들은 스태그플레이션 � 고물 가속경기침체 � 가능성을경고하고있 다.미국싱크탱크피터슨국제경제연구 소 � PIIE � 애덤포젠소장은향후1년내 미국이경기침체에빠질 확률을 65% 로추정하며물가도치솟을것으로내 다봤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 � JOLTs � 를보면 3월 구인건수가 719만2,000건으로 지난 해9월 � 710만3,000건 � 이후 6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2개월평균 기대 인플레이션은 7%였는데 2022년 11월 이후최고수준이다. 핵심요인은 관세다. 미국 정치전문 매체더힐은이날트럼프행정부의5대 실수를꼽으며관세정책을맨앞에뒀 다. 4월2일트럼프대통령이국가별상 호관세부과를 선포한 뒤금융시장의 각종자산가치가폭락했고,관세발수 입품가격상승이물가상승과수요위 축, 불황,실업률상승으로이어질것이 라는관측이제기됐다. 사정이이렇다보니트럼프대통령도 체면을 구겼다.이날집회가열린미시 간주는제너럴모터스 � GM � 와포드,스 텔란티스 등 미국 ‘빅3’ 완성차업체의 본사가 자리해 25%자동차 관세의직 접혜택을 누릴것으로예상됐던지역 이다. 현재주지사는민주당소속인전 통적경합주이지만, 지난해대선때는 트럼프대통령에게넉넉한승리를안겼 다.환대를기대했을법하다. 그러나 관세부메랑을 의식한 미국 자동차업체들의감원이잇따랐고, 트 럼프 대통령은이날 집회직전업체들 의관세부담을덜어주기위한행정명 령과포고문을발표해야했다.다른관 세와의중복 부과를 차단하고, 2년간 미국에서만들어진차에한해수입부 품대상 관세를감면한다는게조치의 뼈대다. 그는집회에서“그들은 우리의세금 과 관세정책때문에전세계에서오고 있다. 그들은여기에와서공장을열고 있다”며관세의정책효과를거듭강조 했다.이어그는전세계국가가미국과 무역협상을하려고찾아온다면서“우 리는 협상하겠지만, 협상이너무 오래 걸리면그냥가격을정하겠다”고밝혔 다.관세인하를원하는국가들과협상 하되, 뜻대로안되면일방적으로시행 하겠다는의미로해석된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 �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자 국에서만들어진자동차에한해2년 동안 수입부품 관세를 깎아 준다. 자동차부품관세를물면다른품목 관세는내지않아도된다. 자국완성 차업체에공급망 재편시간을 부여 하기위한조치다. 미국 상무부 고위당국자는 29일 � 현지시간 � 브리핑에서이런 내용의 자동차부품관세완화정책을소개 했다. 트럼프대통령은이날해당정 책변경을지시하는행정명령에서명 할예정이다. 이당국자에따르면 미국에서자 동차를 완성해미국에서판매한 업 체가 그 기록을 상무부에제출하면 자동차가격 � MSRP � 의15%에해당 하는 금액의 ‘크레디트 � credit � ’를 받게되는데,업체는향후자동차부 품을 수입할 때이크레디트만큼 부 품관세를 ‘상쇄’ � offset � 할수있다. “기본적으로업체들이 � 차에들어가 는 � 부품의15%는관세없이외국에 서가져와자동차에넣을수있게하 는것”이라고당국자는설명했다. 이정책의유효기간은 2년이다.첫 해에는 크레디트로 인정해주는 부 품비율이자동차 가격의15%다.이 는 원래 25%인부품 관세를 3.75% 포인트낮추는효과가있다고당국 자는설명했다.두번째해에는그비 율이10%로 낮아지고 관세인하 효 과는 2.5%포인트다. 그다음해부터 는상쇄혜택이제공되지않는다. 2년은미국자동차업체가완전한 공급망을 구축하는데걸릴것으로 예상되는 시간이다. 당국자는 업체 들의호소를 반영해이번정책을 시 행한다며“2년은 충분한 시간”이라 고말했다.아울러자동차업계가아 무리노력해도 부품의 15%는 미국 에서조달할 수없기때문에해당비 율만큼만 관세를 부과하지않기로 결정한것이라고설명했다. 그는“미 국에서완성했으며국내콘텐츠 � 부 품 � 비중이85%이상인모든자동차 에는어떤관세도없을것”이라고덧 붙였다. 완화 조치대상은 미국에서제조 되는모든자동차라는게당국자얘 기다. “국내는 물론 외국 업체도 사 용할수있다”고설명했다. 반대급부가없지않다. 트럼프 대 통령은 업체들을 상대로 관세에적 응할 시간을 준다면미국에무엇을 돌려줄수있는지물었고,이에미국 과외국의자동차업체들은 수만개 의일자리창출과생산확대,생산라 인증설,신규공장등을약속했다고 당국자는전했다. 이와 함께트럼프 행정부는 부품 관세가다른품목별관세와중첩부 과되지않도록했다.예컨대철강소 재자동차 부품을 수입한다면 25% 철강관세와 25%부품관세를둘다 내는게아니다.당국자는“어느쪽이 든더높은관세를낸다.중복되지않 는다”고말했다. 백악관공동취재단에따르면트럼 프대통령은이날백악관에서대통령 전용헬기마린원에타기직전취재진 에자동차 관세감면조치와 관련해 “우리는 그들 � 미국 자동차 업체 � 이 이짧은과도기를즐길수있도록돕 고 싶었을 뿐”이라며“부품을 구할 수없다고 불이익을 주고싶지않았 다”고말했다. 하워드 러트닉상무장관은 이날 성명에서“미국 내에서제조하는업 체들에보상을 제공하려는 취지”라 며“미국에투자하고국내제조를확 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제조업 체들에는활주로가제공된다”고 말 했다.그는이번조치에대해“대통령 통상정책의큰승리”라고강조했다. 미국은 4월3일부터자동차에25% 관세를 부과하고있으며,이관세는 3일부터자동차부품으로확대적용 된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미국이자국 내자동차 생산 기업 을대상으로 ‘부품관세’ 부담을 2년 동안한시적으로줄여주기로했지만 국내관련업체들은마냥웃을수없 다. 도널드트럼프미대통령이관세 면제와관련한모든전제조건을 ‘현 지생산’제품으로못박으면서미국 내공급망 확보란 과제는여전히해 결해야할상황이라서다. 29일 � 현지시간 � 미상무부는미국 에서완성되는 자동차 가격의 15% 에해당하는 부품에대해 25%관세 를 매기지않겠다고 밝혔다. 첫 1년 은15%지만,내년엔10%,3년째엔없 애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등 외국 브랜드도대상에포함된다. 4월 3일 부터수입산 자동차에 25%관세를 내게한미국은 5월 3일부터자동차 부품에도 25%관세를매길예정이었 다.이날미국은자동차부품관세를 철강이나알루미늄 등 다른 품목별 관세와 중복해부과하지않는다는 방침도확인했다. 이번조치는자동차업체들이미국 내공급망을구축하는데2년이란시 간을벌어주겠다는취지로미자동 차업계의입김이반영된측면이강하 다.제너럴모터스 � GM � ,포드등은자 동차관련고율관세로생산에차질 이생길거라며미정부에부품등관 세철폐를촉구해왔다. 하지만국내 완성차업계로선마냥안도할 수없 다.현대차·기아만해도미국판매물 량의현지생산비율이약40% � 2024년 기준 � 수준이다. 그런데미국서만드 는차안에들어가는부품중현지에 서만드는제품은 20%도안되고대 부분 한국에서만들어보내는 것으 로알려졌다.미국측이자동차관세 25%를유지한다면이번조치로곧바 로 혜택을 보긴힘들다는 해석이가 능하다.업계관계자는“부품관세면 제는미국내생산비중이큰완성차 기업들에나호재”라고말했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현지생산 비 율을 70%까지끌어올리기로 한 만 큼현지부품공급망발굴에도속도 를내려한다.이승조현대차재경본 부장은최근 콘퍼런스콜에서“부품 소싱 � 구입 � 의미국현지화를위해 � 부 품 � 우선순위목록을수립해현지공 급업체를발굴중”이라고말했다. 부품 업계는 철강·알루미늄 중복 과세의짐을 덜어최악은 피했다는 반응이다. 다만현지생산시설을만 들여력이없는 중소기업이많은 만 큼 부품업계는 관세영향권에서벗 어나기가완성차업체들보다훨씬어 렵다. 조아름기자 최상목 � 왼쪽 사진 � 부총리겸기획재 정부 장관이한국 정부가 선거전 통 상 협상을 마무리짓기 원한다는 스 콧베선트 � 오른쪽 � 미국재무장관발언 에대해‘국내용’ 발언일것이라고 30일 말했다. 최부총리는이날국회기획재정위원 회전체회의에서“원문을 찾아보니그 렇게돼있어100일취임기자회견에서 국내용으로 얘기했구나, 라고이해했 다”며이같이밝혔다.최부총리는현재 미국 재무부에발언배경을 요청해놓 은상태다.최부총리는미국과관세협 의를 “대선전결론을낼이유가없다” 고강조했다. 통상협의를서두른다는 지적에“서두른게아니라 90일유예를 받았기때문”이라며“속도가빠르지않 다”고답했다.아울러“한국과캐나다, 일본 등을 뭉뚱그려얘기한것”이라며 “미국과협상을시작하지도않았다.하 기위한전단계의협의를하는것”이라 고설명했다. 베선트장관이29일 � 현지시간 � 도널 드트럼프대통령취임100일경제성과 브리핑에나와 한 발언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베선트장관이“한국과의관세 협상이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며“한 국정부가대선전무역협정의틀을마 련해미국과의협상을 성공적으로 이 끌었다는점을보여주길원하고있다” 고주장한것이다. 기재부는이날설명자료를내고 “한 미통상협의시대선전에협상을 마무 리하기를 원한다고 언급한 바 없다” 며“한미간협의에서는 ‘줄라이패키지 � JulyPackage � ’를마련한다는데공감 대가있었다”고말했다.또“’대선전미 국과협상의틀을마무리짓고그다음 선거운동을원한다는의사를전달하거 나논의한바가없다”며“서두르지않고 절차에따라미국과의협의를진행한다 는입장에변함이없다”고덧붙였다. 최부총리는 미국 알래스카 액화천 연가스 � LNG � 프로젝트의경제성과관 련한질의에“객관적으로어떤상황인 지정확한정보를가지고있지않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또 “정확한 정보 를받으려산업통상자원부에너지실장 이현지에실사하러간다”며“현지실사 후 판단을 해봐야 하기때문에시간이 한참걸리는작업으로알고있다”고설 명했다. 세종=이성원기자 트럼프, 車부품 관세 2년간 완화 “美생산 차값의 15%깎아주겠다” 최상목“대선전협상베선트발언은미국국내정치용” 지지층과대규모기념집회 S&P500,닉슨이후최악하락에도 계란등물가하락세실적부풀리고 “파월보다금리잘알아”자신감도 美‘빅3’완성차업체관세역풍의식 “협상오래걸리면그냥가격정할것” 정책효과강조하며‘속도전’시사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車업계공급망재편시간부여 다른품목관세와중복않기로 ‘부품관세’부담줄었지만$웃지못하는국내車업계 ‘美생산’못박아혜택크지않아 부품업계‘철강중복’최악피해 국회기재위전체회의서밝혀 “대선전협상결론낼이유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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