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2일 (금요일) D9 전국 종합 “폐장난감 기부하면 새것으로 교환 아이들 환경보호 조기교육 해야죠” 아이들의성장과 발달에중요한 역 할을 하는 장난감. 하지만 하루가 다 르게자라는아이들은 관심사도 쉽게 바뀌어한때사랑을 독차지하던장난 감도얼마지나지않아 외면받기일쑤 다.이런장난감들은발밑에차이는골 칫덩이로전락해결국버려지는데,매년 국내에서배출되는폐장난감은 240만 톤이넘는다. 버려진장난감들은심각한환경오염 을유발한다.장난감은 90%이상플라 스틱에쇠와고무등혼합소재가더해 진탓에분리·분해가어려워재활용하 지못하기때문이다. 폐장난감 대부분 이생활폐기물로소각이나매립돼대기 오염과토양오염을일으킨다. 서울시가 세계최초로 ‘장난감 순환 체계’ 구축에나선이유다. 서울디자인 재단은 올해폐장난감을 기부하면새 로운 장난감으로 교환해주는 서비스 를시작한다. 폐장난감새활용 � 업사이 클링·upcycling � 을촉진해환경보호 에앞장서면서아이들에게는친환경교 육의장을, 부모에게는양육비절감기 회를제공하기위해서다. ���� � ����� � ���� � �� 2017년부터서울 성동구에 ‘서울새 활용플라자’를 운영하며 다양한 자 원순환형콘텐츠를 발굴한 서울디자 인재단은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위 해친환경사회적기업 ‘코끼리공장’과 의기투합했다. 지난달 22일성동구 새 활용플라자에서만난 차강희 � 63 � 디 자인재단 대표는 “업사이클링은 버려 지는 자원에창의성을 덧입혀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창조 작업”이라 며“아이가사는집이라면당연한물건 이장난감인데, 환경에미치는 악영향 이상당히커문제의식을갖게됐다”고 말했다. 2011년장난감 수리봉사단체로 출 발한코끼리공장은 2014년사회적기업 으로성장해현재는매일2톤가량의폐 장난감을수거해업사이클링하고취약 계층아이들에게기부한다.이채진 � 41 � 코끼리공장대표는“장난감순환체계 를통해환경보호와아이교육,양육비 절감 세마리토끼를 잡을 수있다”고 설명했다. 아동학을 전공하고 7년간 어린이집교사로근무한이대표는“아 이들이폐장난감을 기부하고 새장난 감이라는 혜택을 받으면 환경보호에 긍정적인인식이강하게형성된다”고 부연했다. � ���� � �� �� �� � �� � � � ��� � 올해 하반기 서울새활용플라자에 문을 여는 ‘장난감 수리소’는 장난감 의 기부·수리·세척·교육 기능을 통합 한 복합 거점으로 운영된다. 기부된 폐장난감은 인공지능 � AI � 키오스크 를 통해상태진단을 받은 뒤노인일 자리참여자, 전문 봉사자 등 작업자 의수리를거쳐재배포된다. 개소에앞 서디자인재단은 지난달 18일부터장 난감기부 프로그램을 시범운영중이 다. 이달에는어린이날을 맞아 기부한 장난감을교환해주는특별행사도준 비했다. 아이들은수리소에서폐장난감이분 해되고, 세척과수리뒤새로운장난감 으로재탄생하는과정을체험할 수있 다. 차대표는“재활용교육,친환경교 육은 도덕성이형성되는시기인 7세이 전에이뤄지는게중요하다”며“아이들 이말로만 환경보호의중요성을 배우 는 게아니라, 버려지는 자원이어떻게 순환하고 발전하는지경험할 수있는 공간이될것”이라고말했다.이대표는 “폐장난감의교육적가치를 널리알려 사용하지않는장난감은버리는게아 니라 기부가 당연하다는인식을 확산 하는게목표”라고강조했다. 권정현기자 ���������������������������������������������������� ����������������������������� ������ 경기도가 긴급하게시설 보수가 필 요한전세사기피해주택에최대2,000 만 원의공사비를지원하는 ‘전세사기 피해주택긴급 관리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실시한다. 경기도에따르면전세사기피해를겪 은임차인중 상당수는임대인이소재 불명이거나연락이두절된상황에서도 해당 주택에계속거주하는경우가 많 다.이들은임대인의부재로주택내각 종 시설물 고장이나 안전상의문제가 발생해도적절한 조치를 받지못해심 각한주거안전위협에노출됐다. 이에따라 도는이들의주거안전확 보를위해오는 9일부터관할 시군 담 당부서 � 또는 주거복지센터 � 에서사업 신청을받는다. 이번사업은 2024년9월에개정된‘전 세사기피해자지원및주거안정에관한 특별법’에따른것으로 2024년11월시 범사업을거쳐올 4월경기도의회에서 통과된‘경기도주택임차인전세피해지 원조례’에세부적인내용을담았다. 지원 대상은 안전 확보 및 피해 복 구가 시급하지만 임대인의소재를 알 수없거나연락이두절된전세사기피 해주택에전세사기피해자 등이다. 소 방, 승강기, 전기·조명, 안전시설, 방수, 배관보수등공용부 � 공동주택내세대 들이공동으로사용하는부분 � 는최대 2,000만 원까지, 전유부 � 각 세대가 사 용하는부분 � 는최대 500만원까지지 원한다. 전세사기피해자등으로결정된세대 가 빈집이면 빈집세대만큼의소방안 전관리및승강기유지관리비용을지 원한다. 도는 접수된피해주택을 대상으로 경기도 전세피해지원센터에서현장점 검 � 시군합동 � 및선정위원회를거쳐지 원대상주택을선정할계획이다. 손임성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임 대인부재로전세사기피해임차인의주 거여건에어려움이발생하고있다”면 서“이번사업은전세사기로피해를입 은임차인들에게많은 도움이될것으 로판단된다”고밝혔다. 이범구기자 ������������������������������������������������������������������������������������ ���������������������������������������������� ��� ������������������ 서울시, 세계첫 ‘장난감순환체계’ 국내폐장난감 90%가혼합소재 대부분소각^매립으로오염유발 친환경기업‘코끼리공장’손잡고 새활용플라자에서‘업사이클링’ 하반기엔‘장난감수리소’오픈 버려지는자원재탄생체험기대 세대사용부분은최대500만원 9일부터복지센터등신청받아 경기도, 전세사기피해주택에긴급보수비최대 2000만원 낙서와예술의경계를허문그라피티 거장 존원 � JONONE � 의자유분방한 작품세계를 들여다 볼 수있는전시회 가울산에서열린다. 울산시립미술관은1일부터오는 7월 27일까지제2전시실에서존원의개인 전‘리베르테 � Liberte � 자유’를개최한 다고 밝혔다. 그라피티의발원지라 할 수있는뉴욕할렘에서나고자란존원 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그라피티아 티스트다. 1987년프랑스로이주한뒤 화려한 색감과 역동적인 구도로 거리 낙서를예술로 승화했다는평가를 받 는다. 2015년에는프랑스최고훈장인 레지옹도뇌르를수상했다. 전시는회화,영상,입체등 50여점에 이르는존원의작품을‘정신의자유’‘색 의자유’ ‘형식의자유’ ‘경계를 넘는 자 유’ 네가지로 조명한다. 이는 작가가 예술로 정체성을 되찾고, 형식적구속 과 장소의경계를 넘어자신만의언어 를확장해온과정을드러낸다. 울산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자유라 는감각이오늘날어떤모습으로존재 할 수있는지관람객각자의시선으로 새롭게탐색하는기회가 될것”이라며 “존원의작품을통해현대예술이어디 까지확장될수있는지도함께상상해 보는자리가되길바란다”고말했다. 울산=박은경기자 지난 3월 말 대형산불로 집을잃어 임시주택에들어가는이재민에게부속 창고가지원된다. 경북도는산불이재민들이임시로거 주할 주택이협소해 불편이예상됨에 따라전가구에가로세로각각 3m 크 기창고를제공한다고 1일밝혔다. 창 고는생활용품이나농사도구,계절물 품등을보관할수있는실용적공간으 로설계됐다. 경북산불에소실된주택은총 3,819 채다. 3,563채는전소, 256채는절반가 량 탔다. 지역별로는 안동시가 1,379 채로 가장 많다.이어영덕군 � 1,178채 � 청송군 � 787채 � 의성군 � 351채 � 영양군 � 124채 � 순이다. 이재민들이 신청한 임시 주택은 2,776채다. 유형별로는 컨테이너형태 조립식주택2,587채,층층이쌓을수있 는 모듈러주택 189채다. 가구당 면적 은 27㎡이고전기와수도,냉난방시설 과함께가스레인지세탁기TV등기본 적인생활 가전이설치된다. 프라이팬 을비롯한조리도구와설거지건조대, 생수휴지키친타월등생활필수품,이 불 속옷양말 겉옷 같은 의류 및침구 류,식료품이제공된다. 경북도는이달말까지지역별여건에 맞춰임시주택과부속창고를전량공 급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비록작은창고지만삶을다시채워가 는데실질적인도움이되기를바란다” 며“이재민들이삶을회복할수있는공 간에서지낼수있도록 다방면의주거 대책을마련하겠다”고밝혔다. 안동=김정혜기자 영호남 시도지사 8명이정치권을 향 해극한의정치대립을 중단하고 국민 대통합에나설것을촉구했다. 영호남 시도지사와 권한대행, 부지 사 등 8명은 1일오후 경남 창원시창 원컨벤션센터에서 ‘제19회영호남 시 도지사협력회의’를개최했다.협력회의 의장인박완수 경남지사를 비롯해박 형준부산시장, 강기정광주시장, 김두 겸울산시장, 김영록전남지사,이철우 경북지사가 참석했다. 대구는 홍준표 전시장이조기대선출마로 사퇴해김 정기시장 권한대행이, 전북도는 김관 영지사를대신해김종훈경제부지사가 자리를함께했다. 이들은 공동성명서를 통해“대한민 국민주화, 산업화를이끈영호남이앞 장서국민대통합의길로 먼저나가겠 다”고다짐하며정치권을향해서는“극 단대립을중단하고결연한자세로국 민대통합에나서야한다”고촉구했다. 시도지사들은올가을경북경주시에 서열리는제32차아시아·태평양경제협 력체 � APEC � 정상회의성공개최, 2036 년전북 전주 하계올림픽유치에힘을 모아 지역의잠재력과 가능성을전세 계에알리겠다고밝혔다. 이어 지방분권형 개헌, 지방교부 세 법정 비율 점진적 확대 � 내국세 19.24%→30% � , 수도권공공기관 2차 이전조속추진및정부기관분산배치, 비수도권 사업예비타당성제도 개선, 지역산업특성을 고려한 전략산업육 성,개발권한지방이양등을정부에요 청했다. 영호남 간연계사업 8건과지 역현안사업8건을제21대대통령선거 공약에반영해달라고도건의했다. 부산은 인구지역균형발전부 신설, 대구·광주는달빛철도조기착공·건설, 울산은 산림청→산림부 승격, 전북도 는전주∼대구 고속도로건설, 전남도 는 남해안종합개발청설립·특별법제 정, 경북도는동서횡단철도건설, 경남 도는 남해안 발전특별법제정을 시도 연계과제로제안했다. 영호남친선교류와 상생협력을 추 구하는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1998년 출범했다.임기1년인의장은시도지사 8명이번갈아맡는다.내년의장은김영 록전남지사다. 창원=이동렬기자 울산서그라피티거장존원의세계와만나요 시립미술관 7월까지전시회 경북,임시주택거주산불이재민에창고지원 ���������������������������������������������������� �������������������������������������������������������� ������������������������������������������������� ������ “공공기관지방이전조속추진 대선공약에현안 16건반영을” 영호남시도지사협력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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