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2일(금) ~ 5월 8일(목) A8 스포츠 승부욕넘치는김길리에게어울렸던 쇼트트랙 호기심에방문한빙상장. 거기서김 길리는처음동계스포츠매력에빠졌 다. 그녀는 “부모님친구가링크장을 운영했다.당시엄마친구의딸이피겨 스케이팅을했는데이를보고재미있 어서시작했다”고처음스케이트화를 착용하게된이유를밝혔다. 하지만김길리는피겨가아닌쇼트 트랙을선택했다. 그녀는 “경쟁을좋 아하고승부욕도세다. 그래서추월 할때희열감을느낀다. 또경기마다 누가 1등을할지아무도모른다. 그 안에서의치열함이너무짜릿하다”고 말했다. 다만국가대표까지의과정은순탄 하지않았다. 김길리는 “솔직히그만 둔다고말한적도많다. 하지만부모 님은계속하라고했다.어렸을때부터 재능이있다고생각하신것같다. 저 는확신이없었다.그런데국가대표가 되고나서는생각이달라졌다”고설 명했다. 내로라하는선수들만모여있는국 가대표는결코만만한곳이아니었다. 김길리는“국가대표에가자마자부족 함을느꼈다. 이후언니들과함께하 면서실력이많이늘었다.특히최민정 언니한테스케이트와관련된것뿐아 니라훈련때임하는자세도많이배 웠다.언니는운동량이일반선수들의 두배다.한번은 ‘시합때100%가나 오지않는다’고말했는데 ‘운동할때 120%로하면된다’고답해충격받 았다. 그런마인드를많이배웠다”고 말했다. 첫AG서金2개… 하지만아쉬웠던계주 김길리는이후차근차근경력을쌓 아갔고 2025 하얼빈아시안게임대 표팀명단에당당히이름을올렸다. 첫국제스포츠종합대회였다. 그녀 는“하얼빈에도착하니아시안게임플 래카드로도배돼있었다. ‘진짜시작이 구나’라고느꼈다. 중국과한국은쇼트트랙최강의자 리를놓고수많은국제대회에서격돌 했다. 이때마다중국은과감한몸싸 움과 ‘나쁜손’을사용해한국선수들 을괴롭혔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 픽에서는노골적인홈편파판정으로 전국민을분노하게했다. 그녀는 “중국이워낙변수가많은 팀이다보니확실하게해야한다는생 각밖에들지않았다. 사실중국이반 칙하지못할 정도로 우리가 월등히 잘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최대한 부딪히지만 말자는 마음이었다”고 밝혔다. 김길리의말처럼한국쇼트트랙대 표팀은아시안게임에서금메달 9개 중 6개를가져오며최강국임을다시 한번입증했다.그녀는여자1500m, 혼성계주2000m에서금메달을땄 다. 그녀는“주종목에서금메달을딸 수있어기쁘다. 그렇게많은응원을 받은것이처음이었다.새로웠고덕분 에더힘이났다”고말했다. 하지만아쉬웠던순간도있다.바로 여자3000m 계주. 김길리는마지막 바퀴를도는과정에서중국의공리와 충돌했고한국은4위에그쳤다. 그녀 는경기후아쉬움에눈물을흘렸다. 김길리는“중국이1대1에서강해많 이긴장했다.그래도이전까지중국에 진적이없었다.언니들이믿고따라왔 는데마지막에실수해너무아쉬웠다. 저만믿고계주를준비한후보선수 도있다. 그런데메달을따지못해너 무미안했다”고아쉬워했다. 김길리는아시안게임을되돌아보며 “다가오는올림픽을앞두고좋은경 험을할수있었다. 특히계주에서조 금더편하게했으면좋은경기력을 보여줬을것같다는생각이거듭든 다. 그래도이제한번해봤으니다음 에는그런실수를하지않겠다는생 각이강하다”고말했다.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선발전1위… 목표는金 김길리는2026 밀라노·코르티나담 페초동계올림픽여자쇼트트랙국가 대표선발전에서1위를차지하며아 시안게임에서의좋은모습을이어갔 다. 그녀는 “올림픽에나간다는사실 이믿기지않는다.사실아직시즌이시 작하지않아 체감되지않는다. 빨리 경험하고싶다”고말했다. 올림픽까지보완하고싶은점으로 는 “단거리에서조금더좋은성적을 내야한다. 또순간스피드와스타트 도보완해야한다”고설명했다. 김길리는끝으로“쇼트트랙은곧제 인생이다.인간으로서성장할수있던 것도쇼트트랙덕분”이라며“이제목 표는올림픽금메달이다. 전세계모 두가인정하는쇼트트랙선수가되겠 다”고포부를밝혔다. 심 규현 스포츠한국기자 si m tong 96 @hankooki . co m 김길리2025시즌 프 로 필 사진. SevenHundredCo sports “中보다월등히”… 쇼트트랙김길리 , 목표는 올림픽 金 쇼트트랙김길리는2025하얼빈아시안게임에서최민정과함께한국쇼트트랙을이 끌 었다. 그녀는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여자쇼트트랙국가대표선발전에서도1위를차지하며 차세대쇼트트랙에이스로 급 부상중이다. < 스포츠한국 > 은김길리를만나쇼트트랙을시작한이유와아시안게임당시상 황 ,다가오는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올림픽에대한각오를들어보는시간을가졌다. 2024시즌 획득 한트로피앞에서포 즈 를 취 하는김길리. SevenHundredCo 28 2 0 2 5년4 월28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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