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올해 1분기는 인구 3억4,000만명의 미국자동차내수시장을놓고그어느 때보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불꽃 튀는승부를펼쳤다. 경기둔화우려속 에 생필품을 사는 데‘ 선구매·후결제’ (BuyNowPayLater·BNPL)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우려를사고있다. 선구매·후결제서비스는신용카드서 비스와 달리 구매자의 신용도와 무관 하게이용할수있는결제제도다. 경제 매체 렌딩트리가 지난달 2∼3일 전국 성인 소비자 2,0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5%가식료품구매때선구매·후결제 서비스를이용해본적이있다고답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조사에서는 응답자 의 14%만 서비스 이용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용 경험자 중 41%는 결제를 연체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 사에선이비중이34%였다. 렌딩트리는 이같은 이용율과 연체율 모두역대최고수준이라며선구매·후 결제가소비자들에게는편리함을제공 할 수 있지만 자칫 과소비를 조장하고 재정파탄을불러올수있는‘양날의검’ 이라고지적했다. 또한이같은수치증가는일부소비자 들이 불확실한 경제의 압박 아래 어려 움을겪고있으며, 고물가와고금리, 관 세 우려 속에 식료품과 같은 생필품을 감당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나 타낸다고CNBC는분석했다. 렌딩트리 매트 슐츠 수석 애널리스트 는“많은사람이가계예산을늘리는방 법을찾고자고군분투하고있다”며“인 플레이션은여전히문제이고금리도여 전히높기때문”이라고말했다. 소매업계는 경기가 갈수록 침체의 길 로 빠져들면서 더 많은 미국인들이 무 분별하게 선구매·후결제를 악용할수 있다고우려한다. 선구매·후결제는신용점수를고려하 지않고사용할수있는방식이매력포 인트이기 때문에 특히 젊은 세대와 서 민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최근 수년간 선풍적인인기를끌고있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부분의 핀테크 업체들이간단한신용조회만을시행하 며, 신용카드회사와는달리대출및결 제내역을신용조사기관에보고하지않 기 때문이다. 크레딧이 나쁜 소비자들 의경우특히선구매·후결제를많이이 용하는것으로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BNPL 방식이 과 소비를부추기면서결국부채의덫에빠 뜨리는 뇌관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연구에 따르면 BNPL방식을사용하는소비자는신용 카드보다 평균적으로 더 많은 금액을 소비하며,충동구매의가능성이커지는 것으로나타났다. 소비자가통산 4회에 걸쳐 무이자 할부 상환 기한을 맞추지 못할 경우 연체료와 이자 폭탄을 맞을 수있다. 부에나팍에거주하는한인김 모씨는“대학교자녀가최근이같은방 식으로1,000달러이상각종물건을구 매한것을알고깜짝놀랐다”며“BNPL 업체들이젊은이들에게무분별한소비 를조장하는것같아두렵다”고말했다. 조환동기자 2025년 5월 3일(토)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부채의 덫’‘선구매·후결제’유혹 젊은층·서민층악용 연체시 ‘수수료폭탄’ “소비압박위험신호”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이 시골 지역의 작은 마을에 배송을 확대 하기위해대규모투자에나선다고발표 했다. 아마존은 지난달 30일“ 미 전역 작은 마을(small towns) 배송네트워크를확 장하기위해 2026년말까지총 40억달 러를투자할것”이라고밝혔다. 회사 측은“다른 물류 업체들이 비용 문제로 농촌 고객 서비스를 축소하는 시점에우리는그들의삶을더편리하고 나은 방향으로 만들기위해 투자를 늘 리고있다”고전했다. 그러면서 미국 내 농촌·시골 지역에 200여개의배송거점을추가하고해당 지역에서총10만여개의새로운일자리 를창출할계획이라고덧붙였다. 아마존은 또 자사의 투자가 지역경제 에 크게 기여한다면서 풀타임으로 일 하는직원에게는연방최저임금의약 3 배에달하는평균시급과건강보험등 혜택을제공한다고강조했다. 미국에서인구밀도가낮은농촌지역 은도널드트럼프대통령에대한지지율 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경제매체 CNBC는 아마존의 이번 투 자발표가전날관세관련가격정책검 토에대한트럼프대통령의항의가있었 던 직후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된다고 짚었다. 농촌·시골배송확대, 아마존 40억달러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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