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6일 (화요일) 노동운동가 출신강성우파$ ‘꼿꼿 문수’로반탄파에눈도장 김문수 국민의힘대선 후보는 독특 한이력의소유자다.당초진보진영혁 명가에서보수당의간판으로180도변 신했다. 좌와 우를 넘나든셈이다.△3 선 국회의원△재선 경기지사 △고용 노동부 장관을 지내며정치와 행정을 두루 경험했다. 야인 시절엔 ‘아스팔 트광장’을무대로강성이미지를각인 시켰다. 1951년경북영천에서태어난 김후 보는 녹록하지않은 단칸방 살이에도 공부에두각을나타내며1970년서울 대경영학과에입학했다. 대학시절도 파란만장했다. 1학년때학생운동 모 임‘후진국사회연구회’를통해사회변 혁운동에투신한 뒤유신독재에맞서 다두차례제적을당했다.대학생신분 을 감추고 공단에위장취업해참혹한 노동 현실을직접체험한 뒤로는 한일 도루코 노조위원장, 한국노총 남서울 지부 청년부장 등을 지내며노동운동 에전념했다. 이름이알려지자쫓기는일이빈번해 졌다.서울노동운동연합지도위원이었 던1986년인천5·3 민주항쟁을주도한 혐의등으로체포돼2년간옥살이를했 다.참혹한고초를겪으면서도당시동 지였던심상정전정의당 대표의은신 처를 끝까지말하지않고지켜낸일화 는 그의강직한성품을 단적으로 보여 준다. 심전대표는 2017년한 방송에 서“지금은잊힌계절이지만그시절김 문수는전설이었고운동권의황태자였 다”고회고했다. 출마 선언문에서“공산국가들이붕 괴되는 것을 보고 혁명가의길을 포기 했다”고 밝혔듯 김후보는 구소련붕 괴이후정치권으로눈을돌렸다. 1990 년11월민중당을만들어1992년14대 총선에서원내진출을 두드렸지만 단 한석도못얻었고당은해산됐다.현실 정치의벽을 느낀그는 민주자유당입 당 권유를 받아들여보수 정치인으로 전향했다.그리고‘변절자’라는숱한질 타를 받으면서도 보수정당에험지중 의험지인부천소사에서오로지개인기 로 15~17대총선에서내리3선고지를 밟았다. 2006년과 2010년에는민선최 초로경기지사를연임하며정치인생의 전성기를맞았다. 내리막을걸은건 2016년 20대총선 부터다.김후보는보수텃밭인대구수 성갑에서김부겸더불어민주당후보에 게일격을맞아낙선했다. 2018년지방 선거에서는서울시장후보로나섰다가 패배했다. 이후에는 광화문 태극기집 회의단골연사로등장하며소위아스 팔트우파로선명한노선을드러냈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목사와 자유통 일당을창당하며한때손을잡았다. 윤석열전대통령은김후보를 고용 노동부 장관에 발탁해 내각으로 불 러들였다. 김후보는 그런 윤 전 대통 령곁을 퇴진때까지지켰다. 불법계엄 에대한공개사과를거부하고,탄핵기 각 목소리를 내면서강성보수지지층 으로부터‘꼿꼿문수’로인기를끌었다. 당대선후보경선국면에선한덕수대 통령권한대행 국무총리와 단일화에 가장적극적인입장을밝혔다. 그결과 ‘반이재명빅텐트론’에포용적인 태도 가 부각돼국민의힘지지층을 상대로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아울러 당 주자들 가운데각종여론조사에서 선두권을사수해왔다. 강유빈기자 3일선출된김문수국민의힘대선후 보의지지율은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 선후보에게확연히밀린다. 자력으로 이후보를 꺾기는역부족이란 뜻이다. 윤석열전대통령에대한‘탄핵반대’ � 반 탄 � 입장 또한 중도층 공략과 외연확 장의장애물이다. 하지만 반전의계기 는 있다. 범보수진영 단일화와 이재 명후보의사법리스크에따른 반사이 익이다. 여론조사 수치상 김후보는갈 길이 멀다.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일 발표한전국지표조사 � NBS � 의‘가상 3 자대결’을보면이재명후보 46%,김문 수후보 25%,이준석개혁신당후보가 8%를얻었다. 1, 2위격차가 20%포인 트를 넘는다. 역대대선에서이만큼의 지지율 격차를 극복하고 역전에성공 한사례는 2002년대선의노무현새천 년민주당후보가유일하다. 김후보의반탄 성향은 당내경선에 선유리하게작용했다. 하지만전체여 론은 탄핵찬성이압도적인만큼 본선 에서는약점이될수밖에없다. 그는선 출직후기자회견에서도 “윤전대통령 을 출당시킨다든지이런것은 생각해 본적없다”고기존입장을고수했다. 이는민주당이6·3 대선구도로부각 하려는 ‘내란 종식프레임’에들어맞는 다.이후보가김후보선출직후“당면 과제는 헌법파괴세력들의책임을 묻 고헌정질서를회복하는것인데완전히 반대로가는듯한느낌”이라고파고든 배경이다. 그래도역전기회가없지는않다. 한 덕수 전 국무총리등과의범보수진영 단일화가성사되면판을뒤흔드는 ‘게 임체인저’가될수있다.윤희웅오피니 언즈 대표는 통화에서“한 전 총리는 통상과외교등당면위기와관련해전 문성을갖췄다”며“반이재명구호를외 치는 것말고는 뚜렷한 장점이보이지 않았던기존의보수 후보들과 차별화 되는지점”이라고평가했다. ‘김문수 � 한덕수’ 단일화전망에대해 서도“한동훈전대표보다개인경쟁력 이뛰어나서가아니라, 한전총리와의 단일화적임자로선택된것을김후보 스스로알 것이기때문에성사 가능성 이높다”고내다봤다. 이준석개혁신당후보와의연대가능 성도 변수로 남아있다. 엄경영시대정 신연구소장은 “김문수 � 한덕수단일화 도의미는있지만, 대선승패는이준석 후보와의단일화여부가가를것”이라 고 전망했다. 엄소장은 “만약이준석 후보로 단일화가 된다면 유권자에게 확실한정권교체로인식될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이들과손을잡기위해 서는‘탄핵의강’을건너윤전대통령과 단절해야한다는것이딜레마다. 이후보의공직선거법위반혐의에대 한대법원의유죄취지파기환송도기회 요인이다. 박동원폴리컴대표는“정권 심판으로 기울었던 중도층이마음을 바꿀개연성이생겼고,체념분위기였던 보수 지지층이희망을 갖고 재결집할 수있게됐다”고말했다. 이성택기자 3일국민의힘대선후보로선출된김 문수전고용노동부장관은대권도전 에나서며이른바 ‘경기도라인’을대거 불러모았다. 김후보가 2006~2014년 경기지사를 지낸 당시손발을 맞췄던 인물들이경선캠프의주요 실무라인 을구축하며김후보의뒤를든든하게 지켰다. 캠프 전면엔 원조 경기도 라인인박 수영국민의힘의원 � 정책총괄본부장 � 을 중심으로 범친윤계의원들을 세웠 다. 전·현직국회의원들이앞에서끌고 경기도 라인이허리에서중추 역할을 하며김문수캠프를꾸렸다. 전·현직의원의중심엔경기지사시절 인연을맺은박수영의원이있다.김후 보의도지사시절행정부지사를맡아손 발을맞췄다. 박의원은 ‘김문수를 1등 으로만들겠다’는각오로일찌감치캠 프에합류했다. 각종정책을수립하고 아침마다 ‘꼿꼿문수’ 정책브리핑을진 행하는등캠프의외형을구축해왔다. 윤상현 � 선거대책위원장 � 장동혁 � 총 괄선대본부장 � 엄태영 � 조직총괄본부 장 � 의원 등은 김후보와 오래인연을 맺진않았지만, 캠프안팎의살림을책 임지며승리를 견인했다. 이들은 매일 오전 7시 30분 하루전략을 논의하는 본부장 회의핵심구성원이었다. 특히 장 의원은 선거대책위원회 � 선대위 � 사 무총장으로도내정됐다. 앞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다가 공보미디어총괄본부장으로자리를옮 긴김재원전 국민의힘최고위원도 선 대위후보 비서실장으로 내정될 정도 로김후보의최측근인사로분류된다. 18·19대국회의원을지낸박민식전국 가보훈부장관 � 전략기획본부장 � 도캠 프에서중책을수행해왔다. 경기도 출신들은 주요 실무를 맡았 다.김후보의국회의원시절보좌관출 신인 노용수 초대경기지사 비서실장 이상황실장에발탁돼실무라인컨트 롤타워역할을했고뒤이어비서실장을 지낸손원회, 박상길전실장이일정팀 장을맡아김후보의하루를책임졌다. 경기도에서시작해 고용노동부 장관 시절에도오른팔역할을한최측근박 종운 전정책보좌관은 수행팀장에기 용됐다. 전문순전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과최우영전경기도대변인은각각총 무실장과정책실장으로서캠프살림과 밑그림을 그렸다. 캠프 밖에선정택진 전경기도대변인이물밑조언을아끼지 않았다.정전대변인도김후보의최측 근인사중한명이지만, 현재경제사회 노동위원회대변인을맡고있어캠프에 합류하지는않았다. 윤한슬기자 ������������������������������������������������������������������������������������ ��������������������������������������������������������������������������������������� ����������������������������������������������� ����������������������������� 국힘대선후보김문수는누구 운동권황태자서보수정치인변신 의원 3선, 경기도지사재선이력 서울시장낙선후아스팔트우파 전광훈과함께자유통일당창당도 尹이고용부장관발탁,내각으로 ‘반명빅텐트론’지지층사로잡아 3자대결이재명에21%p뒤진김문수 단일화^李파기환송심이‘반전’관건 반탄입장은중도층확장의장애물 한덕수^이준석과연대땐판흔들려 ‘반이재명단일화’시너지커질듯 범친윤계의원들외형구축, 경기도라인은실무담당 김문수대선후보만든사람들 박수영^윤상현^장동혁등전면에 비서실장출신노용수실무지휘 최측근정택진은밖에서물밑조언 ���������� D4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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