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6일 (화요일) D6 경제 고층 아파트도레고처럼$ ‘조립식공법’ 시대 경기의왕시의왕초평A � 4블록에들 어서는통합공공임대주택381호는조 립식공법으로 건설 중이다. 공장에서 기둥 등 부재 70%이상을 제작해 현 장에서조립한다. 조립식건물 가운데 국내최고층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LH � 는 2027년입주를목표로최근견 본주택을 건설하고 전문가들과 성능 점검을마쳤다. 같은해준공이목표인세종 5 � 1생활 권통합공공임대주택은조립식건물로 는 국내최대규모다. 계룡건설산업과 현대엔지니어링, 케이알산업이함께건 설하는L5블록 1,327호가운데450호 를조립식으로짓는다.현대엔지니어링 은지난 2023년국내처음으로13층이 상 조립식주택 � 용인영덕경기행복주 택 � 을준공한바있다. 고층 아파트를 레고처럼조립하는 시대가 눈앞에다가왔다.친환경스마 트건설기술인조립식 � 모듈러 � 공법을 적용한국내아파트기준최고·최대사 업장 2곳이최근본격적으로건설을시 작했다. 공기업이사업을 발주하고 민 간건설사가시공사로참여해판을키 우는상황이다. 사실 조립식아파트는 새로운 개념 은아니다. 노태우정부당시에는주택 200만 호 공급계획을실현할 수단으 로 떠올랐다. 실제공장에서콘크리트 나철제로 부재를제작해현장에서조 립하면공기가 대폭 줄어든다. 그러나 1992년사전제작 콘크리트인프리캐 스트 콘크리트 � PC � 공법으로 건설한 평촌신도시아파트구조물이무너지며 여론이악화했고 활용도가 크게낮아 졌다. 블록생산량이적어규모의경제 를 실현하지못하니공기를 단축해도 공사비를크게낮추지는못할정도다. 업계에서는조립식공법이가치를인 정받을때가이제야 왔다고전망한다. 공사비가나날이오르고건설현장안 전을 강화하는 시대에적합한 공법이 라는 것이다. 공기를 30~50%단축할 정도로현장작업이감소하는만큼,주 택품질이높아지고 사고 위험은 낮아 진다. 현대엔지니어링관계자는 “노태 우정부시절과비교하면내화성능등 기술이몰라보게발전했다”며“이제는 아파트 핵심골조까지조립식으로 건 설할수있다”고설명했다. 실제기술 투자도 꾸준하다. GS건 설은 조립식부재를 생산하는 자회사 GPC와함께PC공법아파트시험건축 물을지난달말완공했다.이건축물은 59㎡, 84㎡평면으로만들어졌고기술 적으로 30층이상아파트와동일하다. 조립식고층아파트건설용기술을실 증한무대인셈이다. GS건설은시험건축물의방수,단열, 난방,기밀등주거성능점검을마쳤다. 건축물 내부에기둥이없는점을 활용 해내부를 다양한 방식으로 꾸미고이 르면다음달외부에공개할계획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조립식아파트도 전통적아파트와 동일한 주거환경기 준을충족해야한다”며“앞으로GS건 설자체사업장에서도 PC공법을 만나 볼날이올것”이라고전망했다. 김민호기자 CJ나눔재단, 대통령표창$어린이날기념식서 CJ나눔재단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에서열린 ‘제103회어린이 날기념식’에서아동복지증진에기여한 공로 � 유공자 포상 � 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4일밝혔다.어린이날기념 유공자 포상은어려운여건에서도 아 동이건강하게성장할수있는사회분 위기조성에기여한유공자를격려하기 위해보건복지부가수여하는상이다. 2005년설립한 CJ나눔재단은아동 에게체계적인 문화 교육을 제공하고 미래인재를 육성하는 데힘써온 점을 높이평가받아이상을받았다.재단이 어린이날 기념식대통령표창을 받은 건2014년에이어두번째다. CJ나눔재단은 “기업은젊은이의꿈 지기가돼야한다”는이재현이사장 � CJ 그룹 회장 � 의사회공헌철학을 바탕 으로 아동·청소년의성장을 지원하는 CJ도너스캠프를 운영하고있다. 지난 20년동안 2,100억여원을 후원해1만 9,000여개 � 누적 � 의문화 교육 프로그 램을실행했다. 전국 4,000여개아동복지기관 소속 아동을 대상으로△CJ도너스캠프 문 화제안서△CJ도너스캠프 객석나눔 △CJ도너스캠프 문화동아리△CJ도 너스캠프 꿈키움 문화다양성교실등 을지원한다. CJ도너스캠프 문화제안 서는 아동복지기관이희망하는 문화 교육·체험프로그램을 등록하면기부 자, CJ나눔재단이관련금액을지원한 다. 이프로그램으로 약 46만 명이문 화활동을지원받았다.‘CJ도너스캠프 객석나눔’은아동·청소년에게영화, 콘 서트, 뮤지컬등을관람할기회를제공 하는프로그램으로 19만5,000여명이 혜택을봤다.‘CJ도너스캠프문화동아 리’는CJ임직원,업계전문가, 대학생으 로 구성된멘토가 청소년들에게문화 창작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1만7,000 여명이참여했다. 박경담기자 �������������������������������������������������������� ������������������������������������������������������ �������������������������������������������� ������� LH, 의왕에22층^세종에450호 국내최고^최대사업장 2곳착공 공장서기둥등 70%이상제작해 공기30~50%단축^사고위험도↓ 현대엔지니어링“골조까지건설” GS건설 30층용견본주택준공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78 � 10 � 121 � 34 � 173 � 59 � 73 � 4 � � � �� 192 � 67 � � �� � � � � � ���� ���� ���� ���� ������� SK텔레콤의유심 � USIM·가입자 식별정보 � 해킹사태후,SKT이용 자가다른통신사로번호를이동할 때위약금을면제하는것이법적으 로 가능하다는 국회입법조사처의 판단이나왔다. 앞서국회과학기 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청문회에서 SKT 측이“법적검토가필요하다” 며위약금면제여부에확답을피하 자, 국회과방위는 8일추가청문회 를열기로 하고 최태원SK그룹 회 장을증인으로채택한상태다. 최민희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 회입법조사처에‘이동통신사 스스 로위약금을면제하는것이법적으 로 가능한지’ 여부를 질의한 결과 “이번 해킹사태가 SKT의귀책사 유로인한서비스문제라면위약금 을 면제할 수있다”는회신을 받았 다고 4일밝혔다.‘회사의귀책사유 로인해고객의계약을해지할경우’ 위약금납부의무를면제하도록규 정한SKT가입약관이근거다.입법 조사처는 2016년‘삼성전자갤럭시 노트7 발화 사태’ 당시통신 3사가 스스로위약금을면제했던사례도 제시했다. SKT가위약금을자발적으로면 제해주는 행위가업무상 배임죄에 해당한다는일부의주장에대해서 도“배임의고의가명확하게있다고 보기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자 발적위약금 면제가 회사의장기적 이익 � 고객신뢰회복과브랜드이미 지보호 � 을 위한 것이라는 점△위 약금부과가고객들의소송이나규 제당국의제재로이어질 위험이있 다는 점△해킹사고와 대처에 � 회 사의 � 귀책사유가없다는것이분명 하지않은점을고려해야한다고입 법조사처는지적했다. 다만 “ � SKT 유심해킹의 � 구체적인경위가규명 되지않아 사정이변경될 수있다” 고여지를남겼다. 일각에서는이번 사이버침해사 태로인한실질적인피해사례가보 고되지않은데다,위약금면제는수 조원의손실뿐아니라기업존립을 흔들수있는사안인만큼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반대의견도나오 는상황이어서위약금면제를 둘러 싼공방은계속될것으로보인다. 한편‘최고단계’의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SKT는이날오후 6시기준 누적1,996만명이유심보호서비스 에가입했다고밝혔다.유심을교체 한가입자는98만4,000명이다.SKT 는2일부터고령층등디지털취약계 층을우선으로모든고객 � 정지,해외 출국자제외 � 의유심보호서비스자 동가입을진행하고있다고덧붙였 다.5일부터시작되는신규가입중단 에대해선“신규가입중단종료일정 은정해져있지않다”며“해당기간 대리점에서발생하는피해에어떻게 대응할지검토하고있다”고밝혔다. 전날 한국인터넷진흥원 � KISA � 이SKT 서버조사 과정에서추가 악성코드를발견했다고공지한데 대해서는 “조사 중인사안은 말씀 드릴수있는부분이없다”고말을 아꼈다. 김진욱기자 “나도모르게레버리지투자로더큰손실”$‘액티브 ETF’의함정 직장인A씨는지난해가입한테슬라 밸류체인상장지수펀드 � ETF � 의최근 수익률을 보고 깜짝 놀랐다. 3개월수 익률이 � 25%로,똑같이테슬라관련주 식에투자하는타운용사ETF보다수 익률이 10%가까이낮았기때문이다. 알고보니A씨가투자한 ETF는운용 사재량에따라레버리지투자가 가능 한액티브ETF로,증시하락폭보다더 큰 손해를 본 것이었다. A씨는 “과거 호황기수익률만 보고 투자설명서나 포트폴리오를제대로 보지않았다”고 말했다. 미국발 관세쇼크로 글로벌증시가 약세를 면치못한 가운데액티브 ETF 투자자들 사이에서수익률이더크게 떨어졌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있다. 대부분 자신이투자한 ETF에기초자 산의수익률을 2,3배등으로확대해서 추종하는 레버리지ETF가 포함된사 실을몰랐던경우다.전문가들은상품 구조를 꼼꼼하게파악하고 투자에나 서야한다고조언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 투자신탁운용의 ‘ACE 구글밸류체 인 액티브’는 2배 레버리지 ETF 3개 를 포트폴리오에 담고 있다. 마이크 로소프트 � MS � 주가상승의 2배 수 익을 얻을 수 있는 ‘디렉시온 데일리 MS 불 2X � MSFU � ’를 비롯해아마존 � AMZU � ,엔비디아 � NVDL � 의2배레 버리지ETF 등이다. 전체포트폴리오 에서레버리지ETF가차지하는비율이 14.38%다. 이외에도 테슬라와엔비디 아를 테마로 한 밸류체인액티브 ETF 도 마찬가지로 레버리지ETF가 편입 돼있다. 채권형ETF도 3배레버리지ETF를 담고있는 경우가있다. KB자산운용 의‘RISE미국30년국채액티브’는 20년 이상의미국 장기국채가격지수의움 직임을 3배추종하는 � TMF � 레버리지 ETF비중이15%다. 액티브ETF는기초지수만을추종하 는패시브ETF와달리일정부분 � 최대 30% � 을 펀드매니저가 재량으로 운용 할수있다.레버리지나파생상품,선물, 옵션등변동성이큰상품을편입해초 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허용한 것이 다. 투자설명서에는 ‘테마관련집합투 자증권 � ETF � 과 파생상품 등을 활용 할 수있다’고 기재해놓고 레버리지나 인버스ETF에투자하는경우가많다. 문제는이같은특징이‘양날의검’이 될수있다는점이다.강세장에는초과 수익을거둘수있다.실제로코로나사 태후 금융시장에자금이몰리며액티 브ETF 시장도급속하게성장했다.한 국거래소에따르면, 액티브 ETF의순 자산총액은 2021년 4조7,394억원에 서이달 29일기준 67조1,098억원으로 최근 5년새15배이상 폭증했다. 전체 ETF에서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5.4%에서34.8%로뛰었다. 하지만 약세장에선 손해가 커질 수 있다. 4일기준자율운용가능한 자산 � 30% � 의전부를레버리지ETF에투자 중인 ‘ACE 테슬라밸류체인액티브’의 경우 최근 1년간 수익률은 37.26%로, 비교지수 � 19.12% � 대비 2배가까이되 는 초과수익률을기록했다. 하지만미 국관세정책으로불안정성이커졌던최 근 3개월수익률은 � 26.89%로비교지 수 �� 13.59% � 의 2배가 되는 손해를 봤 다. 또패시브ETF와달리전략운용에 더많은비용이들어가는만큼총보수 가 2,3배수준이다. 이런가운데업계에선현재30%인자 율운용비율 요건을 확대하고 운용전 략 보호를 위해포트폴리오를 지연공 개하자는요구가나오고있다.한자산 운용사관계자는“같은나스닥액티브 ETF라도 채권이나 주식, 레버리지등 구성종목에따라투자위험등급이2~4 등급까지다양하다”며“이름이비슷하 더라도 완전히다른성격인경우가 많 은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 다. 이승엽기자 자산의30%까지자율운영가능 파생상품등편입초과수익추구 강세장 2~3배↑, 약세장손실키워 “상품구조꼼꼼히파악후투자를” 미중갈등심화속 K조선새기회$낙후된현지인프라^인력부족등극복해야 미중 패권경쟁심화로 미국이중국 조선업힘빼기에본격착수하면서한국 과의협력가능성이커지고있다. 한국 이이기회를잡으려면인력불균형,연 구개발 � R&D � 정체등에시달리는업 계를 정부가 지원하고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나온다. 4일 한국무역협회국제무역통상연 구원이발간한 ‘미국조선산업관련정 책주요 내용 및 시사점’에 따르면 지 난해전세계조선시장점유율은중국 70.6%,한국16.7%,일본 4.9%순으로, 중국이크게앞선다. 최근에는 한국이 우세하던고부가가치선시장에까지존 재감을키우고있다. 연구진은오래전부터조선업경쟁력 이약화된미국이최근 중국산 선박에 입항료 부과를결정하는 등 조선업성 장을가로막고나섰다고분석했다.조 선업이군사·상업적이익을동시에얻을 수있는전략산업이자,국가안보의핵 심기반이라는 인식에서다. 동시에미 국기업만으론조선업부흥이어렵다는 판단하에한국,일본등과의협력의사 를줄곧내비치고있다고보고서는설 명했다. 연구진은이같은정세가 한국 조선 업계에기대감을 불어넣고 있다고 봤 다. 미국 선박 유지·정비·보수 � MRO � , 군함건조등일감을따낼가능성이높 아지기때문이다. 미국은 30년간 함정 364척을새로지을계획이고,유지중인 전함 149척에대한MRO 규모도연평 균 64억5,000만달러 � 약 9조461억원 � 로집계된다. 허들은규제완화여부다.미국은번 스 � 톨레프슨수정법등을통해군용선 박의외국 조선소건조나해군선박의 외국 조선소 MRO를 금지하고 있다. 또 존스법때문에미국 항만 간 화물 운송은미국선박만가능하다. 보고서 는“의회차원에서이같은제약을완화 하는법안을발의하면서규제완화 시 도가이어지고있으나, 의회문턱을 넘 을지는미지수”라며“미국내에서는자 국조선업보호여론,일부정치권반발, 군사기술유출우려등으로협력에부 정적인의견도있다”고덧붙였다. 한국 조선업계는 우선미국 투자를 포함한 현지화전략기반의진출을검 토 중이다. 그러나 미국 내조선인프 라·공급망등이낙후돼있고,높은인건 비와 부족한전문인력등여건이좋지 는않다.또관세조치로인해생산비가 올라갈가능성도있다. 보고서는 국내제도와 지원책을 다 듬을필요도있다고강조했다.국내조 선업계는수요편중,인력불균형,기술 투자정체등구조적한계로수요증가 에즉각 대응하기어려운처지다. 보고 서는 “MRO역량 강화와 함께연구개 발인력확충,세제·예산등정부의전략 적지원이필요하다”고제안했다. 오지혜기자 美조선산업정책^시사점보고서 “MRO 등정부전략적지원필요” 입법조사처“배임해당안돼” 일각“기업존립문제, 신중히” 8일청문회에최태원증인채택 ‘유심보호서비스’ 1996만가입 ‘SKT 위약금면제’공방확산 ������������������������������������������������� ����������������������������������������� ����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