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8일 (목요일) 5일 미국 LA 베벌리힐튼호텔에서 열린‘밀컨 글로벌 콘퍼런스 2025’의 최대 화두는 단연 도널드 트럼프 미 국 대통령의 관세정책이었다. 월가와 경제학계의 글로벌 빅샷들은 예측할 수없는관세정책으로인해미국의경 제 위상이 흔들리는 반면 유럽과 중 동의 투자 매력이 상승하는 등 글로 벌시장질서가요동치고 있다는 진 단을내놓았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 통화기금(IMF)총재는“우리는‘공정 한 무역’이라는 개념이 약화된 세계 에살고있으며세계가치러야할비 용은결코적지않을것”이라며미국 과선진국경제가스태그플레이션으 로가고있다고진단했다. 그는“미국 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대규모 공급 충격(Severe supply shock)이 발생할 것이고 그 여파로 인플레이션이 다 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수요는 그대로인데 관세로 인해해외수입이막혀공급이원활 하지않으니가격이오를수밖에없 다는이유에서다.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최고경영 자(CEO)는“관세가 10%수준이라면 고객들은 감당할 수 있다고 한다”며 “하지만 25%라면 완전히 다른 성격 의반응과시장역학이촉발될수밖 에 없다”고 지적했다. 씨티그룹은 최 근 보고서에서 미국의 실질 관세율 이트럼프대통령취임이전 2.5%에 서 현재 25%에 근접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관세 수준이 임계점에 도 달했다는의미다. 전문가들은관세로인한고통이경 제의 약한 고리인 중소기업부터 타 격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케이티 코 치 TCW그룹 CEO는“중국에부과한 145%의 관세는 사실상 무역 봉쇄”라 며“중소기업들은공급망을유연하게 바꾸기어렵기때문에취약한상태에 놓일수밖에없다”며“미국고용의대 부분은중소기업이담당하고있다는 사실을기억해야한다”고지적했다.관 세가 미국 실업률 상승으로 이어질 수있다는경고로읽힌다. 경기 침체 우려도 이어졌다. 코치 CEO는“지금 불확실한 하루하루 는 기업들이 지출 결정도, 인수합병 (M&A)도, 투자도 전부 미뤄지고 있 는시간”이라며“불확실성이하루더 늘어날수록경기침체에한발더다 가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렌 카르 니올탬버 브리지워터어소시에이츠 공동 최고투자책임자(CIO)는“반드 시전면적경기침체는아니라하더 라도글로벌경제둔화는이미완전 히예정돼있다”고봤다. 월가 관계자들도 관세로 인한 경 기 둔화 가능성은 공감했지만 침체 에대한견해는엇갈렸다. 안드레에 스테베스 BTG팩추얼 CEO는“경기 침체에 대한 지나친 우려가 과도하 게 부각됐다”며“불확실성의 시기일 뿐진짜침체의징후는보이지않는 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트럼프 대통 령의정책여파로인한글로벌자금 흐름의 변동을 주목하는 분위기는 뚜렷하게 감지됐다. 월가는 유럽의 부상가능성을높게보고있다. 헤지 펀드 KKR의 공동창립자인 헨리 크 래비스는독일이1조달러규모의국 방및인프라법안을통과시킨점을 언급하며“독일은더이상미국에미 래를의존할수없으며스스로책임 져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우리는유럽이지금진짜기회의땅 이라고보고있고, 거의매달유럽에 간다”고말했다. 미국의 강경한 대(對)중국 정책과 중국의 맞대응이 거칠게 부딪치면서 이르면내년께대만위기가현실이될 것이라는견해도나왔다.니얼퍼거슨 스탠퍼드대후버연구소선임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 안에 대 만위기(Taiwan Crisis)가발생할것”이 라며이같이말했다.퍼거슨선임연구 원은경제적거래를중시하는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향으로 볼 때 대 만을 위해 무력 충돌을 벌이는 모험 을감내하지는않을것으로봤다. 이러한 성향을 간파한 시진핑 중 국 국가주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 중국압박이거세질경우대만위기 를 최고조로 끌어올려 미국의 전략 적양보를받아내려할것이라고전 망했다. <서울경제=김흥록기자>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영리 법 인으로 전환하려던 계획을 사실상 철회했다. 오픈AI는“회사구조를공 익법인(PBC)으로 개편해도 비영리 조직이 전체 사업 통제권을 유지하 게된다”고 5일밝혔다. 공익법인은 영리와 공익을 동시 에 추구하는 기업으로, 이 같은 발 표는 비영리 조직의 통제에서 벗어 나 영리를 추구하려던 기존 계획을 바꾼것이다. 브렛 테일러 오픈AI 이사회 의장 은“우리구조에서비영리조직은여 전히오픈AI를통제하게된다”며“비 영리조직의자회사를공익법인으로 전환하면 직원과 투자자, 비영리 조 직모두가지분을보유할수있게된 다”고 말했다. 오픈AI는 또 캘리포니 아와델라웨어주법무장관과논의한 후이런결정을내렸다고덧붙였다. 2015년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 (CEO)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등이 공동 설립한 오픈AI는 비영리 단체로 출발, 2019년 비영리 조직을 지배주주로 하는 수익 상한이 있는 자회사를설립했다. Wednesday, May 7, 2025 B4 비영리조직계속통제 시민단체등반대에변경 오픈AI,‘영리법인’전환철회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 후 미 국채 시장이 출렁이자 일각에서는 시장 혼란의 배후에중국이있는것아니냐는의 심의 시선이 있었다. 중국이 이번에 미국 국채를‘무기화’했을 가능성은 작지만 이미 수년 전부터 미 국채 비중을줄여왔다는평가가나온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외환 당국인 국가외환관리국의 운영 방 식을 잘 아는 이들은 대체로 중국 의 미 국채 투매 가능성을 낮게 봤 다고 1일보도했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미 국채 대량 매도를 합리적 선택지로 보지 않으며, 수년에 걸쳐 점진적으로 단 기물 자산이나 금 등으로 옮겨가는 편을선호한다는것이다. 중국 외환당국은 그동안 점진적 으로 달러화 자산 비중을 줄여왔다 는것이FT의평가다. 중국 국가외환관리국 자료를 보 면 2014∼2018년 중국의 전체 외환 보유고 중 60%가량은 달러화 자산 이었다. 이가운데상당수는미국채 로추정된다. 미국채는그동안안전 자산으로 평가받아왔으며 유동성이 풍부하고, 금과 달리 이자도 지급된 다. 하지만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은 2017년 달러화 자산 포트폴리오 구 성 변경을 시작했으며, 2022년 러시 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 아해외자산동결을목격한이후이 러한 움직임은 더욱 강화됐다고 FT 는보도했다. 미 재무부 자료를 기준으로 보면 2022년1월에서2024년12월사이중 국의공식적인미국채보유액이27% 넘게감소한7,590억달러를기록했다. 이는 2015∼2022년 감소율 17% 를크게뛰어넘은것이다. “중국, 미 국채 비중 꾸준히 줄여” 2022년대비 27%감소 달러화자산비중조정 스태그플레이션·고용감소후폭풍 IMF총재“선진국에공급쇼크” 글로벌자금유럽으로이동전망 “관세25%가임계점…글로벌경제둔화예정된수순” ■ 밀컨글로벌콘퍼런스 데이비드페이버CNBC앵커와왈리드알모카라브알무하이리무바달라그룹부대표이사,제인프레이저시티그룹최고경영자 (CEO), 제니존슨플랭클린템플턴CEO, 하비슈와츠칼라일CEO, 앤드류설리번프루덴셜파이낸셜CEO가LA베벌리힐튼호텔 에서열린‘밀컨글로벌콘퍼런스2025’에참석해대담을나누고있다. 최신장비와기술  완벽한수리보장(전기차포함)  AutoRepair  토잉, 렌트카서비스  이제, 오토바디샵은 투썸 을찾아주세요. 각종사고차량, 원스톱서비스로신속하게도와드립니다. 경제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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