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8일 (목요일) D6 사회 모바일상품권해킹, 30억어치꿀꺽$알고보니보이스피싱조직 모바일상품권 판매업체를 해킹한 뒤이틀만에30억원어치상품권 7,600 여장을 탈취한일당이경찰에붙잡혔 다.이들은알고보니보이스피싱 � 전화 금융사기 � 조직이었다.경찰은아직잡 지못한중국출신총책등은계속추적 중이다. 서울경찰청사이버수사3대는 모바 일상품권해킹조직원 19명을 검거하 고이중 6명을 구속 상태로 검찰에넘 겼다고 7일밝혔다.이들은지난해8월 17,18일모바일쿠폰판매업체한곳의 시스템에관리자계정으로침입해30억 원상당모바일상품권7,687장을자신 들이지정한 휴대폰으로 주문하는 수 법으로가로챈혐의를받고있다.피해 업체고소로 수사가 시작됐지만, 막대 한손실을입은해당업체는결국문을 닫았다. 경찰에따르면중국 국적의총책 30 대남성A씨는 ①교환책②수거책③ 송금책을 각각 둬점조직형태로 운영 했다.먼저“상품권교환고액아르바이 트”라고속여교환책을모집한뒤,이들 에게해킹으로알아낸모바일상품권고 유식별번호 � PIN � 를 텔레그램을 통해 전달했다.상품권은모두10만원상당 특정백화점상품권이었다.이후교환책 들이각자최소 2,000만원에서최대4 억5,000만 원상당의모바일상품권을 전국각지대형마트에서지류상품권으 로바꾸면수거책이퀵배송이나대면으 로거둬들여상품권업자를 통해현금 화했다. 마지막으로송금책을통해해 외로빼돌려범죄수익금을세탁했다. 총책A씨와교환책일부는피싱범행 을저지른전력이있는 것으로 드러났 다. 다만 서로일면식은없었는데A씨 는거액의상품권을 들고 도망칠위험 을 막기위해수거책의경우 자신의동 창이나가족등가까운사람으로선정 했다.앞서지난해12월구속송치된수 거책2명은 A씨의초등학교 동창이었 다. 경찰은 해외에은신한 A씨와 A씨 의형제인또다른수거책등2명에대해 선체포영장을발부받아국제형사경찰 기구 � 인터폴 � 에적색수배를 요청했다. 이밖에해외에체류중인 3명도입국시 통보조치하는등추가조직원들을쫓 고있다.해커의정체와해킹수법등은 계속수사할방침이다.경찰은“모바일 상품권은PIN번호만알면전국마트 에서손쉽게지류권으로 교환할 수있 다는특성을일당이악용했다”며“다중 인증도입으로해킹위협을최소화해야 한다”고당부했다. 강지수기자 이틀간업체해킹해PIN번호빼내 대형마트등서지류상품권교환 현금화후해외로빼돌려돈세탁 경찰, 조직원 19명검거6명구속 中출신총책인터폴적색수배추적 홍준표 전대구시장이재임시절 논 란 속에건립한 ‘박정희동상’ 불침번 근무가중단된것으로확인됐다. 대구 시는 동상을 지킨다는 명목으로아직 감시초소를 운영하고있지만 홍전시 장이물러나며초소철거및동상설치 의근거가된조례폐지목소리가 커지 고있다. 7일한국일보취재를종합하면대구 시와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은 지난 해8월광복절에맞춰동대구역광장을 ‘박정희광장’으로명명하고,높이5m에 폭 80㎝크기의표지판을설치했다.이 어같은해12월 23일높이3m의박정 희전대통령동상을제막했다. 대구시는 동상 제막식을 앞두고일 부 시민단체회원등이동상에욕설이 담긴낙서를하자올1월8일감시초소 를설치했다. 동시에시공무원과시설 공단직원등이오후 6시부터다음 날 오전6시까지12시간동안불침번을서 게했고,동상근처에폐쇄회로 � CC � TV 4대를추가설치했다. 사실상 홍 전시장의의지가 반영된 동상 불침번은 채한 달도 안 돼유야 무야됐다. 공무원과 공단 직원들은 1 월말부터불침번근무를중단했다.대 구시설공단 관계자는 “현재감시직원 을별도로투입하지않고광장야간경 비직원이동상과 초소를 함께관리한 다”고말했다. 불침번근무 중단이후 동상이훼손 된사례가없는데도 위화감을 조성하 는감시초소는지금도그대로다.한대 구시민은 “동상을지키기위해불침번 을 세우는 발상도이해가되지않지만 흉물스러운 초소 때문에대구 관문의 이미지만훼손된다”고말했다. 불침번근무당시“연말연시가족과 행복하게보내야 할 시간에동상을지 키기위해근무 계획을 세운 대구시는 각성하라”고직격한 대구시새공무원 노조장재형위원장은“동상하나지키 자고밤새불침번근무를선공무원들 이큰자괴감을느꼈다”며“홍전시장 재임기간 일방통행식행정으로 많은 직원들이피해를입었다”고말했다. 대구시는 남구 대명동에짓고 있는 대구대표도서관앞 공원에도 올연말 까지2m짜리기단위에 6m 높이의박 정희동상을 추가로 세울 계획이었지 만 공사 지연에 따라 설치를 잠정 보 류했다. 박정희동상철거여론도 상당하다. 지역시민단체들로 구성된 ‘박정희우 상화반대범시민운동본부’는올 1월까 지1만4,485명의서명을받아대구시의 회에‘대구시박정희대통령기념사업에 관한 조례’를폐지해달라며주민조례 청구안을냈고, 시의회는지난달 28일 ‘수용’ 결정을 내렸다. 홍 전대구시장 주도로지난해5월제정된조례폐지청 구안은시의회상임위와본회의를남겨 놓고있다. 동대구역광장 관리권을 둘러싼 대 구시와 국가철도공단의소송도 진행 중이다. 철도공단은 동대구역광장이 국가 소유인데도 대구시가 협의없이 동상 등 구조물을 설치했다며올해 1 월동상철거소송을제기했다. 대구시 는 곧 법원에답변서를 제출할 계획이 다. 시관계자는 “법원일정을 감안하 면여름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재판이 시작될것으로 보고있다”며“소송은 내부 논의를통해대응할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글^사진김재현기자 홍준표가남긴‘박정희동상’$불침번중단됐지만감시초소여전 또 한발 물러선정부$ 사직전공의이달 내복귀허용 검토 정부가 의대증원에반발해사직한 전공의들이이달 안에 수련병원으로 복귀할수있도록추가모집방안을검 토하기로 했다. 2년째접어든 의정갈 등을 해소하기위해내놓은 고육책이 다. 하지만그간여러차례수련특례를 적용했는데도복귀율이미미했던터라 이번조치가얼마나실효성이있을지는 불확실하다. 조규홍보건복지부장관 7일입장문 을통해“수련병원을떠난사직전공의 들의복귀의사가 확인된다면 5월 중 이라도복귀할수있는방안을적극검 토하겠다”며“수련환경개선등현안에 대해당사자인전공의들이의견을적극 개진해주기를요청한다”고밝혔다.병 역미필자대상입영특례와수련특례를 적용할지여부는결정되지않았다. 현행‘전문의의수련및자격인정등 에관한 규정시행규칙’에따르면수련 공백이3개월을넘으면전문의자격시 험에응시할수없다.특히수련마지막 해인 고연차 전공의가 내년에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려면이달 안에는 돌아 와야한다. 예상보다사직기간이길어지면서최 근전공의들사이에서는‘5월복귀론’이 고개를들었다.‘정부에추가모집을요 청해야한다’는주장도나왔다.통상전 공의모집은상반기, 하반기에한 번씩 진행되기때문에정부가예외적으로추 가모집을허용하지않으면전공의들은 하반기모집때나복귀가가능하다. 사직전공의인임진수전대한의사협 회기획이사는사직전공의들을대상으 로설문조사를진행해복귀의향을 파 악하기도했다. 4, 5일이틀간 100여명 이참여해 80%가 복귀하겠다고 밝힌 것으로전해졌다. 병역미필자, 고연차 전공의들을 중심으로일부 복귀할 수 있다는전망도나온다. 이날 복지부가전공의추가 모집검 토방침을밝힌직후,사직전공의40여 명은 ‘사태해결을 원하는 사직전공의 일동’명의로입장문을내고“국민건강 을 지키는 본래의자리로 돌아가고자 한다”며공개적으로 복귀의지를피력 했다.그러면서정부를향해“환자의곁 으로돌아갈수있도록길을열어주실 것을부탁드린다”고요청했다. 하지만이들은전체사직전공의1만 여명가운데극히일부에지나지않아 전체여론이라고보기는어렵다. 5월추 가 모집이진행돼도 복귀자가 많지않 을가능성이커보인다. 실제로전공의 들 사이에서는 새정부가 들어선이후 하반기모집때수련특례를 받아내돌 아가겠다는얘기도 무성하다.이미사 직전공의절반가량은의원이나병원에 취직해일하고있기도하다. 앞서정부가제공한여러차례특혜에 도전공의들은응답하지않았다. 지난 해하반기에는 타 수련병원으로 동일 과목·연차 복귀를 허용했으나 지원율 은1.36%로저조했고,올해상반기에는 전공의들이원래수련했던병원·과목·연 차로돌아올수있는길을열어줬지만 역시지원율은2.2%에불과했다. 이번조치는이주호대통령권한대행 겸교육부장관의지시로파악됐다.이 날 의대생유급, 제적명단이확정되는 만큼 의대생복귀를 독려하기위해복 지부도 전공의들에대한 유화적메시 지를내라는요청이있었다고한다. 복 지부 실무 관계자는 “정확한 복귀규 모를파악할수도없는데정부가선제 적으로 추가 모집기회를열어야 하는 지의문”이라며씁쓸한 속내를감추지 않았다. 여론도 곱지않다. 극단적방식의집 단행동을하고도 ‘의사는불이익을받 지않는다’는나쁜선례만견고해졌다 는비판도나온다. 김표향기자 공수처, 채상병외압의혹강제수사 압수수색영장에$‘尹피의자’적시 ����������������������������������������������������������������������� ��� 대구시‘밤샘감시’올 1월중단 “훼손사례없는데, 위화감조성” “박정희기념사업조례폐지하라” 주민청구안에시의회‘수용’결정 해병대채모 상병순직사건외압 의 혹과 관련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 공수처 � 가대통령실등에대한압수수 색을 시도했지만 약 6시간 30분 만에 중단했다. 공수처수사3부 � 부장이대환 � 는 7일 오전 11시서울 용산구 대통령비서실 과 국가안보실에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압수수색을시도했지만오후 5시 30분쯤집행중지했다고밝혔다. 공수 처관계자는 “집행과 관련해서는계속 � 관계기관과 � 협의할 예정”이라고 했 다. 공수처는압수수색을통해‘VIP 격 노설’이제기된2023년7월31일전후로 이뤄진대통령실회의자료와출입기록 등을 확보할계획이었다. 다만지난달 대통령경호처의‘압수수색불승낙’ 사 례처럼형사소송법제110·111조의‘군 사상·공무상비밀을요하는장소는그 책임자의승낙없이는압수 또는 수색 할수없다’는조항을들어압수수색에 협조하지않을가능성이제기됐다. 공수처는 압수수색영장에 윤석열 전대통령과이종섭전국방부장관등 을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혐의피의자 로기재했다. 2023년 7월해병대수사 단이임성근전해병대1사단장등 8명 을채상병순직책임자로지목,업무상 과실치사혐의를적용해경찰에넘기는 과정에서윤전대통령과 대통령실·국 방부 관계자들이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과관련된혐의다. 공수처는지난해1월국방부와해병 대관계자들을압수수색하며본격수 사에착수한뒤,유재은전국방부법무 관리관과 김계환 전 해병대사령관을 소환조사하고 ‘구명로비의혹’으로수 사 범위를 확대했다. 12·3 불법계엄이 후엔윤전대통령내란수사에인력대 부분을 투입하면서수사를 잠정중단 했다가 최근재개했다. 공수처는이달 2일 박경훈 전국방부 조사본부장 직 무대리를소환조사한데이어, 9일에는 임전사단장을 불러휴대폰을 포렌식 할예정이다. 장수현기자 李대행지시로추가모집‘유화책’ 여러차례특례에도복귀율미미 실효성의문속‘나쁜선례’우려 병역미필자등일부복귀가능성 전공의40여명, 정부에요청도 전체1만명중일부$회의론여전 대통령비서실^안보실등압색시도 ‘격노설’관련회의자료확보계획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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