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10일 (토요일) 전향한운동권동지,개신교목사,전 직국회의원. 이들이김문수국민의힘대선후보의 버팀목이다. 한덕수 전총리와의단일 화를촉구하는당의거센압박에몰리 면서도 김후보가 밀리지않고 반격에 나서는 배경으로 꼽힌다. 3선의원출 신인김재원비서실장을비롯해이들 3 개그룹이김후보에게한전총리와의 단일화방식,선거전략등을물밑에서 조언하고있다. 박수영·김미애등대다 수현직의원들이‘김문수캠프’를떠난 것과대조적이다. 8일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후보 의대표적조언그룹은 보수진영의전 직국회의원들이다. 6선을지낸이인제 � 왼쪽 사진 � 전의원이대표적이다. 이 전 의원은 본보와 통화에서 “김후보와자주소통하고조언 을해주고있다”며“한전총리 와 단일화에대해서도 나 와 김 후보는 생각이 동 일하다. 대선후보에게전권을줘야한 다”고 강조했다. 이전의원을 포함해 박계동차명진정병국원유철등국민 의힘계열출신전직국회의원209명은 전날성명을내고 ‘국민의힘대선후보 는김문수’라고못박았다. 전향한운동권인사들도 ‘동지애’로 뭉쳐김후보를돕고있다.인명진 � 오른 쪽 � 김진홍목사가대표적이다.인목사 는과거긴급조치위반,‘YH무역사건’,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으로 투옥됐다. 이후 전향해 자유한국 당 � 국민의힘전신 � 비 상대책위원장을지냈 다. 그는 최근 언론에 “지도 부는당무우 선권을 대선후보에게넘겨야 한다”며 김후보에힘을실어줬다.과거유신반 대시위를 주도했지만 이후 뉴라이트 전국연합 상임의장을 지낸김목사는 지난달 김후보캠프 사무실개소식에 참석했다. 박계동 전의원은 “과거함 께민주화운동을하다가전향한인사 들이김후보와많이소통하고있다”고 전했다. 개신교계열목사들도 빼놓을 수없 다. 지난달 한국교회지도자협의회대 표회장 최병두 목사를 비롯한 개신교 지도자들은김후보캠프사무실을찾 아 지지를 선언했다. 김후보도 공을 들이고있는데캠프는이들 목사들을 위해전국기독교총괄본부장, 기독교 특별위원회본부장, 기독교 특별위원 회공동위원장직을 신설했고 직책을 부여했다.이외에도소설가이문열, 고 대영KBS 사장 등 보수 인사들도 김 후보를돕고있다. 염유섭기자 국민의힘대선 후보 단일화를 둘러 싼 갈등이‘한덕수 출마 배후’ 논란으 로번졌다.단일화압박에당과맞서고 있는김문수대선후보가한덕수전총 리를향해“누가대선판으로끌어냈느 냐”고 의혹을 제기하면서다. 한 전 총 리가 당의비호를 받으며윤심 � 윤석열 전대통령의중 � 을등에업은게아니냐 는것이다. 정치공세가가열되면서보 수 진영의이전투구에대한 우려가 커 지고있다. 김후보는8일한전총리의대선출마 가기획됐다고주장했다.이날관훈클 럽초청토론회에서‘누군가기획해서한 전총리를 출마시켰다고 생각하느냐’ 는물음에“저는 그렇게본다”라고 답 하면서다.전날부터김후보측은‘윤심’ 논란에불을지폈다.김후보의측근인 차명진전의원이페이스북에“한덕수는 그동안국힘당 � 국민의힘 � 지도부와불 법내통을하고있었다”며“여의도에서 는양권 � 권영세비상대책위원장·권성동 원내대표 � 이한덕수의출마를 종용하 며당에서전폭지원을약속했다는설이 파다하다”고분위기를잡았다. 홍준표전대구시장은아예“용산과 당 지도부가 합작해느닷없이한덕수 를 띄우며탄핵대선을 윤석열재신임 투표로몰고가려고했을때나는설마 대선패배가불보듯뻔한그런짓을자 행하겠냐는의구심이들었다”며한전 총리에게‘윤심’을덧씌웠다.여기에김 후보가관훈토론에서“한전총리에게 는꽃가마가준비돼있다. 우리당에서 한후보의일정도다짜주는데,저는안 짜준다”고불쾌한감정을드러내며기 름을부었다. 당은 즉각 ‘배후설’을 일축했다. 오 히려한전총리의출마배후가김후보 라고 직격했다. 권영세당 비상대책위 원장은이날“한후보 � 한전총리 � 와단 일화 문제는 본인이제기했다. 불러낸 건다른 사람들이아닌바로 김후보” 라고했다. 권위원장은“한후보가우 리당경선후보로등록하지않았을때 저는소위한덕수카드는더이상쓸수 없는카드라생각했다.그러나경선과 정중에서김후보가초반부터한후보 와의단일화를일관해서강하게주장 했다”고반박했다. 한전총리측이정 현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국민 의힘과전혀무관하게자체적으로일정 을진행하고있다”며유감을표했다. 한전총리측관계자는“출마배경이 윤심이라는 건 당 경선과정에서일부 가 쓴선거전략”이라며“한전총리성 품상표현을하지않을뿐이지파면이 후 단 한번도 교류한적이없다”고 말 했다.대통령실상황을잘아는정치권 관계자역시“한전총리출마설이퍼질 때윤심과 용산이개입됐단 소문이파 다했고,용산참모회의에서‘어떤경우 에도 의심받지않게경각심을 갖자’는 이야기가공유됐다”고설명했다. 김현빈기자 한덕수 “결판내자” 김문수 “청구서내미나” 헛바퀴 1시간 金‘韓출마 배후론’에권영세“金이불러내”반박 버티는김문수뒤엔$前의원·전향운동권·목사들 차명진·홍준표등‘윤심’배후주장 金“韓에꽃가마,당이일정도짜줘” 權“경선초반단일화꺼낸건金” 韓측대변인도“국힘과일정무관” 김재원·이인제·박계동등전직의원 인명진·김진홍목사·이문열등지지 박수영·김미애등의원들캠프떠나 �������������������������������������������������������������������������������� ����� ������ “김후보께서저와 단일화하겠다고 22번이나 말씀하셨다.” � 한덕수전국 무총리 � “선거운동도,등록도안하겠다는건 그냥자리내놔라아닌가.” � 김문수국 민의힘대선후보 � 8일오후 4시30분서울여의도국회 사랑재옆커피숍. 김문수 국민의힘대 선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1차 담판 결렬 하루 만에다시마주 앉았 다.웃는표정으로시작한둘의만남은 결국입장차를좁히지못하고얼굴만 붉히다끝이났다.“결판을내자”고끈 질기게밀어붙이는한전총리를향해 김후보는“청구서내미느냐”며냉랭한 반응을보였다. 이날 2차회동은모든과정이공개된 장소에서이뤄졌다.약속시간 5분전김 후보가먼저도착하자지지자들은“쌍 권사퇴”“김문수파이팅”등을외쳤다. 이어약 3분후한전총리도도착해김 후보와반갑게손을맞잡았다.지지자 들의외침으로어수선한분위기에도일 단 둘의만남은 화기애애하게시작했 다. 한전총리가 “제가가장좋아하는 국무위원이셨다”면서먼저김후보를 추켜세웠고,김후보도“제일좋아하는 총리님”이라며화답했다. 회동직전국 민의힘현역의원 30여명은 현장에집 결해 ‘후보 등록 전 단일화’라고 적힌 손팻말을들고 두 사람에게꽃다발을 증정하며합의를압박했다. 그러나 둘의대화가 본론에들어가 자 분위기는 한순간에얼어붙었다. 한 전총리가 “김후보께서18일동안 22 번이나 단일화를 하겠다고 했다”면 서“오늘 � 단일화 � 제대로못해내면후 보님이나저나속된말로 ‘바로가버린 다’”고포문을열었다. 그러면서“모든 방법은다당에서하라는대로받겠다” 며지연의책임을김후보측에돌렸다. 김후보는 “경선이다 끝난 다음 나타 나서왜약속을 22번해놓고안지키느 냐고청구서를내미는건문제”라며‘무 임승차론’으로맞받았다. 양측감정이격해지자표현이나행동 을 불쾌해하며신경전을 벌이기도 했 다. 김후보가 “11일지나면후보등록 을안하겠다는분이단일화를하라는 건그냥자리를내놓으란것아니냐”고 하자 한 전 총리는 “선을 넘어서말씀 하신것같다”며불쾌해했다. 또김후 보가전날한전총리의기자회견을거 론하며턱을들고가슴을쫙펴는제스 쳐를취하자한전총리는“그렇게하지 않고 깊이인사드리며했다”면서허리 를숙이는시늉을했다. 그후로도김후보와한전총리는대 화내내기존주장만반복하면서한발 도양보하지않았다.1시간여가지나자 한전총리가“똑같은얘기를계속하는 것도 국민에대한얘기가아니니이정 도에서끝내자”고말하면서회동은오 후 5시32분공식종료됐다. 하지만기싸움은장외에서까지이어 졌다.김후보는회동후자리를떠나며 기자들에게“한전총리때문에경선의김 이다빠지고전체적으로 � 지지율이 � 낙 하했다”며“반기문전유엔사무총장도 여론조사지지율은높았지만실제로못 뛰고졌다”고꼬집었다.한전총리도“김 후보가실제로단일화를말한건 � 앞서 지적한 � 22번보다수십번은더얹어야 할것”이라고불편한심경을에둘러표 현했다.두사람은이날도다시만날약 속을잡지않았다. 강유빈·나광현기자 2차공개회동도 ‘빈손’ 지지자들응원속시작은화기애애 韓“단일화22번말씀”책임돌리자 金“경선뒤나타나선”무임승차론 기자회견자세지적·반박까지오가 “韓탓지지율↓”“金‘단일화’수십번” 회동공식종료뒤에도장외신경전 D8 국힘 단일화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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