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12일 (월요일) 질문: 가벼운 화상을 입었을 때 얼음을대도되나? 과학적설명: 안된다. 얼음은오 히려화상을악화시킬수있다. 현대의학이발달하기전에는화 상치료를위해버터, 식용유, 계란 흰자, 얼음등주방에서흔히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 사용되었다. 얼 음은 열을 제거하고 화상의 진행 을 멈추며 피부를 진정시키는 데 효과가 있을 것처럼 보이기 때문 에, 여전히 흔한 민간요법으로 여 겨진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따르 면 얼음은 오히려 화상을 악화시 킬수있다. 그로스만화상센터의의학책임 자피터그로스만은“얼음은동상 같은손상을일으킬수있다”고말 했다. 얼음과 직접 접촉하면 피부 에추가손상을줄수있으며,감각 을둔하게만들어현재무슨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느끼지 못하게 만들수있다고그는설명했다. 보스턴매사추세츠종합병원및 슈라이너 아동병원의 화상 외과 의 제레미 고버먼은 얼음뿐만 아 니라버터같은민간요법도청결하 지않으며감염을유발할수있다 고지적했다. 특히“얼음은2도화상을3도화 상으로악화시킬수있다”고경고 했다. ■화상의종류와치료법 적절한치료방법은화상의종류 에 따라 달라진다. 미국화상협회 (American Burn Association)의 자료에 따르면, 성인 화상 환자의 대부분은열에의한화상(thermal burn)이다. 이는 화염(42%), 뜨거 운액체나증기(32%),열원과의직 접접촉(11%)에의해주로발생하 며, 부식성 화학물질(4%)이나 전 기(3%)로인한화상도일부있다. 전문가들에따르면1도또는가벼 운2도화상은가정에서치료할수 있지만,더심한화상은반드시의료 기관에서치료받아야한다. 아래는 화상의정도를판단하는기준이다. ▲1도화상: 햇볕에탄피부처럼 표피(outer layer)만 손상된 상태 로,피부가분홍색(또는붉은색)으 로 변하고 건조하며 통증과 약간 의부기가동반된다. ▲2도화상:진피(underlyinglayer) 가손상되며고통스러운물집이생 긴다.물집이터지면그아래피부는 촉촉해보일수있다.물집이1~2인 치 이상 크거나 손, 발, 생식기처럼 기능적으로중요한부위에생긴경 우,또는감염이의심되는경우에는 전문가의진단이필요하다. ▲3도화상: 피부가하얗거나검 게변한다. ▲4도 화상: 지방, 근육, 뼈까지 손상될수있다. 이는심각한열화 상,화학화상또는전기화상일수 있다. ■알아두면좋은정보 전문가들은가벼운화상은다음 과 같은 방법으로 집에서 올바르 게치료해야한다고조언한다. ▲화상 부위를 식히기: 화상을 입은즉시해당부위를몇분간흐 르는시원한물에대어열을제거 하고 화상의 진행을 늦추며 염증 을 예방한다. 얼굴처럼 수돗물에 직접 대기 어려운 부위는 시원한 찜질용 천을 사용한다. 얼음팩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릴 수 있지만, 그로스만은 피부와 직접 접촉하 지않고완충재가있는젤타입얼 음팩은 적당히 사용하는 것이 괜 찮다고말했다. ▲상처를 청결히 유지하기: 피부 의세균수를줄여감염을예방해 야한다. 비누와물로상처를씻어 주는것이도움이된다. ▲상처를 촉촉하게 유지하기: 1 도화상의경우, 열린상처가없으 므로알로에베라처럼천연이고진 정 효과가 있는 보습제를 깨끗이 씻은 피부에 바른다. 2도 화상의 경우, 보통 물집이 생기기 때문에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시중의 항 생제연고를사용하고, 그위에깨 끗한붕대를덮는다. ■결론 화상치료에얼음은권장되지않 는다. 오히려동상을유발할수있 다. 전문가들은화상을입었을때 는즉시시원한물에피부를대고, 말린후보습제또는항생제연고 를 바르고 깨끗한 붕대로 덮어야 한다고조언한다. <ByLindseyBever> 특집 A4 “화상에얼음을대지마세요”…민간요법주의해야 화상치료에얼음은권장되지않는다. 오히려동상을유발할수있기때문이다. <Peggy Cormary/for The Washington Post> ■워싱턴포스트의학·건강궁금증풀이 얼음은 오히려 화상 악화시켜… 손상 유발 버터 같은 민간요법도 감염 일으킬수 있어 가벼운 화상은 흐르는 물로 몇 분간 식혀야 고령 환자에게서 수술 후 주요 합병증인 심뇌혈관질환 발병 여 부를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 (AI) 모델을 국내 연구진이 개발 했다. 신체적인부담이큰고령환 자의수술후부작용여부를미리 판단할수있어수술결정과수술 후회복에도움이될것으로보인 다. 분당서울대병원 순환기내과·디 지털헬스케어연구사업부 등이 참 여한 공동연구진은 수술 후 심뇌 혈관질환의 발병 위험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는 AI를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심뇌혈관질환은 심 혈관 질환과 뇌혈관 질환을 통칭 하는 말로, 심근경색과 협심증과 같은 심장질환과 뇌졸중 등 뇌혈 관질환을모두포함하는말이다. 고혈압과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고령 환자가 전신마취, 출혈 등 수술과정을 거치면서 그 에따른부담으로수술후합병증 (심뇌혈관질환)을 앓게 되는 경우 가많다.이때문에현재도수술전 특정 검사(RCRI)를 통해 심뇌혈 관질환 발병 위험도를 평가한다. 하지만 해당 검사법은 나이와 심 장질환병력, 수술유형등제한된 정보만을 이용한다는 점이 한계 로 지적됐다. 혈액검사 결과나 복 용중인약물,과거진단명등중요 정보가 빠져 있어 예측 정확도가 떨어진다는것이다. 연구진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환자의 전자의무기록(EMR) 에 있는 혈액검사 결과와 기저질 환 여부, 복용 약물, 수술 유형 등 종합적인 정보를 분석해 수술(심 장수술제외) 후30일내심뇌혈관 계 합병증 발생 가능성을 예측하 는 AI 모델을개발했다. 이번연구 에는 분당서울대병원의 환자 4만 6,000여명의데이터가사용됐다. 연구팀이 개발한 모델은 예측 정확도(AUROC)가 최대 0.897 로 기존의 표준 평가도구인 RCRI(0.704)보다 높은 예측력을 보였다.해당지표가1에가까울수 록정확도가높다는뜻이다. AI가 수술 후 합병증 가능성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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