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13일 (화요일) 대선공식선거운동첫날인12일에도 국민의힘은윤석열전대통령의그림자 에서벗어나지못했다.한동훈 � 사진 � 전 대표와안철수의원이앞다퉈“관계를 끊으라”며윤전대통령탈당과김문수 후보의사과를 요구했지만 김후보의 반응은미적지근했다. 당내불만과 우 려가 잦아들지않을 경우 국민의힘은 대선기간 내내분란에휩싸일것으로 전망된다. 한전대표는페이스북에“세가지문 제에대한김후보님과우리당의결단 을 촉구한다”며“그러지않으면이번 선거는불법계엄한윤전대통령부부 를위해대리전을해주는것밖에안된 다. 그러면이재명세상을 막을 수 없 다”고 올렸다. 세가지문제는전날언 급한△계엄과 탄핵반대에대한김후 보의직접사과△윤전대통령부부와 절연및출당 조치△경선과정에서한 덕수전총리와의단일화약속을 내걸 고당선된것에대한사과를지칭한다. 국민의힘경선에서김 후보의결선 상대였던한 전대표는 끝내선대위에 합류하지않았다. 선거기간 김후보에 게힘을싣지않겠다는것이다.친한동 훈계인김종혁전최고위원은MBC 라 디오에나와 “김후보가 윤 전대통령 을 출당시키는 것은 안 하겠다고 하 지않나”라며“권성동 원내대표를 중 용하는모습들을보면 � 김후보가 � 자 기의입장을분명히밝힌것”이라고평 가했다. 선대위에서도김후보를향한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공동선대위원 장인안철수 의원은 반드시해결해야 할 ‘세가지대전제’로△불법계엄사과 △개헌약속△윤전대통령과의결별 을 꼽았다. 그는 “김후보께서도 대선 승리를위해서라면어떤일이든한다는 심정으로 세가지결단을 내려주시기 부탁드린다”고강조했다. 윤전대통령탄핵에반대하던당내 다수의의원들마저애써거리를 두고 있다.전날윤전대통령이“이제우리는 단결해야한다”고메시지를낸것에당 혹스러운반응이다.한의원은“지금윤 석열이름이나오는 것은 미래비전을 두고다퉈야하는대선에서바람직하지 않다”고지적했다. 국민의힘관계자는 “비대위원장에내정된김용태의원도김 후보를 설득해대국민 메시지를 내게 해야하지않겠느냐”고말했다. 그러나김후보는윤전대통령을둘 러싼 당안팎의온갖 우려에도미온적 이다. 김후보캠프에참여했던박종진 국민의힘인천 서구을 당협위원장은 CBS 라디오에서“계엄과 탄핵반대에 대한 대국민사과는 선거에도움이된 다면하실수도있는생각이든다”면서 도 “출당 조치까지는 후보가안 할 것 같다”고예상했다.이에대해김후보는 국립대전현충원을찾아천안함묘역에 참배한 뒤취재진과 만나 “앞으로 잘 검토하고 논의해서입장을 발표하겠 다”고말했다. 김현빈기자 ‘김문수 선대위’가 세대교체와 통합 을내세워뒤늦게출범했다. 당의대표 얼굴인비대위원장엔1990년대생김용 태의원을전격발탁한데이어당내경 선자들은물론후보교체단일화를밀 어붙였던인사들도두루포용했다. 다 만 요직에는 윤석열전대통령탄핵에 반대했던김후보 측근들이여전히포 진해있어,쇄신을바라는당안팎의기 대에는못미쳤다는평가도나온다. 김문수 국민의힘대선 후보는 12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출범식을열고인 선안을발표했다. 7인의공동선대위원 장중가장먼저임명장을받은사람은 비대위원장에내정된초선김용태의원 이었다. 이외황우여전선거관리위원 장과 주호영국회부의장, 경선경쟁자 였던안철수·나경원의원과양향자전 의원이호명됐다.권영세전비대위원장 과 함께후보 교체를밀어붙였던권성 동 원내대표도 공동선대위원장을 맡 아김후보를전폭지원하기로했다. 1990년생으로국민의힘최연소국회 의원이기도한김의원은선대위청년본 부장을겸직한다. 조지연 � 메시지단장 � , 박준태 � 전략기획단장 � ,박충권 � 후보자 비서실부실장 � 등 1980년대생의원들 이름도눈에띄었다.젊은얼굴을내걸 고‘올드보이’약점보완에나선것으로 읽힌다. 단일화 문제를 놓고김후보와 대립 각을 세웠던신동욱 수석대변인 � 대변 인단장 � , 김상훈정책위의장 � 정책총괄 본부장 � , 윤희숙여의도연구원장 � 공약 개발단장 � ,김미애의원 � 약자와의동행 특별위원장 � 등을배제하지않고 끌어 안으면서내홍 후유증 수습에도 힘을 쏟았다. 통상 당대표급인 비대위원장이 상 임선대위원장을 맡는다는 점을 고려 할 때김용태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 으로내린건의외라는평가가나온다. 젊은 얼굴 앞세운 김문수 선대위$ ‘반탄’ 인사 중용은 한계 국민의힘중앙선대위 1차출범식 김용태^권성동등공동위원장 7명 상임선대위원장은후보결심남아 후보교체밀어붙인반대파도포용 80년대생조지연^박충권등눈길 올드보이약점보완$통합에방점 ����������������������������������������������������������������������������������������������������������� ����������������������������������� ���� 출당도, 절연도고개젓는김문수 ‘尹그림자’못벗어나는국민의힘 한동훈“불법계엄尹대리전안돼” 선거운동첫날,후보직접사과요구 외면땐대선기간갈등반복될듯 한덕수전국무총리등의합류를고려 해일단자리를비워둔것아니냐는게 당안팎의해석이다.김후보측관계자 는 “공동선대위원장 중에서상임선대 위원장을 올릴지외부인사를 모셔올 지후보 결심이남은 상황”이라며“상 징적인인사보다 바로일할 실무진을 우선구성했다”고설명했다.그러나한 전총리가당장함께할가능성은낮아 보인다.김후보는앞서한전총리의선 대위합류를 공식요청했지만, 즉답을 피했다. 경선 경쟁자였던 한동훈 전 대표의 선대위합류도쉽지않아보인다.한전 대표는윤석열전대통령과의절연, 탄 핵반대입장등에대한사과를요구하 고있지만, 김후보는선대위인선으로 ‘반탄기조’를재확인했다. 당장 핵심보직에는 탄핵국면부터 김후보와뜻을같이해온가까운인사 들이전면에배치됐다. 사무총장으로 발탁된박대출의원이총괄지원본부장 을맡기로했고,공보단장에강민국의 원, 미디어본부장에김정재의원, 직능 총괄본부장에임이자의원등이임명됐 다.김후보가경선에서승리한직후사 무총장에내정됐다가 직책을 고사한 장동혁의원은 상황실장을, 김재원전 최고위원은 후보 비서실장을 맡았다. 윤전대통령체포영장집회를 막기위 해한남동관저앞을지키거나장외집 회에적극 참여했던탄핵반대파인사 들이다. 강유빈기자^김민기인턴기자 국민의힘이 1990년생인 초선 소 장파김용태의원을비상대책위원장 겸공동선대위원장으로전진배치했 다.당대표역할을맡긴것이다.김문 수대선후보가전통보수층에주로 소구하는만큼,김의원을앞세워중 도·청년·수도권표심을 잡으려는역 할분담시도로풀이된다. 1985년생 이준석개혁신당대선후보를견제하 려는의도도깔려있다. 김위원장은공식선거운동첫날인 12일거듭사과의뜻을밝혔다. 당이 애써책임을회피했던계엄과채상병 사망 사건을 언급했다. 불법계엄에 대해 “국민의힘이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잘못됐다는것, 그리고당스 스로 대통령의잘못된행동에대한 마땅한 책임을지우지못했다는것, 그리고이런계엄이일어나기전에대 통령과진정한협치의정치를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써인정해야 한다”며자세를한껏낮췄다.지난달 윤석열전대통령파면직후당지도 부의대국민사과보다수위가높다. 이어채상병사망에도 진전된입 장을 내놨다. 그는 “정말 안타깝게 도이사고의원인에대해서는 밝혀 졌지만 아직도 그간의수사 외압에 대해서는밝혀지지않고있다”며“수 사의성역은없어야한다”고주장했 다.외압의혹의당사자인윤전대통 령을겨냥한것이다. 이같은 메시지를 놓고 ‘이준석견 제용’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은 통화에서“보 수 일각에서이준석후보가 대안으 로 떠오르는 분위기가 있는데이를 누르기위한의도로보인다”고말했 다. 다만엄소장은 “정권심판여론 이높아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로인 식될만한인물을 세워야 승산이있 을텐데,김위원장이그정도상징성 을 지녔는지는 의문”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친윤계주류를 위협하지않을안 전한개혁카드’라는시선도없지않 다.김위원장은그간당에쓴소리를 하면서도, 당주류에대놓고각을세 우지는않았다. 김위원장은이날회 의에서도“탄핵을찬성한국민도,탄 핵을반대한국민도모두각각애국 심과진정성이있다”고주장했다.이 는김문수 후보에게윤전대통령과 의결별,탄핵사과등을공개요구한 한동훈전대표나안철수 의원보다 훨씬수위가낮다. 이성택기자 ‘90년생비대위원장’김용태의계엄사과노림수는 ‘강경보수’김문수와역할분담 이준석후보견제카드등분석 D4 대선 D-21
Made with FlippingBook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