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미국등전세계에서한류열풍에따라 K-푸드 인기도 덩달아 치솟으면서 올 해 한국산 농식품 수출액이 역대 최대 를기록했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한국 농식품(신선·가공) 수출이 24억 8,0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9.6% 늘어지난해세운역대1분기최고기록 을갈아치웠다고밝혔다. 이같은트렌드가이어질경우올해한 국농식품수출은100억달러를훌쩍넘 을것으로예상된다. 지역별로 보면 걸프협력회의 (GCC·37.9%↑), 유럽(34.1%↑), 북미 (21.7%↑) 등이 수출액 증가율이 높 았다. 1억달러 이상 수출한 가공식품 중 수출이 가파르게 증가한 품목은 라 면(27.3%↑), 연초류(14.5%↑), 소스류 (9.1%↑)다. 특히 라면은 중국, 미국 등 주요 시장 뿐아니라전세계로수출이늘어수출 액이 3억4,400만달러에 이른다. 라면 수출은 매년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하 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라면 수출액은 12억달러에 달했다. 올해는 라면 수출 액이 14~15억달러까지증가할수있다 는분석이다. 라면 수출 확대는 한국 드라마, 영화 등K-콘텐츠와한류확산이주요요인 으로꼽힌다. 젊은층을중심으로사회 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한국 라면 먹 기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에 맞 춰 기업들은 현지에 맞는 제품을 개발 했고코스코와크로거등해외대형유 통매장에입점을확대해왔다. 또한농심등한국식품업체들은미국 관세정책에대응, 미국등해외생산을 지속적으로늘리고있다. 농심은신라면등대부분의주요제품 을 미국 현지에서 생산한다. 미국에 공 장을 다수 운영하는 CJ제일제당은 미 국에서 주력 품목인 만두와 피자를 모 두 현지 생산한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시장 수요에 대응해 자회사인 슈완스 를 통해 사우스다코타에 오는 2027년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 설을설립한다는계획을지난해발표했 다.대상은 미국 현지에서 종가 김치 물 량일부를 생산한다. 풀무원도 두부를 미국에서현지생산한다. 품목별로는라면에이어연초류는아 랍에미리트(UAE) 등중동에서한류영 향으로KT&G에쎄의인기가높고러시 아, 몽골등지로담배수출이증가하면 서2억6,100만달러의수출액을기록했 다. 소스류는고추장, 된장등전통적인 장류와함께불닭소스등매운맛소스 와한국식치킨양념소스등이수출을 견인했다.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실적을 올 린신선식품중수출액증가율상위품 목은 포도(40.6%↑)와 닭고기(14.1%↑) 가대표적이다. 포도는대만, 미국등에 서 자가소비용 작은 송이 판매가 늘었 다. 닭고기는산란노계선호도가높은 베트남으로가장많이수출한다. 미국 내에서 삼계탕 가정간편식 (HMR) 제품입점이확대됐고유럽은 1 분기 수출액이 지난해 전체를 넘어섰 다. 스마트팜, 농기자재, 동물약품 등 농 산업의 1분기 수출 실적은 7억달러로 2.3% 증가했다. 농식품과 농산업을 합 친‘K-푸드플러스’수출액은7.9%증 가한31억8,000만달러다. 조환동기자 2025년 5월 14일(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라면이끌고고추장이밀고”…K-푸드수출‘신기록’ 1분기농식품수출최대 25억달러, 전년비 9.6%↑ 미국, 핵심시장급부상 삼계탕등가공식품인기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부과한관세 를대폭인하하기로합의했음에도불구 하고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고 성장에부담을줄것이란연방준비제도 (FRB·연준)인사의진단이나왔다. 아드리아나쿠글러연준이사는 12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경제포 럼에서“무역정책은 진화하고 있으며 오늘아침만보더라도계속해서변화하 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세가 현재발표된수준에가깝게유지되더라 도 상당한 경제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라고말했다. 미·중 양국은 지난 주말 스위스 제네 바에서 연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 상호 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기로 합의했다.이를고려하더라도미국의평 균관세율이 여전히 과거 수십 년 동안 의 수준보다 훨씬 높은 상황이라고 쿠 글러이사는지적했다. 쿠글러 이사는“관세가 올해 초보다 상당히높게유지된다면경제적영향도 마찬가지일것”이라며“여기에는더높 은 인플레이션과 더 느린 성장이 포함 된다”라고설명했다. 그는“관세와 관련된 불확실성은 (경 제주체들의) 선제 대응이나 심리, 기대 측면에서이미경제에영향을미치고있 다”라고진단했다. “무역합의불구관세, 경제에상당한악영향” 쿠글러 연준 이사 진단 “평균 관세 여전히 높아” 한류 열풍으로 미국 등 전 세계에서 K-푸드 인기가 치솟으면서 한국 농식품 수이 급증하 고 있다. LA 한인타운 수퍼마켓에 다양한 한 국 라면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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