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15일 (목요일) 특집 A4 ■도난발생전 ■‘도난 기기 보호’ (Stolen De- vice Protection) 기능설정 애플도 이미 아이폰이 도난범들 의주요표적이라는사실을잘알고 있다. 아이폰 사용자들의 도난 피해 를막기위해애플은‘도난기기보 호(Stolen Device Protection)’라는보안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을 작동하 면도난시사용자의데이터와계정 이 무방비로 노출되는 것을 방지할 수있다. ‘도난 기기 보호’가 켜져 있으면 집이나직장등아이폰을자주사용 하는 장소가 아닌 곳에 있을 경우 암호변경이나카드정보접근등주 요 보안 기능이‘안면 인증’ (Face ID) 없이는 불가능하다. 또, 도난범이 애플 계정 비밀번호의 변경을 시도 할 경우 1시간 대기 시간이 적용돼, 도난직후사용자가기기를잠글수 있는‘골든타임’을벌어준다. 이기능이아이폰도난발생을막 을수는없지만, 몇분혹은몇시간 의 여유를 확보해 2차 피해를 막는 데 매우 유용하다. 도난 기기 보호 기능을 설정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 다. ▶아이폰의 소프트웨어가 최신 버전인지 확인한 뒤 ▶‘설정’ 앱 → ‘Face ID 및암호’ 항목으로이동▶ ‘도난 기기 보호’ 메뉴를 찾아 기능 을켜면된다. ■보안습관재점검 ‘도난 기기 보호’ 기능을 켜려면 안면인증기능설정이필수다. 안면 인증기능은도난발생에대비한추 가인증장치로작동하기때문에, 도 난범들이 사용자 정보를 빼내기 어 렵게만든다. 애플에따르면, 안면인 증기술에활용되는생체정보는암 호화되기 때문에 생체 정보 유출을 걱정할필요가없다. 추가적으로 아이폰 등 스마트폰 잠금해제방식도다시한번점검해 볼필요가있다. 만약 4자리숫자비 밀번호를 사용하고 있다면, 보안상 큰허점이될수있기때문에재설정 이필요하다. 애플은 기본적으로 6자리 이상 숫자 비밀번호를 권장한다. 하지만 더강력한보안을원한다면, 임의의 자리수로 구성된 숫자 비밀번호나 영문과 숫자를 조합한‘알파벳-숫 자’ 혼합 비밀번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앱잠금기능 일부 도난 사례에서 도난범이, 스 마트폰 주인이 로그인해 둔 상태인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은행 계좌 등 중요한 정보에 접근한 경우가 있 었다. 이같은피해를방지하려면민 감한데이터가저장된앱의경우안 면인증기능을설정하는것이안전 하다. 설정 방법: ▶홈 화면이나 앱 라 이브러리에서 앱 아이콘을 길게 누 른다. ▶보이는 메뉴에서‘Face ID 요청’ (Require Face ID)을 클릭한다. 안면 인증 기능을 설정해두면 해당 앱을 열 때마다 안면 인증이 필요 하기때문에, 다른사용자의접속이 차단된다. ■아이클라우드만사용하지않기 아이폰 사용자라면 대부분 아이 클라우드 백업 기능을 사용한다. 하 지만일부도난및해킹범죄자들은 ‘복구 키’ (Recovery Key) 등 아이폰 의내장기능을활용해, 사용자를애 플 계정에서 완전히 차단해버리는 사례도보고되고있다. 이같은피해 를방지하는확실한방법은중요데 이터를‘로컬 백업(내 컴퓨터에 저 장)’으로도보관하는것이다. 아이폰을 PC나 맥 컴퓨터에 연결 한뒤, 윈도우사용자는 iTunes, 맥사 용자는Finder를실행해아이폰설정 화면으로들어간다. 여기서‘이컴퓨 터에백업’ 옵션을선택하면, 이후아 이폰을 연결할 때마다 자동으로 데 이터 사본이 컴퓨터에 저장된다. 백 업을 완료한 후에는 다시 아이클라 우드백업으로전환하면된다. 로컬 백업 파일은 일반적으로 내 용을 직접 확인할 수는 없지만, 도 난시새기기를설정하는데큰도 움이 된다. 만약 애플 계정에 연결 된 모든 데이터를 별도로 저장해두 고 싶다면, privacy.apple.com에 접속 해 로그인한 뒤,‘내 데이터 다운로 드’ 메뉴에서원하는항목을선택하 면 된다. 저장 공간만 충분하다면, 모든 데이터를 저장해두는 것이 가 장안전하다. ■도난피해뒤 ■분실모드작동 아이폰이 도난 시 경찰 신고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이‘분실 모드(Lost Mode)’를즉시켜는것이다. 주변인의 스마트폰이나안전한개인컴퓨터를 통해, ‘icloud.com/find’ 에접속한다.애 플 ID로로그인하면자신의모든애 플기기위치를한눈에확인할수있 다. 여기서 분실된 아이폰을 선택한 뒤‘분실 모드’로 전환하면 된다. 이 미‘도난 기기 보호’ 기능을 켜뒀다 면, 분실 모드가 켜진 아이폰은 안 면인증없이어떤조작도불가능해 진다.심지어비밀번호를알고있더라 도잠금해제가불가능하다. ■원격초기화 분실한아이폰을찾기힘든상황이 라면‘원격초기화’방법을사용해데 이터분실을막을수있다. 평소에백 업을 해둔 경우 이 방법이 개인정보 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좋은 선택이 다.‘분실모드’를설정했던웹사이트 ‘icloud.com/find’ 에 접속해, 해당 기기 를선택한뒤‘iPhone지우기(Erase)’버 튼을클릭하면된다. 이기능을통해 도난범의추가접근을원천차단하고 2차피해를막을수있다. ■애플사칭문자조심 아이폰을도난당한뒤에도피해자 들을노린사기문자전송사례가잇 따라보고되고있다. 문자에는‘기기를 찾았다’며 허위 링크를 클릭하게 유도하거나,‘Find My Device’ 기능을꺼달라는요구등 이 적혀 있다. 전문가들은“이러한 문자는절대클릭하지말고즉시삭 제하라”고조언한다. 링크클릭시개 인정보 유출이나 계정 탈취로 이어 지거나, 잠긴기기를되팔기위해추 가적인 해킹 피해를 입을 수 있다. 만약 메시지 진위여부를 가리기 힘 들다면 링크를 클릭하지 말고 애플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하는 것 이안전하다. Monday, May 5, 2025 B7 스마트폰 절도는 단순한 물건 분실에 그치지 않는다. 재정적 피해, 신원 도용, 수년간 쌓아온 개인 데이터 분실이라는 엄청난 피해가 뒤 따른다. 최근 미국의 아이폰 사용자 마이클 매튜스 씨가 애플을 상 대로 소송을 제기한 일이 있었다. 그는 소송을 통해 아이폰을 도난 당한 후 애플이‘아이클라우드’(iCloud)에 저장된 파일 접근을 막으면 서, 자신의 컨설팅 사업에 피해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아이폰 사용 자가 늘어나면서 스마트폰 절도에 의한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 러나 몇 가지 간단한 예방 조치만으로도 이러한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아이폰 도난 방지를 위한 예방 조치와, 도난 발생 후 취할 수 있는 사항들을 알아본다. 아이폰분실은재정적피해, 신원도용, 개인데이터분실등 2차 피해로 이어진다. 아이폰에 탑재된 보안 기능을 잘 사용하고 평소보안습관을재점검하는것이무엇보다중요하다. <로이터> 아이폰분실, 2차피해이어져…데이터보호중요 도난기기보호기능 안면인증기능설정 도난즉시‘분실모드’ 애플사칭문자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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