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16일 (금요일) 다우지수 42,051.06 ▼ 89.37p ┃ 나스닥 19,146.81 ▲ 136.72p ┃ S&P 500 5,892.58 ▲ 6.03p ┃ 환율 1,400.0원 ▼ 16.0원┃ 금값 $3,184.0 ▼ $63.80 ┃ 코스피 2,640.57 ▲ 32.15p ┃ 코스닥 739.05 ▲ 7.17p 애플이 올해 출시하는 신형 아이 폰 시리즈의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릿저널(WSJ)은애플이오는 9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 폰17 시리즈에새로운기능추가및 디자인 변경을 추진하면서 가격 인 상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 폰의 가격 인상은 달러 기준으로는 2022년이후 3년만이된다. 현재아이폰기본모델은 799달러 (128GB)부터, 고급모델인프로맥스는 1,199달러(256GB)부터시작된다. 새로운 아이폰에 탑재되는 새 운 영체제의 디자인은 전반적인 변경 이 예상되고 있다. 또 새로운 라인 업에는미국에서 899달러에판매되 는현재아이폰16 플러스(Plus)를대 체할더얇은모델이포함될것으로 관측되고있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아이폰은 지 난달 11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제외 품목으로 지정됐지 만, 이른바펜타닐관세 20%는여전 히적용받고있다. 이에 공급업체로부터 추가적인 비용절감을통해서대중국관세비 용을 충당하기 쉽지 않아 가격 인 상이없다면애플의마진이크게줄 어들것으로예상된다.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 일 분기 실적 발표에서 관세로 인해 분기에 9억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 하고, 그이후에는더많은비용이뒤 따를것이라고말한바있다. 다만, 애 플이가격을올리더라도미국의관세 영향에따른것이라는점은경계하고 있다고소식통은밝혔다. 애플은 아이폰 생산을 중국에서 다른지역으로다변화하고있지만,여 전히상당부분은중국에서생산하고 있다. 테크 연구기업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인도는 작년 전 세계 아이폰 출하량의 약 13∼14%를 차지했으며, 올해는두배로증가할것으로예상된 다.그러나미국과인도의수요를따르 기에는여전히충분하지않다. 애플, 신형아이폰17 시리즈가격인상 9월출시부터적용될것 중국관세 20%적용반영 미국인 과반을 넘는 56%는 한국 기업의대미투자가미국경제에도 움이 된다는 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 DC 싱크탱크 한미경제연 구소(KEI)가 여론조사 기관 유거브 와 함께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 해1월2일사이애리조나·아칸소· 플로리다·조지아·미시건·뉴욕·테 네시·텍사스·워싱턴·위스콘신 등 10개 주에 거주하는 성인 1,500명 을 상대로 진행한‘무역 및 외국의 대미투자’ 관련 인식조사(오차범위 ±8.21%p)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 다고소개했다. 특정 국가 기업의 대미 투자가 미 국 경제에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 문에서 한국 기업에 대해 응답자의 55.6%가‘그렇다’고답했다.이는중국 (38.99%)과 사우디아라비아(49.9%)보 다는 높았지만 일본(64.33%)과 독일 (62.64%)보다는낮은수치였다. 또‘특정국가기업의미국내첨 단기술 분야 제조업 공장 투자가 미국 경제에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 한국 기업에 대해 57.2% 가‘그렇다’고 답했다.중국(46.38%) 보다는 높았지만 일본(68.8%), 독일 (66.43%), 사우디(58.6%) 등에 비해 서는낮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직전 실 시된 이번 조사에서 관세를 인상해 야 한다는 응답자는 26.6%, 관세를 낮춰야 한다는 응답자는 21%에 달 했으며, 현상 유지를 지지한 응답자 가 35%였다. 또관세가미국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응답자 비율은 34%였던반면, 해가될것이라는응 답자비율은 41.5%로집계됐다. 미국인 56%, 한국대미투자‘긍정’ “미국 경제에좋은 일” 일본·독일 보다는 낮아 미국에서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데 투입되는 비용이 연 3만달러로 2년 전보다 무려 36%나 급등한 것 으로나타났다. 한아이를성인으로 키우는 데 평균적으로 30만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는 가운데 성 인이된이후에도자녀에대한재정 지원으로 빚에 허덕이는 부모들이 늘면서 특단의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경우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출 산율을 끌어올리기 쉽지 않을 것이 란지적이나온다. 14일 금융정보업체 렌딩트리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어린 자녀를 키 우는 데 드는 비용이 2만9,419달러 로 2년전인 2만1,681달러와비교해 36%상승했다. 일반물가상승보다 월등히높다. 교육비지출이대폭증 가한 원인은 지난 2년간 50% 이상 증가한데이케어비용에있었다. 교육비 증가는 미국 출산율 저하 의 최대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렌딩트리가 지난 3월 18세 미 만의 자녀가 있는 630명의 부모를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어린 자녀를 둔 부모의 46% 가“재정적 제약으로 인해 자녀를 덜낳는다”고답했다. 부모의 77%는 “자녀를 양육하는 데 예상보다 훨 씬더많은비용이든다”고말했다. 미국 부모들은 한 아이를 성인으 로 키우는데 29만7,674달러를 지출 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 큰 문제는 부모의 재정적 지원이 아이가 성인 이된후에도끝나지않는다는점이 다. 세이빙스닷컴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의 절반이 성인 자녀에 게정기적인재정지원을하고있다. 렌딩트리 설문조사에 참여한 부모 의 64%는“자녀의생계를유지하기 위해빚을졌다”고답했다. 급증한 교육비에 허덕이는 것은 한인사회도 마찬가지다. 남가주 다 이아몬드 바에 거주하는 최모씨는 “남가주 지역 프리스쿨 학비가 월 1,300~1,500달러에 달한다”며“아 이가 킨더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에 프터 스쿨에도 보내야 하는데 추 가로 700~1,000달러가 필요하다” 고 설명했다. 그는“조금 있으면 방 학이라 섬머스쿨을 보내야 하는데 3,500~5,000달러가 든다”며“최근 둘째를 가져볼까 잠시 고민했다가 비싼 집값과 양육비 때문에 생각을 접었다”고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출산율은 급 전직하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 터(CDC)에 따르면 2023년 출산율 은 1.62명으로 관련 집계를 시작한 1930년대이후가장낮은수치를기 록했다. 2023년 15살에서 44살 사 이의전국내가임여성 1,000명당 출생아 수는 54.5명으로, 1년 전 56 명보다 3% 감소했다. 같은 해 전국 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도 줄어 360 만명에못미쳤다. 갈수록 심화되는 취업난과 주택 가격및교육비상승에다여전히비 싼모기지금리등이복합적으로작 용하며 주택구매 연령은 점점 올라 가고있다. 지난해주택구매자의중 간연령은 56세로 2021년 45세에서 무려 11살이나올라갔다. 1981년주 택 구매자의 중간 연령이 31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25세나 연령대가 높 아진것이다. 이는젊은층들은사실 상주택을구매하고아이를낳기어 려운현실이라는얘기다. 렌딩트리의 설문조사에서 자녀 양육을 더 쉽게 만들어 줄 요인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대부분의 부 모(52%)는“더많은재정적자원”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유급 휴가나 재택근무와 같은 유연한 근무 환경 을 원하는 부모(39%)가 뒤를 이었 다. 부모의 28%는“저렴한 보육 서 비스가 자녀 양육을 더 쉽게 만들 어줄것”이라고답했다. <박홍용기자> 미친양육비에부모등골휜다…2년만에36% ↑ 자녀당 매년 3만달러필요 데이케어비용만 50% 올라 부모 64%“자녀위해대출” 한인들은 교육비부담 허덕 미국에서자녀양육비용이다른물가상승보다빠르게상승하면서부모들이재정 부담에허덕이고있다.양육비용부담은출산율하락으로이어지고있다. <로이터> 경제 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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