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16일 (금요일) D10 경제·글로벌 이슈 중동 순방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메가딜 � 초대형거래 � ’ 을잇달아 성사시켰다. 국익이명분이 다.하지만그이면에도사린것은사익 추구라는 의심이제기된다. 특정회사 와 대통령패밀리가 수혜자로 드러나 면서다. 미국 백악관에따르면 트럼프 대통 령은 14일 � 현지시간 � 중동 순방 두 번 째 방문 국가인 카타르와 1조2,000 억 달러 � 약 1,680조 원 � 가치의 경제 교류를 하기로 합의했다. 전날 사우 디아라비아와 맺은 6,000억 달러 � 약 850조 원 � 짜리 협정의 두 배다. 미국 의안보 협력과 이들 자원 부국의 ‘오 일머니’가교환되는 ‘안보·경제패키지 딜’ 형태다. 백악관은 투자 유치에 따 른 미국 내고용 창출 효과를 특히부 각했다. 그러나 논란거리가없지않다. 일단 자국 항공기제조업체인 보잉을 밀어 주겠다는 의도가 노골적이다. 백악관 은트럼프대통령방문을계기로카타 르항공이미국산보잉항공기210대를 960억달러 � 약 135조 원 � 에구매하는 계약이체결됐다고전했다. 트럼프 대 통령은“기록적인계약”이라며“보잉에 축하를 보낸다”고 했다. 현장엔 보잉 최고경영자 � CEO � 켈리오트버그가배 석했다. 보잉은도움이절실한처지였다고미 국 CNN방송은 분석했다. 지난해초 알래스카항공편 737 맥스9 기종의비 행중동체파손사고와같은해9월중 순부터7주넘게이어진 3만3,000명참 여파업의여파로 그해보잉의전년비 항공기주문·인도량은 급감한 상태였 다. 설상가상으로올해트럼프대통령 의고강도관세정책탓에부품값등이 올라항공기생산비용이늘었고, 유럽 연합 � EU � 등의보복관세대상명단에 도올랐다. 트럼프 행정부의보잉주문 확보 시 도는처음이아니다.국가간무역협상 에의제로집어넣어최근영국에도 100 억달러 � 약14조원 � 어치항공기를팔게 해줬다. 14일카타르와의계약이체결 된뒤보잉주가는0.6%뛰었다. 이해상충 소지가 다분하다는 비판 도 나온다. 미국 뉴욕타임스 � NYT � 는 트럼프일가가 중동 국가들과 6건 의사업을진행하고있다고 소개했다. 카타르정부가지원하는 고급빌라와 골프장 건설 프로젝트, 아랍에미리트 � UAE � 가 투자한 가상화폐업체지분 보유 등이대표적이다. 미국 민주당의 연방상원원내대표척슈머는 14일상 원본회의에서“미국외교정책은부자 대통령을더부유하게만드는게목적 이냐.이번중동순방에서트럼프는누 구의이익을 위해일하는것이냐. 국민 이냐, 자신이냐, 자신이데려간 기업들 이냐”고질문했다. ‘성과뻥튀기’도지적됐다. 트럼프대 통령은 카타르항공의보잉항공기구 매계약을발표하며“160대를 2,000억 달러 � 약 280조 원 � 에팔았다”고 자랑 했다. 그러나 백악관이보도 참고자료로 밝힌계약규모는 210대에960억달러 다. 금액이절반을밑돈다.영국파이낸 셜타임스는 “그마저할인협상이일반 적이어서최종판매가는정가보다줄게 마련”이라고보도했다. 사우디와의협정규모 6,000억달러 역시과장됐다는게NYT 분석이다.미 국정부가공개한 사업계약총액을집 계하면백악관 홍보 금액의절반도안 되는 2,830억달러 � 약 399조 원 � 에불 과하다는것이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오는 7월일본에대규모재해가발 생할것이라는 ‘7월대재앙설’로홍콩 인들의일본여행취소가잇따르고있 다고마이니치신문이15일보도했다. 2011년 3월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예지몽으로맞힌것으로알려진만화 가의예언이사회관계망서비스 � SNS � 를 통해확산하면서다. 다만 만화가 는지나치게불안해할필요가없다며 차분한대응을촉구했다. 마이니치에따르면홍콩항공사인 그레이터베이항공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홍콩~일본센다 이항공편을주 4편에서주 3편으로, 홍콩~도쿠시마노선을주3편에서주 2편으로 줄였다. 홍콩서 7월대재앙 설이퍼지자 일본 여행수요가 급감 한데따른조치다.그레이터베이항공 관계자는 마이니치에 “홍콩은 풍수 지리를믿는사람이많은데대재앙설 을걱정하는여행객이꽤많다”며“적 자를막으려부득이하게감편을결정 했다”고말했다. 홍콩 사람들이동요하는 건일본 만화 ‘내가본미래’ 완전판에나온대 재앙설때문이다.‘내가본미래’는저 자다쓰키료가오래전꿈에서본장 면들을 만화로그린작품이다. 1999 년처음 출간했고일본을 휩쓴 대규 모 재해들을예언해화제가 됐다. 처 음엔 그다지주목을 받지못했지만 1999년에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대지진을 정확히예측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큰 화제 가됐다. 어렸을 때부터꿈일기를 써온 작 가는프레디머큐리의죽음등세계적 으로 유명한 사건을 꿈에서봤다며 2011년대재해가 온다는 꿈도 꿨다 고언급했다. 코로나19 팬데믹예언 도적중했다.그는만화에“새로운바 이러스가나타나 2020년 4월정점을 찍고사라진다”고적었다. 다쓰키는 2021년 20년만에복간 하며 낸 완전판에서 올해 7월 재난 이발생하는 꿈을 꿨다고 구체적으 로거론했다. 책띠지에도 ‘진짜 대재 앙은 2025년 7월에온다’고 적혀있 다. 그는 “최근같은 꿈을 반복해꾼 다”며“재해가 일어나는 날은 2025 년 7월”이라고적었다. 그러면서“필 리핀해가운데에있는해저가분화했 고해면에서태평양주변국가에대규 모쓰나미 � 지진해일 � 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과학적으로입증된정 보가아니기에불안해할필요가없다 고 조언했다. 기쿠치사토루 신슈대 지역방재센터장은 마이니치에“정확 한정보인지잘확인하면된다”며“외 출이나 관광을 자제할 게아니라일 상에서재해에대비하며평상시와다 름없는 생활을 유지하는 것이중요 하다”고 말했다. 다쓰키도 “만화에 대한관심은재난예방의식이높아지 는걸보여준다”며“ � 만화내용에 � 너 무 흔들리지말고전문가 의견을 참 고하는게중요하다”고말했다. 도쿄=류호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이란 핵문제해결을 서두르는기색이다.압 박과직간접회유를두루동원하고있 다.이란측도타협안을내기시작했다.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 � OFAC � 은14일 � 현지시간 � 이란정권이 탄도미사일프로그램에사용되는핵심 물자를만들수있도록도운중국·이란 등의개인6명과법인12곳을제재한다 고밝혔다.전날에는미국국무부가이 란 군부대신수십억달러 � 수조원 � 가 치의이란산 원유 수백만 배럴을 중국 으로 보내는 데개입한 국제네트워크 를제재대상명단에추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중동순방첫날과둘째날미국 정부가잇달아제재를발표한것이다. 의도는 협상 재촉이다. 트럼프 대통 령은 13일순방첫방문국사우디아라 비아에서포럼연설을 통해이란을 상 대로 설득을 시도했다. “과거갈등을 끝내고더안정적인세상을위해새파 트너십을구축할의향이있다”며유화 손짓을 보냈다. 채찍과 당근을 동시에 사용한셈이다. 우방국의도움도요청했다. 그는 14 일 카타르 국빈만찬 연설에서셰이크 타밈빈하마드알사니군주 � 에미르 � 에 게“내가이란 상황을 해결할 수있도 록도와주기를바란다”고말했다.“위 험한상황이고옳은일을하고싶다”면 서다.“ � 이란과 � 수백만명의생명을구 할 수있는 거래를 하고싶다”고도 했 다.카타르는걸프만주변이슬람수니 파아랍국가들가운데이란과가장사 이가좋은나라다. 트럼프 대통령의태도는 단호하다. 13일“이란은핵무기를가지지못한다” 고못박은그는 14일사우디를떠나기 전걸프협력회의 � GCC � 정상회의에참 석해서도 “핵무기추구를영원히검증 가능한 방식으로중단하라”고이란에 거듭 요구했다. 현재미국이이란에제 시한제재해제조건은핵프로그램전 면폐기다. 당장 성과가필요한 그는 조바심을 내고있다. 장담했던러시아·우크라이 나 전쟁과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무 장정파하마스간가자전쟁의종전중 재가뜻대로풀리지않고있는데다관 세정책도부작용이심하다. 카타르국 빈만찬에서그가 “ � 미국이취할 수있 는 두개노선중 � 폭력적노선을 원치 않는다”며“그들은 움직여야 한다. 그 들이결정을내려야한다”고말한배경 이다.빨리타결을보자고재차촉구한 것이다. 마침이란핵심부에서도반응이나왔 다. 아야톨라 세예드알리하메네이이 란최고지도자의최고정치·군사·핵고 문인알리샴하니는 14일미국NBC뉴 스인터뷰를통해미국의즉각제재해 제를조건으로현재자국이보유한고 농축우라늄 � 핵무기용 � 을전량폐기할 의향이있으며곧장 합의도 가능하다 고밝혔다.다만원자력발전등을위한 저농축 우라늄 생산은 국제사회감시 하에지속하겠다는 게이란입장이다. 트럼프행정부와이란이핵협상에착수 한이래이란 최고지도자 측근으로부 터나온가장 명확한입장 표명이라고 NBC는전했다. 워싱턴=권경성특파원 트럼프 중동서 ‘2530조원메가딜’ 그 이면엔 보잉^가족 사업 챙기기 “7월에대재앙온다”만화예언에일본여행줄취소 제267대교황으로선출된레오 14세 교황의즉위미사가오는 18일오전10 시 � 현지시간 � 바티칸성베드로성당에 서열린다.첫미국인교황으로서새교 황 시대를여는 즉위미사에는전세계 정상과 종교 지도자들이대거참석할 예정이다. 14일 로이터통신 등에따르면 즉위 미사일정은신임교황이성베드로대 성전지하에안장된성베드로의무덤 에참배하는것으로 시작된다. 예수의 첫번째사도인성베드로는로마가톨 릭초대교황으로여겨진다.이후레오 14세는 추기경들과 함께대성전 내부 에서성베드로광장으로행진한다. 교황이성베드로 광장 중심에설치 된제대에오르면즉위미사가 본격적 으로 거행된다. 교황권의상징인팔리 움과‘어부의반지’를착용하면레오14 세는전세계에교황으로서직무 시작 을선포하게된다. 팔리움은교황이어깨에두르는고리 모양의흰색양털띠로,교회를이끄는목 자의소명을의미한다.어부의반지는예 수가베드로를제자로삼을때“내가너 희를사람낚는어부로만들겠다”고말 한데서유래했다. 교황의사도적임무 의상징물로,교황선종시파쇄된다.검 소한생활을강조했던전임프란치스코 교황의경우순금이아닌금으로도금한 은반지를꼈다.반면레오 14세는전통 과격식을중시하는것으로알려져있다. 레오 14세가 미사 강론에서밝힐새 사목의방향도관심포인트다.강론내 용은아직공개되지않았으나 교황은 전세계를향해평화를호소할것으로 보인다. 신임교황의즉위미사에는 전 세계 정부 대표와 종교지도자들이대거참 석한다.현재까지우르줄라폰데어라이 엔유럽연합 � EU � 집행위원장, 마크카 니캐나다 총리,영국찰스 3세국왕의 동생인에드워드왕자,J.D.밴스미국부 통령, 하비에르 밀레이아르헨티나 대 통령,이츠하크 헤르조그이스라엘대 통령의참석이확정됐다. 레오 14세와 첫통화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 라이나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 국에서는염수정·유흥식추기경,이용훈 주교회의의장, 정순택서울대교구장, 송영민신부 � 주교회의사무국장 � 이참 석한다.현지언론들은레오 14세교황 의즉위미사에25만명인파가운집할 것으로예상하고있다. 나주예기자 카타르와 1680조원경제협정 사우디와체결 850조원의2배 백악관“고용창출효과”불구 관세직격탄보잉노골적세일즈 골프장건설등가족사업도 6건 동일본대지진^코로나예언작가 이번엔‘태평양쓰나미’만화발간 日여행급감에홍콩항공기감편 ‘어부의반지’끼고^$교황, 18일즉위미사 성베드로광장 25만명운집예상 젤렌스키등각국정상대거참석 우크라^가자 중재지지부진에$ 트럼프,이란과핵협상‘조바심’ 美,이틀연속대이란제재압박속 트럼프는“새파트너십”회유나서 카타르에“협상도와달라”요청도 이란“핵무기용폐기”마침내반응 �������������������������� ������������������������ ������������������������ ����������������������������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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