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16일 (금요일) ‘윤석열대신청년.’ 김문수 국민의힘대선 후보가 선 거공보물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12·3 불법비상계엄흔적을 싹 지워 냈다. 대신 그 자리를 아이와 청년 들로 대거채웠는데중도층에마이 너스가 될요인을 줄이고젊은 미래 의희망적이미지를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해석된다. 그러나 당일각 에선 공보물에그치는 정도가 아니 라 윤 전 대통령출당 조치등 진짜 ‘헤어질 결심’이필요하다는 주문이 나온다. 15일본보가입수한 16쪽 분량의 김후보공보물에따르면,윤전대통 령의모습은찾아볼수없다.계엄직 후열린국회대정부질문에서더불어 민주당의대국민사과 요구에도 다 른국무위원들과달리앉은채로자 리를지켜‘꼿꼿문수’란별명을얻게 해준사진도넣지않았다.김후보가 보수 대권주자로 발돋움하게한 장 면을빼버린것이다. 당초공보물제 작 과정에서대정부질문 사진을 넣 는 방안도 검토가 됐지만 중도층에 부정적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해 최종적으론 빠졌다고한다. 김후보 공보물은각 세대배포를위해일부 지역선거관리위원회,인쇄소에맡겨 진상태다. 김후보가 정권재창출을 강조하 면서도 전임 대통령을 공보물에서 배제한 것은계엄과 탄핵을 자꾸 떠 올리게하는 것이선거에는 분명마 이너스 효과가 클것이란 판단 때문 이다. 지난해 4월실시된제22대총 선만 해도 국민의힘후보들은 낮은 정권지지율에도 윤 대통령사진을 공보물에넣거나 현수막으로 내걸 었지만,결과는참패였다. 대신 김후보는 아이와 청년들과 함께하는 사진들을 전진 배치했다. 캐주얼복장을한김후보가아이손 을 잡고 책을 읽거나 무릎을 굽히 고앉아시선을 맞추는모습들이다. 또청년들과셀카를찍는사진도공 보물에담았다. 보수의심장 TK � 대 구·경북 � 를대표하는경북대학교점 퍼를 입은 사진도 넣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젊은이미지를 극대화 하기위해아이와 청년들 사진을 대 거배치했다”고설명했다.정책이슈 도 부각시켰다. 김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띄웠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 GTX � 를 전국 5대광역권으로 확 대하는 계획안을 지도와 함께담는 식이다. 다만 당 안팎에선 김 후보가 공 보물 정도에 그치지않고 윤 전 대 통령과 제대로 결별해야 한다는 목 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김 후보 캠프는 윤 전대통령의 40년지기이 자, 자유통일당 이력을 가진 석동 현변호사를 후보직속 시민사회특 별위원회위원장에임명해 당 안팎 에서 ‘윤석열캠프 시즌 2’냐는 지적 이 나왔다. 캠프 곳곳에 친윤석열 인사들도 배치돼여전히윤 전대통 령그림자에서벗어나지못하고 있 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 초선 의원은 “비상계엄과 탄핵까지이뤄 진 상황에서김 후보가 윤 전 대통 령과 결별하지않으면작년총선보 다 더큰 참패를 할 수 있다”며 “더 는어영부영말고결단을 내려야 할 때”라고 말했다. 염유섭기자 통령이 당시의기억에젖어있다는 것 이다. 그가 파면 후 사저로 복귀하며 지지자들에게 “다 이기고 돌아왔다” 고 말한 장면이대표적이다. 상황이이렇다 보니탈당 문제를 놓 고양측의신경전도감지됐다. 두사람 의통화를 두고 김후보가 윤 전대통 령에게‘자리를지켜달라,지금당을나 가면 선거를 치를 수 없다’는 요청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자 김후보 측은 즉각 부인했다. 김재원후보비서실장 은국회에서기자들과만나“김후보가 국민의힘대선후보로 확정된이후 윤 전 대통령과 의사소통이있었던것으 로 확인했다”면서도 “김후보는 윤전 대통령의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말 외 엔 다른 말이없었다”고 강조했다. 윤 전대통령이탈당문제를김후보의뜻 에맡기겠다고한부분에대해서도“윤 전대통령이판단할문제”라고선을그 었다. 김현빈·강유빈기자 윤석열 � 사진 � 전대통령의‘버티기’가 여전하다. 국민의힘에서 “탈당하라” 는요구가빗발치는데도가타부타 말 이없다. 그사이선거운동기간이나흘 지났다. 그는왜아무런반응을보이지 않을까. 15일당안팎의관계자들에따르면, 윤전대통령과김후보는최근전화통 화를 했다고 한다. 대화 내용을 놓고 양측의전언에온도차는있지만,윤전 대통령의경우 ‘당을위해자신이희생 을 감내할 수 있다’는 뜻을 전했다고 측근들은설명하고있다. 한관계자는 “윤전대통령이김후보에게‘선거에 도움이되면나를밟고가도된다’ 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만 윤전대통령은 탈당 과 관련해선 김 후보가 판 단해 달라는 입장인 것으 로 알려졌다. 이에자신의 ‘역할론’을 김후보에게강 조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윤 전 대통령스스로 의존재감이김후보와 당에도 움이될것이란 속내가 담겼다 는것이다.정치권관계자는 “비 상계엄직후 국민의힘이혼란에빠졌 지만 윤전대통령이전면에나선이후 지지층이결집된 현상이나타났다” 며“윤전대통령입장에선그때의 기억이아직남아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엠브레인퍼블릭·케 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 치·한국리서치의전국지표 조사 � NBS � 에따르면 불법 계엄사태직전 � 지난해 11월 3주 �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 주당 31%, 국민의힘 30%로 별 차이가 없었다. 그러다 계엄직 후인 12월 3주 조사에서 민주 당 � 39% � 과 국민의힘 � 26% � 지 지율은 격차가 확연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이 불법계엄의 정당성을 강변 하자 극우층이결집했고 한때 � 올 3월 2주 � 당 지지율은 민주당 36%, 국민 의힘 38%로 엇비슷해졌다. 윤 전 대 대선역할론 자신감? “탈당 관련金후보가 결단을” 버티는 尹 친윤합류에친한 반발$전문가“金이尹내보내긴어려워” 청년·아이·GTX 전진 배치$ 공보물에선尹지운김문수 � �� 계엄·탄핵연상되면선거악영향 대권주자계기‘꼿꼿문수’사진빼 캠프곳곳친윤,당안팎우려여전 “金, 尹과결별결단내려야할때” 김문수와통화한尹“날밟고가라” “선거에도움이된다면”전제달아 尹, 계엄후보수결집기억에젖어 ‘당적유지,승리에도움’판단한듯 “金,尹탈당만류했다”보도나오자 김재원비서실장즉각부인신경전 ���������������������������������������������������������������������������������������������������������� ������ ☞ 1면’尹과이별못하는국힘’서계속 이에 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은 MBC라디오에나와“아스팔트에서극 우와함께했던힘을모으겠다는것”이 라고 지적했다. 친한동훈계인사들도 “이것이 � 김용태 � 비대위원장내정자가 얘기한 ‘국민께서놀라실정도의빠른 변화’인가” � 한지아 의원 � , “석동현·장 예찬복당,진짜선거망치기로작정을 했나” � 김종혁전 조직부총장 � 라며반 발했다. 김후보가윤전대통령과선긋기에 소극적인 배경을 놓고 해석이분분하 다. 윤태곤 더모아정치분석실장은 통 화에서 “김 후보는 당내 세력이약해 당 주류인친윤계와정리가어려운 상 황”이라며 “후보 지지율이라도 높으 면상황이다를텐데그마저여의치않 아끌려다니는모습”이라고평가했다. 원래김후보의본심이그렇다는 분석 도있다. 김후보는 헌법재판소의 8대 0 전원일치파면결정에대해“공산국 가에서 그런 일이 많다. 매우 위험하 다”고주장해논란을자초했다. 결국윤전대통령의입장변화가관 건이다.김형준배재대석좌교수는“탄 핵에반대해광장에나간 사람이적지 않아김후보가윤전대통령을억지로 당에서내보내는것은쉽지않다”면서 “윤전대통령이빨리탈당을 하고 과 오에대해사과해야 김후보가 운신의 폭을조금이나마넓힐수있을것”이라 고강조했다. “金운신의폭,尹입장변화에달려” D4 대선 D-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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