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16일(금) ~ 5월 22일(목) 활동하기 좋은날씨에산행·나 들이등외부활동이늘면서무릎 통증을호소하는이들이늘고있 다.무릎통증의대표질환인퇴행 성관절염은생활습관과무릎과 다사용으로주로고령층에서발 병한다. 무릎관절염은생명을위 협하는병은아니지만, 노년기삶 의질을크게떨어뜨리는대표질 환으로꼽힌다. 일반적으로걷거나서있을때체 중의 75~90%가 무릎에 쏠린다. 따라서무릎과다리의형태만살 펴도부모님의무릎이건강한지 아닌지알수있다.우선곧았던다 리가O형다리(오다리)로변형됐 거나, 변형이진행중이라면퇴행 성관절염으로인한연골손상을 의심해봐야한다. 걸을 때 무릎 안쪽에 힘을 많 이 받게 되면 퇴행성 관절염이 안쪽부터 진행된다. 이때 아 프지 않게 걸으려 걷는 자세를 바꾸다보면한쪽관절의연골 이 비정상적으로 닳으면서 다 리형태에변형이생긴다. 걸을 때마다 통증이 느껴지거나, 일 어설 때 선반?의자 등을 잡고 일어난다면 퇴행성 관절염일 가능성이 높다. 무릎이 자주 붓거나 이동 속도가 전보다 느 려지는 것도 퇴행성 관절염 의 심증상중하나다. 이외에도퇴행성관절염을가 리키는 무릎 건강 적신호는 여 럿이다. 앉았다가 일어난 직후 잘 걷지 못하거나, 무릎 뼈 안 쪽부위를누르는통증이있거 나, 평소 무릎에 힘이 빠지면 서 주저앉고 싶다는 생각이 들 거나,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 릎이나 엉덩이에 통증이 있는 지 여쭤봐서 위의 증상 중 2~3 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병원 을찾는게좋다. 초기 퇴행성관절염이라면약물 치료와연골주사치료,체중조절 등을통해서도효과를볼수있기 때문에적기에치료를시작하는 것이중요하다. 이런치료로는증 상개선효과가없지만인공관절 수술을시행하기엔이른중기퇴행 성관절염환자라면자가혈소판풍 부혈장(PRP)주사치료를할수있 다. PRP는환자본인의혈액에서 혈소판을농축시켜손상된조직 의재생을돕는치료법이다. 또한 연골 손상이 안쪽으로 만 진행됐다면 근위경골절골 술을통해오다리교정과관절 염 치료가 가능하다. 근위경골 절골술은 무릎 근처 경골(정 강이뼈)을 잘라 휜 다리를 교 정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연골 손상이 심한 말기 관절염으로 진행된 경우라면 인공관절 치 환술을선택할수밖에없다. 바른세상병원 관절센터장 정 구황원장은“퇴행성관절염인 무릎 통증을 노인병으로 치부 해 통증을 방치하거나 혼자서 고통을 참다 증상을 악화시키 는 경우가 많다”며“만성적인 무릎 통증은 외부 활동에 제 한을 주기 때문에 심혈관계 질 환이나 우울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가족들의 관심이 필요하 다”고말했다. A5 특집 연구팀은 2009년 국민건강 보험공단에 등록된 40세 이상 남녀 중 5년 이내 뇌경색을 겪 었고 치매 진단을 받은 적이 없 는 11만 8,790명을 선별했다. 뇌졸중은 크게 혈관이 막혀 발 생하는‘뇌경색’과 혈관이 터 져 발생하는‘뇌출혈’로 나뉜 다. 뇌경색이 전체 뇌졸중의 약 80%를 차지한다. 당뇨병과 고 혈압, 고지혈증, 흡연, 심장질환 등이 뇌경색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연령에 따라‘40∼ 64세’,‘65세이상’의두그룹 으로 나누고 당뇨병상태를▲정 상▲공복혈당장애▲신규발병▲ 발병5년미만▲발병5년이상등5 가지유형으로분류한다음7년여 간추적관찰했다.그결과2형당뇨 병이새로발병한뇌경색환자의치 매발병률은17.7%로당뇨병이없 는정상유형의치매발병률15.3% 보다1.16배높았다. 당뇨병 발병 5년 미만 그룹은 18.9%, 발병 5년 이상 그룹은 23.0% 였다. 당뇨병지속기간이 길수록치매발병위험이커지는경 향이나타난것이다.당뇨병발병5 년이지나면혈당이정상범위일때 보다치매를겪을가능성이 1.5배 가량커지는셈이다.치매에영향을 줄수있는위험요인을고려했을때 도5년이상당뇨를앓았던환자는 치매 발생 위험이 약 46.7% 높 은것으로확인됐다. 비교적 젊은 연령대인 40∼ 64세에서도 2형 당뇨병지속기 간이길수록치매발병률이높아지 는경향을보였다.이들의치매발병 률은당뇨병이없는정상상태에서 4.5%, 당뇨병초기단계인공복혈 당장애에서4.3%,2형당뇨병신규 발병상태에서4.9%,발병5년미만 상태에서6.3%,발병5년이상상태 에서9.3%로조사됐다.2형당뇨병 이5년이상지속된경우다른변수 들을통제해도정상대비치매발병 위험도가약1.84배높았다는게연 구팀의설명이다.반면65세이상고 령층에서는치매발생 위험 증가 폭이적었다. 연구팀은 뇌경색 환자가 오랜 기간 당뇨병을 앓았다면 치매 예방을 위한 조기 개입이 필요 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2형 당뇨병이 시 작된 경우 뇌혈관 손상이 장기 간 누적돼 뇌졸중 이후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 이다. 또오랜기간당뇨로인해 뇌상태가 취약해진 상태에서 뇌경색이발병하면 2차신경손 상과 염증 반응이 가속화돼 치 매발생위험이높아질수있다. 이민우교수는“이번연구를통 해 뇌경색이 발병하기 전 2형 당뇨병의 지속 기간에 따라 치 매 발생의 위험도가 유의미하 게 증가함을 확인했다”며“특 히젊은연령대일수록 2형당뇨 병이 장기화되지 않도록 예방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 다. 이연구는과학기술논문추가 인용 색인(SCIE)급 국제학술 지인‘알츠하이머병연구및치 료(Alzheimer’s Research & therapy)‘ 3월호에실렸다. 뇌졸중, 당뇨랑상관있다…치매위험2배가까이뛰어 ■한림대성심·춘천성심·동탄성심병원공동연구 2형 당뇨병 지속기간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 분석 40 ~ 50대 당뇨 생긴 뇌경색 환자, 조기 개입 필요 뇌경색환자는당뇨병을오래앓을수록치매위험이커진다는연구결과가나 왔다. 이민우한림대성심병원신경과교수와이재준한림대춘천성심병원마취 통증의학과교수, 천대영한림대동탄성심병원순환기내과교수, 한경도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교수등으로구성된연구팀은 2형당뇨병지속기간에 따른치매발생위험을분석한결과이같은연관성이확인됐다고밝혔다. 2형 당뇨병은 췌장에서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혈당을 낮추는 기능이 떨어지는 대사 질환이다. 선천적으로 인슐린 분비 자체에 문제가 있는 1형과 는달리, 2형당뇨병은성인기에잘못된식습관이나운동부족등생활습관요 인으로인해발생하는경우가많다. 부모님 관절 건강 챙기세요…‘O형 다리’진단받아야 오오다리 변형 생기면 퇴행성 관절염 의심 방치 시 심혈관계 질환·우울증 등 우려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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