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19일 (월요일) D6 글로벌 이슈·경제 중동순방중인도널드트럼프미국 대통령이 15일 � 현지시간 � 아랍에미리 트 � UAE � 정부와인공지능 � AI � 파트너 십협정을체결했다.미국이그간UAE 에적용해왔던최첨단AI 칩수출제한 을사실상풀어준다는게골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UAE에앞서방문 한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미국기업들 의AI칩을대규모공급하는내용의거 래를성사시켰다. 전임조 바이든행정 부가경계해왔던중동국가들과AI 협 력을강화한 것이다. 오일머니를 확보 하고중동과중국의AI 협력을차단하 기위한 것이라는게트럼프행정부입 장이지만,미국AI 기술이되레중동을 징검다리삼아중국으로건너갈수있 다는우려가나온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UAE로부터 2,000억달러 � 약 279조 원 � 규모의신규투자를유치했다고밝 혔다. 이를 포함하면UAE가 향후 10 년간 미국에투자하는 금액은 총 1조 4,000억달러 � 약 1,953조원 � 에달하게 될것이라고UAE측은확인했다. UAE의신규 투자액에는이날 체결 한미국과의AI 파트너십에따라앞으 로확보하게될엔비디아첨단AI칩구 매비용 등이포함돼있다. UAE는 자 국AI 기업G42의주도로미국기업들 과 협력해아부다비에대규모 AI 데이 터센터를건설할예정이다.뉴욕타임스 � NYT � 는“미국산AI칩이공급되는미 국 외지역최대규모의데이터센터가 될것”이라고전했다. 미국은이를위해그간UAE에적용 해온 AI 칩수출제한을 크게완화하 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 중동 순방 을 앞둔 지난 7일 상무부는이날부터 발표예정이었던AI 칩수출통제규정 � AI 확산프레임워크 � 을시행하지않기 로했다고발표했다. 전임행정부에서확정된이규정은미 국의무역상대국을위험수준에따라3 단계로나누고칩수출규제를차등적 용하는 제도로, 원래대로 발효됐다면 UAE와사우디는미국산AI칩구매량 에제한을받을수밖에없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이제도를아예없애 는대신개별국가와협상을통해수출 량을정하겠다는 새로운 규칙을 마련 했다. 그리고중동국가들이이에따른 ‘수혜’를가장먼저입게된것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 UAE가엔비디아의첨단AI 칩을연간 50만개까지수입하는데합의했다. 트 럼프 행정부는 지난 13일 사우디에서 도데이터센터건립에쓰일엔비디아의 고성능AI칩GB300 1만8,000만장을 수출하기로했다고밝혔다. 미국에선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 지 역에 무턱대고 ‘AI 칩세례’를 내려주 고있다는비판이거세다. 중동국가들 의투자를얻어내기위해미국이간신히 쌓아온AI 기술력을너무쉽게내주고 있다는것이다.NYT는미국전·현직정 부 관계자 9명의말을인용해“결과적 으로 2030년대에는세계최대데이터센 터가 미국이아닌중동에위치할 수도 있게됐다”고 우려했다. 트럼프 대통 령이자신의슬로건인 ‘미국 우선주의’ 를 스스로 배반했다는 비아냥도 터져 나왔다. 또한 이번 협정에미국의주요 협력 파트너로포함된UAE현지기업G42 는 화웨이등 중국빅테크들과 광범위 한협력관계를맺고있는것으로알려 졌다.미국의AI칩이중동을거쳐중국 으로건너갈것이란 관측이가능한 대 목이다. 다만 일각에선 미국이먼저중동에 AI 칩을 공급하는 게낫다는 반론도 제기된다. 미국산칩을받지못한중동 이손을 내밀 곳은 중국이고, 결국 AI 기술력과 오일머니를 맞바꾸는 중국· 중동 간 협력관계가 수립될것이란 우 려에서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바이든 ‘중동 경계령’ 뒤집고$ AI칩 ‘빗장’ 풀어주는 트럼프 트럼프정부‘中견제최우선’외교전략영향 서울토허제에묶이자$ ‘강남옆세권’과천·분당↑ 22일부터 2주간농산물전품목할인 대선날에美알래스카로오라?$‘LNG 신중론’산업부난감 UAE서280조원신규투자 엔비디아칩구매비용포함 AI칩수출제한사실상해제 중동과 AI기술협력잇따르자 “이게미국우선주의냐”비판 “中에기술유입우려”지적도 경기과천과 성남 분당의아파트 매 매가가 상승세를이어가고있다. 재건 축호재에강남3구 � 강남·서초·송파구 � 와 용산구가 토지거래허가구역 � 허가 구역 � 으로 지정돼인접한 이들 지역이 관심을끌고있는것으로보인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5월 둘째 주 � 12일기준 �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경기의주간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0.01%하락에서둘째주 0.00%로 보합 전환됐다. 안성 �� 0.12% � 평택 �� 0.12% � 고양일산동구 �� 0.12% � 등 다 수 지역의매매가격이하락했으나, 과 천 � 0.35% � 용인수지 � 0.17% � 성남 분 당 � 0.16% � 등이상승세를견인했다. 과천은최근 들어아파트 매매가 상 승세가 강남권보다 가파르다. 지난해 엔누적상승률이 � 1.44%로하락했으 나 올해는 누적상승률이 5.28%에달 해허가구역일시해제로 들썩였던강 남 � 4.50% � 서초 � 4.05% � 송파 � 4.90% � 보다도높다.1기신도시정비사업대상 지인분당도아파트매매가상승률이5 월첫주 0.11%에서둘째주 0.16%로상 승폭이커졌다. 이들지역에선신고가도잇따른다.부 동산거래플랫폼직방에따르면,지난 달과천에서체결된매매거래중 62.5% 는신고가였다.과천푸르지오써밋,래미 안슈르등고가단지를중심으로다수 거래가 형성됐다. 분당도 판교백현동 의중대형아파트와수내·서현동등1기 신도시내리모델링추진단지를중심으 로신고가거래가이어졌다.김은선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과천등에서주요 고 가단지를중심으로거래가이뤄지면서 서울강남구와유사하게고급주거지에 수요가집중되고있다”고평가했다. 허가구역으로지정된강남권의인근 지역이라는점도이들지역의상승세를 견인한 요인으로 꼽힌다. 7월 스트레 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 DSR � 3단 계적용전에아파트를 매수하자는심 리도이들지역수요확대에영향을준 것으로보인다. 신지후기자 미국이21대대선일 � 6월 3일 � 알래스 카에너지콘퍼런스에한국 고위급 통 상당국자참석을요청했다.사실상미 국이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 � LNG � 사업투자에대한압박강도를올린것 이다.정부는난감하다.알래스카LNG 사업투자여부를 신중하게결정하려 는기존전략과어긋나고 새대통령이 결정되는 당일에미국과 중요한 논의 를이어가기도쉽지않아서다. 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따르면, 미 알래스카주정부는 6월 3~5일 � 현지시 간 � 앵커리지에서열리는 ‘알래스카지 속가능에너지’ 콘퍼런스에한국을 포 함한주요국고위급통상당국자를초 청했다. 초청일은 콘퍼런스개막전날 인6월 2일로한국시간기준 21대대통 령선거일인3일이다. 문제는 단순한 콘퍼런스 참석요청 이아닐가능성이높다는점이다.미국 가에너지위원회가 6월 2일한국,일본 등 주요 국가와 알래스카 LNG 사업 에 투자하거나 최소 LNG를 사겠다 는투자의향서 � LOI � 를체결하길바란 다는 미국 현지매체 � NYT � 의보도가 나왔다. 알래스카LNG 사업은북극포인트 톰슨 가스전을 개발해니키스키수출 터미널까지1,300km의가스관을잇는 440억달러 � 약 63조 원 � 규모의대형 프로젝트다. 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 령은 한국, 일본 등을 관세를 수단 삼 아이사업투자를압박하고있다. 산업부는난감하다.알래스카LNG 사업투자가 미국과의관세협상지렛 대인것은 맞지만 투자 결정까지넘어 야 할 산이 많기 때문이다. 알래스카 LNG의채산성등을따져보기위한기 초정보를넘겨받아검토한뒤현지실 사를이어가야 하는데미국측과 상견 례격인화상회의를 한 뒤에도정보가 충분하게넘어오지않은 것으로 알려 졌다. 아직투자여부를 결정하기에는 섣부르다는얘기다. 여기에알래스카주 정부가 초청한 날짜가 21대대선날인점도산업부를 곤란하게만든다. 산업부가미국에뚜 렷한입장을전달하거나 투자여부를 결정하는건불가능하다.이런탓에산 업부는새정부가꾸려진뒤에관련판 단과 지시에따르겠다는 계획을 가지 고있다. 산업부는아직참석여부를결정하진 않았다. 관세협상중에미국의요청을 단칼에잘라내기도 쉽지않아 신중함 을 유지하려는 분위기다. 산업부 관계 자는“초청장을받은건맞다”면서“참 석여부는검토중”이라고했다. 이상무기자 정부가 향후 2주간 국산 농산물 모 든품목에대해최대 40%할인을지원 한다.최근외식,일부식품가격이급등 하면서밥상물가 부담이커진데따른 조치다. 추가경정예산 � 추경 � 에서농축 산물 할인 관련 확보한 1,200억원을 활용해전국 온·오프라인유통매장에 서시행예정이다. 김범석기획재정부 장관직무대행은 16일정부서울청사에서물가관계차관 회의를 주재해△계란 산지가격유통 구조점검결과·조치계획△석유류·농축 수산물 품목별가격동향·대응계획등 을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이달 22일부터다음 달 4일까지‘밥상물가 안정’ 농산물할인지원사업을실시할 예정이다. 품목제한을두지않고정부 가 20%를,업체측이10~20%를의무적 으로 할인해소비자는 최대 40%까지 저렴하게구매할 수있게된다. 할인품 목은각유통업체별자율지정으로,지 원액도일주일에1인당 1만원에서2만 원으로 상향했다. 해당 매장 회원이면 결제할 때자동 할인되고, 온라인에선 할인지원쿠폰을적용하면된다. 재고량감소로가격이크게오른깐 마늘에대해서도 19일부터정부 비축 물량 450톤을 추가 방출하고, 돼지고 기등축산물은자조금을이용한할인 행사를이달 31일까지진행한다. 계란 가격은 수급여건변화를 넘어 과도하게상승했던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7~9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계 란 농가를 방문해생산량, 재고량, 산 지가격과 실거래가격등을 점검한 결 과다. 계란 산지가격은 올해 2월개당 146원에서 3월 180원으로 한 달 만에 23.3%뛰었다.정부는인상 요인을추 가점검해담합 등 불공정행위가 확인 되면관련법에따라엄중처벌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이유지기자 재건축호재^고가단지인기 과천매매거래62.5%신고가 최대40%$지원액1인당 2만원 계란산지가격급등담합조사도 美, 에너지콘퍼런스에韓초청 LNG 사업투자압박강도높여 관세협상지렛대인건맞지만 현지실사등넘어야할산많고 새정부출범전결정은불가능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6,000 ��� ���������� 1 � 2,000 � ���������� 1 � 4,000 � ���������� ������������������������������������������������������������������������ ��������������������������������������������������������������������������� ���������������������������������������������������� ������������� ���������������������� ☞ 1면‘주한미군역할확대론’에서계속 지난 3월 29일미국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미국의임시국방전략지침에따 르면트럼프행정부는유사시중국견 제를최우선목표로설정했다. 우선순 위에서밀리는 북한과 러시아,이란 등 이외의적대국가는역내동맹국이억제 해야한다는계획이다. 미국 학계에서도 주한미군 역할 확 대론은주류의시각이돼가고있다.지 난 13일미싱크탱크인도·태평양안보 연구소 � IIPS � 의기자간담회에서는과 거미국의인도·태평양 정책을 책임진 고위관료들의“한국의중국견제부담 이늘어날것”이라는전망이쏟아졌다. 미국 싱크탱크 한미경제연구소 � KEI � 간담회에서도 “대만 비상상황에한국 이연루될가능성이높아지고있다”며 한국이중국을 외교적으로 설득해야 한다는조언이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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