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22일 (목요일) D3 대선 D-12 ‘정책공약집’은 대체언제$ 유권자 눈엔 ‘후보’만 보인다 6·3 대선이불과 2주도채남지않았 지만, 후보자들의비전을 담은정책공 약집은여전히‘깜깜이’상태다. 양당은 갑작스레치러지는 조기대 선탓에준비가부족했다는핑계를댔 다. 하지만 대세론을 형성한 민주당의 경우 민감한이슈에대한 정치적논란 을피하기위해‘의도적지연전략’에나 선것아니냐는지적도나온다. 국민의 힘은대선레이스내내‘윤석열절연’과 단일화 이슈에매달리느라 정책공약 을챙길형편도못되는처지다. 21일한국일보취재에따르면, 양당 은대선정책공약집을다음주중공개 를 목표로 막바지정리작업에들어갔 다. 최종적으로 공약집이공개되는 시 점은국민의힘은 25, 26일쯤,민주당은 27~29일쯤으로예상하고있다.이대로 라면이르면대선 7~9일전, 늦으면대 선 5~8일전에야양당의공보물을 받 아볼수있는셈이다. 공약집발간이늘어지면서, 공약 한 번제대로 살피지못하고 투표에참여 하는지경에이렀다. 당장해외체류국 민을 위한 재외투표는 전날부터이미 시작된상태로,오는 25일종료된다.이 번대선재외투표유권자는 25만8,200 여명에달한다. 국민의힘에서공약집 공개를 서두르더라도 재외투표 종료 당일로, 25만명이상의유권자가양당 의공약을제대로비교조차못한채투 표에참여하는상황에처한것이다. 최 악의경우, 사전투표 시작 당일에서야 민주당의공약집이발표될 가능성도 있다. 사전투표는 29일부터30일까지 양일간진행된다. 양당이아무리서두른다 해도 ‘역대 최장 지각’ 기록은피하기어려워보인 다.지금껏공약집을가장늦게제출했 던경우는 18대대선으로,박근혜전대 통령은대선9일전에서야공약집을공 개했다. 당시함께경쟁했던문재인전 대통령도불과하루만앞섰을뿐이다. 이번 대선과 마찬가지로 조기대선으 로 치뤄졌던 19대대선과 비교해도이 번대선공약 준비는 ‘느림보’다. 당시 자유한국당 � 국민의힘전신 � 후보였던 홍준표전대구시장은 22일전,민주당 후보였던문전대통령은 11일전공약 집을발표했다. 양당은공약집이늦어지는배경을두 고 “공약을 꼼꼼히검증하기위한 차 원”이라고설명하고는있다. 그러나양당 공히정치적계산을앞 세워공약집발간을 도외시하고있다 는지적도나온다. 당장 1등주자가있 는민주당은 ‘부자몸조심’ 차원에서의 도적으로 공약집발간을 미루는 분위 기다. 차별금지법등 사회적논쟁이큰 민감한이슈에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것을 최대한 뭉개려는 전략이다. 선거 막판 불필요한 전선을 형성하지않겠 다는것이다.실제민주당은이날공약 집발표를예정했으나“굳이공격의빌 미를 줄 필요가 없다”는이유로 ‘미세 검증’에들어갔다고한다. 다만,이후보 측은 “그동안 후보가 공약을 하나도 내놓지않았다면모르 겠지만, 꾸준히공약을 발표해오지않 았나”라면서“공약집발표가늦어져도 크게문제될것은없다”고설명했다. 강제단일화파국사태로‘대선모드’ 전환이늦어진국민의힘은공약준비에 도전력을쏟지못하는분위기다.‘이재 명대세론’이공고한만큼,정책경쟁으 로 진검승부에나서기보다는 ‘이재명 때리기’에집중하는 게선거에더유효 하다는전략적판단도 깔려있어보인 다. 김후보 측은 “우리는 민주당보다 대선준비자체가워낙늦었지않나”라 면서“공약집을PDF로먼저발표하고 인쇄는 그다음에하는 방안도 고려하 고있다”고말했다. 우태경^김소희기자 ����������������������������������������� ������������������������������������ ��������������� ������� 국민의힘이윤석열정부 ‘아킬레 스건’인김건희여사문제에처음으 로공식사과했다.윤전대통령부 부와 선을 긋겠다는 것이다. 이준 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와 단일화 를 이뤄중도층과 합리적보수층 을 끌어오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동시에법인카드횡령의혹으로항 소심에서도 유죄가선고된이재명 더불어민주당후보배우자김혜경 씨논란을 키우려는 계산이깔렸 다. 다만김문수대선후보캠프에 친윤석열계의원들이상당히포진 한 만큼 ‘완전한결별’에대해서는 여전히회의적인시각이적지않다. 김용태비상대책위원장이재차 머리를 숙였다. 그는 21일국회기 자회견에서 “계엄에대한 사과와 윤전대통령탈당에이어김여사 문제에대해서도당의진심어린반 성과사과의말씀을드린다”고자 세를낮췄다. 그러면서“김여사의 과거행위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헤아리지못한점에대해정중히사 과한다”고강조했다.이어①영부 인에대한투명한검증②영부인의 공적역할과 책임을 갖기위한 관 련 법안 추진 ③대통령및친인척 과 주변인에대한 감시·감찰 제도 개선추진을약속했다. 아울러이재명후보 배우자에게 화살을돌렸다.김위원장은“김씨 도과거여사에대한 무한검증필 요성을 스스로 강조했다”며 “국 민 앞에 검증받아야 한다”고 촉 구했다. 김문수후보지지율이30%대박 스권에갇히면서국민의힘은윤전 대통령부부와 관계를 끊는 것이 급선무가 됐다.이번대선을 또다 시‘이재명대윤석열’ 구도로치른 다면승산이없기때문이다.이준석 후보와의단일화를위해서도필요 한일이다.이후보는각종의혹과 문제에대해윤 전대통령부부를 강하게비판해왔다. 한동훈 전 대표가 적극적으로 선거를 지원하기위해서도 ‘선 긋 기’는필수적이다. 한전대표는페 이스북에“친윤석열계구태정치청 산없이국민의힘에미래가없다”, “국민의힘은 ‘윤어게인’과 손잡으 면안된다. 자멸하는길이다”라고 일침을 놨다. 하와이에머물고있 는홍준표전대구시장은윤전대 통령을 겨냥해“한×이한밤중 계 엄으로 자폭했다. 한국 보수 레밍 정당은 소멸되어없어지고이준석 만홀로남았다”고지적했다. 김건희논란을어떻게든 털어내 는모습을통해김혜경씨논란을부 각하려는노림수도담겼다.국민의 힘은전날민주당의거부에상관없 이대선후보배우자의TV토론을 제안했다. ‘배우자리스크’를띄워 김문수후보부부의도덕성을부각 시키는전략이다.김씨는법인카드 유용의혹으로1·2심모두벌금150 만원을선고받았다.이후판결에불 복해상고한상태다. 염유섭기자 “김건희여사문제,정중히사과” 尹부부와선긋기나선국힘 ���������������������� ���������������������� ������������������ ���� 단일화^중도층공략포석속 ‘김혜경논란’띄우기계산깔려 金캠프에친윤계상당수포진 ‘완전한결별’에회의적시각도 6·3 대선을앞두고전국의교사다수 에게‘국민의힘대선후보 교육특보로 임명한다’는내용의문자메시지가무더 기발송돼논란이일고있다. 국민의힘 은 사전동의없이문자가 보내졌다며 사과했다. 21일전국교사노조와전국교직원노 동조합 � 전교조 � 에따르면다수교원이 전날 ‘제21대대선국민의힘임명장’이 라는제목의문자메시지를받았다. 발 신번호는국민의힘대표번호였다. 문자메시지에는 ‘제21대대통령선거 국민의힘중앙선거대책위와함께해주 셔서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는 내용 과 함께‘임명장’을 확인할 수있는 온 라인주소 � URL � 가적혀있었다. 링크 를 클릭하면해당 교사의이름이들어 간임명장을내려받을수있다. 임명장에는 ‘제21대대통령선거국민 의힘중앙선거대책위원회조직총괄본 부 시민소통본부 희망교육네트워크 교육특보에임명함. 2025년 5월 20일. 국민의힘대통령후보 김문수’라고적 혀있었다. 이런 문자는 경기, 충북, 전북, 광주 등전국의교사들에게무차별발송됐 다.전교조는전북지부에서만 180건이 상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교장, 교 감등관리자급교원들이해당문자를 많이받았는데이들중상당수는과거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 한국교총 � 소 속이었거나 현재 가입돼있는 상태인 것으로알려졌다. 전교조는입장문을내고 “현직교원 에게임명장을보낸것은본인동의없 이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사용한 개인 정보보호법위반”이라며 “수사 당국 은개인정보를이용한 경위를 즉각 수 사하라”고요구했다.전교조는변호사 로부터의견을 받아 수사기관에고발 할지결정할 방침이다. 장세린전국교 사노조대변인은“피해규모가커해당 문자를 받은 교원수를 파악 중”이라 면서“어디선가전화번호 등개인정보 가유출된것같다”고말했다. 국민의힘은이날 오후 ‘임명장 오발 송 사과문’을 내고 잘못을 인정했다. 사과문에는 “휴대전화번호를 제공한 인사는선거대책위원회를포함해모든 당직에서해촉하고, 추가적인필요 조 치를신속히취할예정”이라면서“해당 인사가 제공한 휴대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는전량폐기했다”고적혔다. 유대근기자 ‘김문수특보임명장’전국교사에무차별발송$국힘“오발송에사과” 사전동의없이문자발송돼논란 전교조“개인정보이용경위수사” 국힘“번호제공자,당직에서해촉” 민주,민감한이슈논란키울까우려 ‘부자몸조심’차원의지연전략관측 국힘,尹^단일화로준비늦어졌지만 ‘李때리기’가선거에유리판단깔려 양당“검증차원”25일지나야발간 재외투표종료까지공약비교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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