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도널드트럼프행정부의관세정책여 파로 미국내 소비심리가 크게 악화한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인 타깃이 연간 실적전망치를대폭하향조정했다. 타깃은 21일 실적발표에서 올해 회계 연도의 조정 주당순이익 가이던스(선 제안내)를종전8.8∼9.8달러에서7.0∼ 9.0달러로하향조정했다. 전망치범위하단기준으로올해순익 전망을 종전보다 20%나 낮춘 것이다. 매출 전망도 앞선 실적 발표에선 올해 약1%증가할것으로내다봤지만, 이번 발표에서는‘낮은한자릿수대감소’로 낮춰서제시했다. 소매업체들이‘트럼프 관세’를 얼마 나 잘 헤쳐 나가는지 투자자들의 관심 이 집중된 가운데 관세가 초래하는 후 폭풍이당초예상했던것보다클수있 음을반영한것으로풀이된다. 미국의 대형 소매업체들이 제시하는 실적 가이던스는 향후 소비 동향을 가 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이 주 시하는지표다. 브라이언 코넬 타깃 최고경영자 (CEO)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소비자 들이 임의소비재(소비자에게 필수적이 지 않은 상품과 서비스를 의미) 지출을 줄이고 있으며, 소비심리가 악화한 게 사업에타격을주고있다고지적했다. 프랑스초고가브랜드샤넬의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급감한 것 으로나타났다. 경기침체에빠진중국에서사치품소 비가 줄자 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 이직격탄을맞고있다. 20일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샤넬의 지난해 영업 이익은 45억 달러로 전년보다 30% 감 소했다. 매출액은 187억달러로 1년전 보다 4.3% 줄었다. 파이낸셜타임스 (FT)는“샤넬이 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시에감소한것은코로나19팬데믹으 로매장이폐쇄됐던2020년이후처음” 이라고밝혔다. 특히 아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감소가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 지난해 샤넬의 아시아 지역 매출은 92 억 달러(12조 8000억 원)로 전년보다 7.1%나 줄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 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세계 최대 명품 시장으로 불리던 중국이 내수 부진에 서벗어나지못하자실적이급감한것이 다. 리나네어샤넬최고경영자(CEO)는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이 일부 시장의 매출에영향을미쳤다”고말했다. 최근주요명품기업들은시장기대를 충족시키지못하는성적표를잇따라공 개하고있다. 세계최대명품기업LVMH도핵심사 업인 패션·가죽 부문에서 올해 1분기 매출이전년동기대비5%나빠졌다.영 국 명품 브랜드 버버리도 2025회계연 도 조정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94%나 줄었고 그 여파로 1700명의 구조조정 을단행하기로했다. 블룸버그는“중국 소비자들의 고가 제품 구매 자제 등으 로명품시장이저성장에서벗어나지못 하고있다”고짚었다. 2025년 5월 23일(금)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샤넬영업이익30%‘뚝’…명품업계‘비 상’ 코로나후매출동시감소 LVMH, 버버리등도찬바람 아시아시장감소가직격탄 프랑스초고가브랜드샤넬의지난해영업이익이전년대비30%급감한것으로나타났다.니스의샤넬 매장. <로이터> ‘타깃’ , 실적전망하향 …트럼프관세정책후폭풍 뉴욕유가는미국의원유재고가예상 과달리늘었다는소식에2거래일연속 내렸다.중동의지정학적위험에오름세 를보이다가장중하락반전했다. 21일뉴욕상업거래소에서7월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 대비 0.46달러(0.74%) 내린 배럴당 61.57달 러에거래를마감했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 인 도분 가격은 0.47달러(0.72%) 하락한 64.91달러에마감했다. 뉴욕국제유가하락반전 원유재고예상밖증가에 구인 / 알림 / 기사제보 한국일보 770 622 9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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