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27일 (화요일) 경제 B3 16일 제주에서 마무리된 한미 2 차 관세 협상에서는 고정밀 디지털 지도 반출 등 미국 산업계가 꾸준 히 문제 삼아온 비관세 장벽이 대 거 의제로 반영됐다. 이는 한국이 자유무역협정(FTA) 덕에 제조업품 관세가 사실상 제로(0)에 수렴하고 투자도 비교적 자유로워 미국 입장 에서 압박이 쉽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상품 교역 문제도 농산품에초점이맞춰진것으로해 석된다. 김태황 명지대 국제통상학과 교 수는“한국은 관세 장벽이 가장 낮 은 나라로 평가받는다”며“미국 무 역대표부(USTR)가 매년 작성하던 무역장벽(NTE) 보고서에 명시된 요 구 사항들이 실제로 협상 테이블에 올라온모양새”라고설명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은 이날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 션센터(ICC)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와 통상 협의를 마친 뒤기자들을만나“국가별관세및 품목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재 차 요청했다”며“50일 정도 남은 협상 기간 동안 상호 호혜적인 결 과를 낼 수 있도록 6개 분야를 중 심으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이라고밝혔다. 안장관에따르면그동안한미관 세 협상을 주도할 영역으로 알려졌 던조선·액화천연가스(LNG) 협력은 관세 협상에서 빠져 별도로 논의된 다. 안 장관은“조선·LNG 협력 문 제는 산업 협력”이라며“관세 협상 을 조건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니어 서 통상 협상 범주에 들어가지 않 는다”고설명했다. 일단은관세협상 틀에서는빠져양국국익을상호증 진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이어간다 는 이야기다. 실제 이번 안 장관과 그리어 대표의 회담에는 조선·LNG 관련 실무자들은 배석하지 않은 것 으로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는“조선업과 에너 지 업계는 민간 차원에서도 활발 히 협력 중”이라며“양측이 이익을 얻는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 관세 협상을간접적으로돕는형태가되 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관세 협상 과산업협력, 그리고재무당국간 진행 중인 환율 논의 결과가 모두 모여 7월 패키지가 완성될 것이라 는내용이다. 이를 위해 한미 양국은 다음 주 기술협의를열고6월중순에는각료 급회의를개최하기로했다. 안장관 은“다음주제2차기술협의를열고 관계부처간협의를진행할것”이라 며“각료급 점검회의는 대선이 끝난 뒤인 6월 중순에 열리게 될 것”이라 고 말했다. 7월 패키지를 구성할 핵 심사안들에대한최종결정은다음 정권이할수밖에없다는점에서대 선이후다음고위급회담을이어가 려는것으로해석된다. 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통상장관회의가 관세 협상 을 이끌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우선 한미 양국은 이번 회의를 계기로 제주에 모여 14일 국장급 회의를 열고 15일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그리어 대표 간 면담을 진행하는 등 사흘 간 긴밀히 접촉했다. 회의 기간 동 안 15개국 이상과 진행한 양자 회 담도도움이됐다. 정 본부장은“회의 기간 동안 15 개국이상과양자회담을진행했다” 며“제주에 모인 통상 장관들과 각 국 상황을 공유하며 대미 협상에 도움이될만한정보를축적하는계 기가됐다”고설명했다. 한편 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미 국과 중국이 진통 끝에 공동선언문 을채택하는데합의하면서미중갈 등의 수위가 한층 더 낮아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공동 선언문은 다자회의 결과로 내놓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합의로 참여국 전원의 동의가 있어야 발표 할 수 있다. 선언문 문구 하나라도 특정 회원국이 강하게 반대하면 의 장국명의의성명을내놓는데만족 해야한다. <서울경제=주재현·조윤진기자> Tuesday, May 27, 2025 B6 네이버가 미국에 신규 투자 법인 ‘네이버벤처스’를세우고글로벌시 장에서 인공지능(AI) 등 성장 동력 발굴에나선다. 7년만에경영일선 에 복귀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첫 해외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를 찾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새로운 사업기회를모색한다. 16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 면 네이버는 다음 달 미국 실리콘 밸리에신규투자법인인네이버벤 처스를 출범한다. 기존 IT 스타트업 의 투자와 육성을 담당하던 네이 버D2SF와는별도의조직으로네이 버에 전략적·기술적 가치를 제공할 수있는글로벌기회를모색하는데 집중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D2SF 는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하고 새롭 게 설립되는 네이버 벤처스는 훨씬 많은 자금이 필요한 대규모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네 이버 벤처스는 2022년 북미 중고거래 플랫 폼‘포시마크’ 인수를 주도했 던 김남선 네 이버전략투자부문대표가이끌것 으로전망된다. 특히 올 3월 네이버 이사회 의장 으로 복귀한 이 창업자가 직접 미 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글로벌 사업 을 진두지휘한다. 이 의장은 다음 달 5일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 는투자네트워킹행사에서현지벤 처캐피털(VC)·스타트업창업자 100 여 명을 만날 예정이다. 최수연 대 표, 김남선 전략투자 부문 대표 등 도 동행한다. 이번 이 의장의 미국 출장에서 주요 빅테크와의 만남을 추진할가능성도제기된다. 이의장 은지난달한국을찾은도널드트럼 프미국대통령의장남인트럼프주 니어를만나AI 상호협력을논의한 바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미국에 신 규 투자 법인을 세운 배경으로 AI 경쟁력을 꼽는다. 오픈AI·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의 AI 시장 장악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네이버 는 아직 AI 사업에서 성과를 내지 못하고있다. 이 의장은 올해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네이버의 AI 사업 부진을묻는질문에“올해더공격 적이고 활발한 일을 할 준비를 하 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이에 네 이버는 글로벌 공략 본격화를 위 해할수있는모든수단을총동원 할방침이다. <양지혜기자> 미국서AI 기회찾는네이버이해진…신규투자법인도세운다 다음달에‘네이버 벤처스’설립 D2SF와 별개로‘뭉칫돈’풀 듯 수장엔 김남선 대표 물망 올라 미중한발씩양보$한미‘조선·LNG패키지딜’추후논의 제네바합의덕미중양보실마리…공동선언문합의 다자주의강조·보호무역반대빠져…“형식적내용”지적도 한미도사흘간통상협의…“상호의견교환하며중간점검” 정인교(왼쪽 두 번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6일 제주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아시아태평양경 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결과를발표하고있다. <산업부> 최신장비와기술  완벽한수리보장(전기차포함)  AutoRepair  토잉, 렌트카서비스  이제, 오토바디샵은 투썸 을찾아주세요. 각종사고차량, 원스톱서비스로신속하게도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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