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28일 (수요일) 종합 A4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제21대 한국 대통령 선거 재외투표가 지 난 25일종료된가운데이번선거 에서는등록재외유권자들의투표 율이 역대 재외선거 중 가장 높게 나타났지만실제투표자수는여전 히전체유권자의 10%수준에머 문것으로집계됐다. 한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이번재외투표에서추정재 외선거권자 197만4,375명 중 25 만8,254명이 명부에 등재됐으며, 그가운데 20만5,268명이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등록 재외선 거권자대비투표자비율은79.5% 로 지난 2012년 재외투표가 처 음 도입된 뒤 치러진 대선과 총선 중수치상가장높다. 대선의경우 18대 71.1%, 19대 75.3%, 20대 71.6%의투표율을보였고,총선은 지난해 62.8%로 역대 총선 중 가 장높은투표율을기록한바있다. 이번 재외투표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전세계 118개국 223개 투표소에서실시됐다. 대륙별로는 아시아지역에서 10만2,644명, 미 주 5만6,779명, 유럽 3만7,470명, 중동 5,902명, 아프리카 2,473명 이참여했다. LA총영사관관할지 역의투표율은 73.38%로잠정집 계됐다. 이는 제20대 대선 투표율 (70.6%)보다3.38%p상승한수치 다. 이번 재외선거의 상대적 투표율 은높게나타났지만미국등전세 계에서 실제‘한 표’의 주권을 행 사한재외국민(20만5,268명)의비 율은 전체 재외선거권자 추정치 (197만4,375명)의 10.4%에 머물 고 있다. 투표에 참여한 재외국민 은 10명 중 1명 꼴에 불과한 셈이 다. 이는한국대선에대한재외국 민들의 관심이 높은 상황에서도 한국공직선거법의재외국민에대 한 차별적 조항들과 손쉬운 투표 권행사를막는투표방식등많은 문제점들이 여전해 재외국민들의 온전한참정권행사를가로막고있 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행 공직선거법이재외국민에게‘투표 권’은 부여했지만, 재외국민의 선 거운동이나 지지 활동 등은 사실 상전면금지하고있고, 투표방식 도 방문 투표만 허용돼 원거리 유 권자들의경우비행기를타거나수 시간씩 운전을 해야만 한 표를 행 사할수있기때문이다. 한편각지역총영사관에서취합 된이번재외투표지들은외교행낭 을 통해 한국으로 이송되며, 인천 국제공항에서국회교섭단체(더불 어민주당·국민의힘)가 추천한 참 관인이 입회한 가운데 투표 봉투 를 확인한 뒤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 선관위로 발송된다. 이 투표 봉투들은 오는 6월3일 한국 내투표와함께개표될예정이다. 이번 제21대 대통령선거의 사전 투표는 한국시간 오는 29일(목)과 30일(금)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며, 본투표는6월3일(화)열린다. 노세희기자 투표율은올랐지만…전체유권자10명중1명꼴 대선재외선거투표종료 등록자수대비투표율79.5% 잠정유권자수의10.4%불과 LA 총영사관에서 재외선거관리위 관계자들이 재외투표지를 한국으로 이송하기 위해 외교행낭에넣고있다. [박상혁기자] 자녀들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서 일상 루틴도 흔들리는 시기다. 이에따라해마다이때쯤이면뜨 거운차안에아이를방치하는사 고도늘어난다. 지난해는총39건 의 차량 안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그중2건은조지아에서발생했다. 올해도이미3건의사망사고가타 주에서보고됐다. ∆ 사고발생시기 피해자의 대부분은 취학전 아동 이며 봄부터 가을까지가 특히 위 험한시기로꼽힌다. 학교에다니던큰아이가방학으 로어린동생으로맡길사람이바 뀌거나 부모가 평소보다 피곤한 상태인경우가대표적인예다. 아이가 뒷좌석 유아 카시트에서 조용히 잠들어 있을 때도 의외로 아이의존재를잊는경우가많다. ∆ 급격한차량내부온도상승 여름철차안온도는우리가생각 하는것이상으로빨리상승한다. 국립기상청에따르면외부온도 가 73도일경우차량내부온도는 10분만에 90도, 25분만에 100도 를 넘어간다. 애틀랜타처럼 외부 온도가 90도를 넘어가면 차량 내 부온도는 5분만에 100도, 그리고 25분이면120도까지올라간다. 창문을 살짝 열어 두는 것으로 내부온도상승을막을수는없다. 연방질병예방센터(CDC)에 따르 면인체는103도가넘으면일사병 위험에처하게되며아동은더빨 리체온이상승한다. 체온이급격히상승하면뇌와신 장, 근육에치명적인손상이발생 할수있고심한경우사망에이를 가능성이크다. ∆ 보호자에살인죄적용도 차량에방치된아동이사망할경 우 부모나 보호자에게 살인죄가 적용되기도한다. 대표적인예가2014년캅카운티 에서 발생한 저스틴 로스 해리스 사건이다. 해리스는 당시 22개월 된아들을차뒷좌석카시트에둔 채근무지로향했고 결국아이는 사망했다. 2015년에는 16개월 된 아들을 레이크 레이니어 인근 차 안에 수 시간동안방치한 10대한인미혼 모가재판에넘겨져8년징역형과 보호관찰 12년을 선고 받은 사례 뜨거운여름이돌아왔다…차안아이방치유의해야 작년조지아2명포함전국39명사망 보호자루틴바뀌었을때발생빈도높아 ◀1면서계속 강씨는 결국 투표를 할 수 없다 는 판단을 내리고 현장에서 철수 했다. 강씨는 토요일인 지난 24 일 3시간을 운전해 몽고메리 한 인회관을 방문해 소중한 참정권 을 행사했다. 강씨는 이번 사태에 대해 민주당 추천 재외선관위원을 통해 더불 어민주당에 재외투표 참정권 침 해 사례로 공식 보고를 마쳤다. 또한 중앙선관위에도 정식 조사 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회관 출금금지를 통해 선거를 방 해한 시민권자들인 이홍기, 유진 철, 티나 리씨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재외투표소로 특정 세력에 의해 불법으로 점거돼 있는 한 인회관을 선정한 총영사관의 조 치도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애당초 한인회관 출입금지 자가 40여명에 달하는 현실을 무 시한 채 한인회관을 다시 재외투 표소로 지정한 것이 이번 사태를 불러온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 고 있다. 결국 애틀랜타총영사관을 비롯 한 한국정부, 각종 동포단체는 향후 공적인 행사 자체를 한인회 사태가 끝나기 전까지는 한인회 관에서 개최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10분거리놔두고3시간달려재외투표 도있다. 가장 최근에는 20대 여성이 14 개월딸을역시차안에수시간동 안 방치해 2급 살인죄로 기소돼 현재재판을받고있다. 이필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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