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30일 (금요일) 명문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이교내에서DEI(다양성·형평성· 포용성) 정책을 전담하는 부서를 해체했다. CBS방송은 28일 MIT가 최근 DEI 전담 부서의 운영을 중단하 고, DEI 담당부총장직책도없앴 다고보도했다. MIT는지난18개월간의업무평 가를 기반으로 DEI 부서 해체를 결정했다고설명했다. 그러나 교내외에선 MIT의 결정 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를 의식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적지 않 다. 보스턴의 이웃 학교인 하버드 대가트럼프행정부의DEI정책폐 기 요구를 거부한 뒤 정부 지원금 중단등보복조치를받고있는상 황을목도하고, 미리백기를든것 이아니냐는것이다. 앞서트럼프행정부는캠퍼스내 유대인혐오근절등을이유로DE 정책폐기를비롯해입학정책과교 수진 채용에 정부가 감시할 수 있 는권한을하버드대에요구했다. 그러나 하버드대는‘학문의 자 유’를이유로이를거부했다. 특히 하버드대는 트럼프 행정부 의 교칙 변경 요구 공문까지 공개 하면서반대입장을표명했다. 이에대해트럼프행정부는26억 달러(약 3조6천400억원)에달하 는 연방정부의 연구자금 지원을 중단한 데 이어 외국인 학생들의 비자 취소 등 보복 조치를 발표했 다. 연방법원이 하버드대가 낸 가처 분신청을 받아들이면서 이 조치 의 효력은 일시 중단됐으나, 법정 다툼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 이다. 연구자금지원중단과외국인학 생 비자 취소는 하버드대뿐 아니 라 모든 미국 대학에 위협이 된다 는것이대학가의시각이다. 샐리콘블루스MIT총장은최근 교내 구성원들에게 보낸 통지문 경찰의잘못된교통단속으로이 민구치소에 수감돼 추방위기까 지 맞았다가 석방된 달톤 여대생 이실제로는합법체류자였던것으 로밝혀졌다. 이에따라경찰과이 민수사당국의과잉조치에대한비 판이일고있다. 11얼라이브뉴스는29일달톤주 립대여대생시메나아리아스-크 리스토발(19)은 유효한국제운전 면허증과 학생비자(F1)를 소지한 유학생신분의 합법체류자였다고 보도했다. 시메나는 이달 5일 불법죄회전 혐의와 운전면허 미소지 혐의로 경찰에체포된뒤불법체류신분을 이유로스튜어트이민구치소에수 감된뒤22일보석으로석방됐다. 이와관련존아세베도에모리대 법학대학원 교수는“조지아에서 는유효한국제운전면허증이있으 면합법적으로운전할수있다”고 설명했다. 또 운전면허없이 운전하는 행위 도 중범죄가 아닌 경범죄에 해당 되며 초범의 경우에는 대개는 구 금보다 경고 또는 벌금 수준에서 끝난다는 것이 아세베도 교수의 설명이다. 하지만시메나경우단속자체가 경찰의 오인에서 비롯된 잘못된 것이었고, 시메나가 유효한 국제 운전면허증을소지하고있었다는 점에서 경찰 체포 및 이민 구치소 수감은 과도한 조치라는 비판이 거세다. 달톤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케 이시 카펜더(공화)주 하원의원은 “시메나는 국제운전면허증을 갖 고 있었고 체포 자체가 잘못된 판 단에 근거했다”며 경찰의 과잉조 치를지적했다. 아세베도 교수도“만일 미국시 민이 같은 혐의로 단속됐다면 체 포되지않았을것”이라면서“여기 에이민수사당국의요청까지더해 져 구금으로까지 사태가 확대됐 다”며 경찰과 이민당국을 비난했 다. 이어 아세베도 교수는“경미한 교통문제가이민문제로비화되는 일은예외적이어야하며전반적인 시스템 점검이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메나를 체포했던 경찰은 교통위반 차량 오인으로 시메나 를잘못체포한사실이알려진뒤 사직했다. 이필립기자 A3 종합 추방위기달톤여대생,사실은합법체류자 F1비자 · 국제면허증소지밝혀져 경찰 · 이민당국과잉조치에비난 태권도 품새 미국대표팀 선수이 자 에모리대 졸업생인 이재형(22, 데이빗리· 사진) 씨가로버트 T. 존 스 주니어 장학생에 선발돼 스코 틀랜드에서 1년간 유학을 하게됐 다고 29일 귀넷케일리포스트가 보도했다. 둘루스 태생이자 피치트리릿지 고등학교졸업생인이씨는 5월 12 일 에모리 대학교 정치학 학사 학 위로졸업했다.그는또한4월오하 이오주클리블랜드에서열린전국 챔피언십토너먼트에참가한학교 학부 모의 재판팀의 주장이기도 했다. 하지만 22세의 데이빗에게 가장크고기쁜소식은아마도4명 의 로버트 T. 존스 주니어 장학생 중한명으로선정되었다는소식일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에모리 대 학교졸업생이자전설적인골퍼바 비존스를기리기위해약50년전 에제정됐다. 이장학금은데이빗과그의세명 의급우들에게스코틀랜드세인트 앤드루스 대학교에서 1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이 다. 에모리대는 세인트앤드루스에 학생 4명을 보내고, 세인트앤드루 스대도학생4명을에모리에서1년 간보낸다. 존스 장학금의 혜택으로 에모리 대 4인조는어거스타에서열린제 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경기에 초대되어 많은 사람들과 함께 로 리맥길로이의역전승을응원했다. 이씨는장학생에선발돼“정말기 뻤다”며“많은졸업생들이졸업후 취직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데, 이 장학금 덕분에 저는 내년에 할 일이 생겼다. 정말 좋다. 스코틀랜 드에서의 숙박, 식비, 학비까지 전 액 지원해 주니 정말 다행이다”라 고밝혔다. 그는 스코틀랜드에서 1년 동안 세인트앤드루스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씨는 세계사, 사회사, 정치사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할계획이라고밝혔다. 이씨는지난해12월홍콩에서열 린 2024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 대회에미국대표팀으로참가하여 30세 이하 남자부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16년간의 태권도 생활은 이씨에 게 매우 유익한 것으로 입증됐다. 그는 수년 전 둘루스에 있는 킴스 K 태권도에 입단하면서 태권도에 입문했다고밝혔다. 이미존오소프미국상원의원,루 시 맥베스 미국 하원의원, 그리고 애틀랜타 시의 경찰 대안 및 전환 이니셔티브에서인턴십을했던이 씨는 로스쿨에 진학해 언젠가 미 국법무부에서일할계획이라고밝 혔다. 9월스코틀랜드로떠나기전, 이 씨는또다른잊지못할경험을할 예정이다.“이번 여름에는 가족과 함께한달반정도한국여행을갈 예정”이라며“정말신나는일이될 것”이라고말했다. 박요셉기자 법률가꿈꾸는태권도미국대표이재형씨 에모리졸업후장학생으로유학예정 품새미국대표로세계선수권금메달 트럼프공세에 MIT다양성부서해체 5일불법좌회전과운전면허미소지혐의로체포되는시메나아리아스-크리스토발 <사진=휘트필드경찰제공> 에서“MIT는인재로먹고사는대 학”이라며“우리의성공은국내외 에서 다양한 배경을 지닌 최고의 인재를 끌어들이고 이들이 성공 할수있도록뒷받침하는데달렸 다”고밝혔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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