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30일 (금요일) 미국을 대표하는 백화점 체인 메 이시스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여파를반영해올해연간 실적전망치를대폭낮췄다. 메이시스는28일1분기실적발표 에서 2025년도 조정 주당순이익 전망을 기존 2.05∼2.25달러에서 1.60∼2.00달러로 하향 조정한다 고밝혔다. 하향 폭은 하한선 기준으로 22%에달했다. 메이시스는 실적 보도자료에서 관세 증가와 할인 행사확대, 다소완만해진소비자 들의 재량 지출을 하향 배경으로 설명했다. 다만, 연간 매출 전망은 그대로 유지했다. 토니스프링메이시스최 고경영자(CEO)는이날실적발표후 주당순이익전망하향분중15∼40 센트가관세인상영향이라고설명 했다. 1858년뉴욕에서문을연메 이시스는한때 800여개매장을운 영하며세계최대백화점체인으로 평가받았지만, 저가형매장의등장 과소비패턴변화대응에변화하지 못하면서고전을면치못하고있다. 메이시스는 2027년초까지미전 역에서 실적이 부진한 매장 150곳 을폐점할계획이라고밝혔다. 특집 A4 이번 연구에서 하버드 의대 브리 검여성병원및여러대학의연구자 들은 염색체 끝단에 있는 DNA 보 호 캡인‘텔로미어’에 주목했다. 텔 로미어는 나이가 들면서 점점 짧아 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생물학 적‘시계’와도 같고, 짧은 텔로미어 는특정질병의위험증가와연관되 어있다고알려져있다. 이번에미국 임상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에서는 비타민 D 보충제가 이러한 텔로미 어의 단축 과정을 늦출 수 있는 것 으로나타났다. 이전에도 비타민 D와 텔로미어 길이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연 구는 있었지만, 대부분 관찰 연구였 다. 이번 연구는 무작위, 이중 맹검, 위약 대조 방식으로 설계되어 결과 에더신뢰를부여한다. 브리검여성 병원 예방의학과장이자 이번 연구 의 공동 저자인 조앤 맨슨 박사는 “이번결과는고무적이며추가연구 를 수행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비타민 D 섭취 가이드라인 을변경하기전에추가검증이중요 하다”고말했다. ■텔로미어단축속도감소 이번연구결과는맨슨박사와브 리검 여성병원의 연구진이 5년간 진행해온대규모연구인‘VITAL 시 험’의일부다. 이시험은미국내 55 세 이상 여성과 50세 이상 남성 총 25,871명을 대상으로 비타민 D3(하 루 2,000 IU)와오메가-3 지방산(하 루 1g)이 암과 심혈관 질환 예방에 미치는영향을조사하고있다. 텔로미어 관련 연구는 이들 중 약 90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 행됐으며, 주로 보스턴 지역에서 모 집된 이들의 백혈구 텔로미어 길이 를기초시점과 2년, 4년후에측정 했다. 연구 결과, 위약을 복용한 그 룹과비교했을때비타민 D를복용 한 그룹은 4년 동안 텔로미어 단축 이 덜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 편,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텔로 미어 길이에 뚜렷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텔로미어와노화의연관성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텔로미어 는 염색체가 서로 융합하거나 재배 열되는 것을 막는다. 하지만 복제할 때마다 텔로미어는 조금씩 짧아지 며, 이과정은노화는물론감염, 제 2형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와도 연관이 있다. 맨슨 박사는 비 타민 D 보충효과는염증을줄이는 데서 비롯된 것일 수 있다고 본다. 염증은 자가면역 질환과 암 등과도 관련이깊다. 비타민 D가일정부분도움이될 수는 있지만, 맨슨 박사는 이것이 만병통치약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비타민 D 보충제로 줄어들지 않는 만성 질환들도 많다”며“식이 보충제는 절대로 건강한 식단과 생 활습관을 대체할 수 없다. 우리는 계속해서 보충제보다는 식단과 생 활습관자체에더집중해야한다는 점을강조해왔다”고말했다. 이어“다만, 염증 수치가 높거나 염증과 연관된 만성 질환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게는 타깃형 비타민 D 보충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 붙였다. 이번 연구는 무작위 방식으로 참 가자들을비타민 D 복용그룹과위 약 그룹에 배정해, 나이, 건강 상태, 식단, 생활습관 등 주요 요인을 균 형 있게 맞췄다. 무작위 배정은 임 상연구에서가장신뢰받는설계방 식중하나다. 맨슨 박사는“텔로미어 단축과 만성질환위험요소들, 즉나이, 인 구통계, 신체활동, 식단, 고혈압, 당뇨 병 등 은 무작위 배정을 통해 균형 을 이루었다”고 설명했다. 즉, 두 그 룹 간 유일한 차이는 비타민 D 복 용 여부뿐이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이중 맹검으로 진행되어, 연구자와 참가자모두누가보충제를받고있 는지알지못했다. ■다른연구와전문가의견해 모든 연구가 이번 결과처럼 낙관 적인 것은 아니다. Journal of Nutri- tion, Health and Aging 2023년논문 은“대부분 비타민 D가 충분한 노 인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보충은 텔로미어 길이에 영향을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결론지었다. 2014 년부터 2020년까지 호주 브리즈번 의 QIMR 버호퍼 의학연구소 연구 진은1,519명을대상으로무작위, 이 중 맹검, 위약 대조 시험을 진행했 다. 참가자의 절반에게 매달 비타민 D를투여했지만, 텔로미어길이에는 유의미한차이가없었다. 2009년 텔로미어 보호효소인 ‘텔로머레이스’를발견해노벨생리 의학상을 수상한 UC 샌타크루즈 의 캐롤 그라이더 교수는 이번 연 구 결과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 다. 그라이더 교수는 이번 연구에 서 사용된 정량적 중합효소 연쇄 반응(qPCR) 기법은 여러 논문에서 신뢰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하 는 임상 표준 기법은‘Flow FISH’ 로, 재현성이높다. 또한, 혈액 내 세포 유형이 바뀌 면 평균 텔로미어 길이도 변할 수 있기때문에, 실제텔로미어길이변 화가아니라세포구성변화때문일 수있다는점도언급했다. 그녀는 2024년 우주비행이 백혈 구 텔로미어 길이를 늘렸다고 주장 한연구를반박한 Aging Cell 3월호 의 관점을 인용하며“실제로 길어 진 것이 아니라 백혈구 내 구성 비 율변화로평균길이가높아졌을가 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따라서 비타민 D가 텔로미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더라도, 이번 연구에서 사용된 방법론은 세포 구성 분포에 대한통제가없기때문에정확한변 화를 측정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 다”고덧붙였다. <By Caren Chesler> Friday, May 23, 2025 10 비타민D,노화과정늦출수있다는새로운연구나와 “물놀이 후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고 있는 것을 피해야 합니다. 소 변량이 줄면 요로감염에 걸리기 쉬 워지기 때문에 충분한 수분 섭취도 필요해요.” 여름철 물놀이 시즌을 앞두고 고 대안산병원 비뇨의학과 전병조 교 수는 요로감염을 예방할 생활수칙 에대해이렇게말했다. 요로감염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에서부터 소변 이몸밖으로나오는요도에이르기 까지, 소변이 지나는‘요로’에 발생 하는감염을말한다. 전 교수는“젖은 수영복은 세균 이 증식하고, 체내로 침투하기 쉬운 조건을만들기때문에감염위험요 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놀이 후 젖은 수영복을 오래 입 고있으면습한환경이세균번식을 부추겨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뜻이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면 땀이 나면 서체내수분이줄고, 그로인해소 변량도 덩달아 감소한다. 전 교수는 “소변량이 줄면 요로 안에 있는 세 균이 씻겨 나가지 않고 오래 머무 르며증식할우려가커진다”고설명 했다. 실제 여름철 기온이 20% 상 승할 때 요로감염으로 인한 응급 실 방문 위험은 6%, 여성의 경우는 12%증가하는것으로나타났다. 요로감염은 감염 부위에 따라 상 부와 하부 요로감염으로 나뉜다. 상 부 요로감염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 과 소변이 방광으로 이동하는 통로 (요관)에생기는감염이다. 상부요로 감염이 생기면 발열과 메스꺼움 등 전신 증상이 나타나며 중증 감염으 로진행할가능성이있다. 그래서하 부요로감염보다치료기간이길다. 하부 요로감염은 소변이 모이는 방광과 소변이 몸 밖으로 배출되는 통로(요도)에생긴감염이다. 방광염 이 여기에 해당한다. 소변 볼 때 통 증을 느끼거나, 가만히 있을 때 아 랫배나 골반 아래 부분에 뻐근한 느낌이들수있다. ‘젖은수영복’빨리벗어야하는이유$요로감염위험 체내수분부족하면소변량감소 요로내세균오래머무르며증식 이번 주 발표된 한 연구에 따르면, 비타민 D를 더 많이 섭취하는 사 람들은 노화와 관련된 생물학적 과정을 늦추고 있을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서둘러 보충제를 구매할 필요는 없다. 전문가들은 이 결 과가 추가 연구를 통해 확인되어야 하며, 미국인의 대다수는 이미 식 이와 햇빛을 통해 충분한 비타민 D를 섭취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미지투데이> ■ 워싱턴포스트건강·의료칼럼 노화 연관‘텔로미어’단축 속도 늦춰 “보충제로만으론부족…추가검증필요 건강한 식단·생활습관 지키는 게핵심” 메이시스,실적하향매장150개폐쇄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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