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30일 (금요일) 더불어민주당이대선TV토론회에서 성폭력적발언 파문을 일으킨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에대한 맹폭을 29 일에도이어갔다. 민주당은이날 ‘이준 석망언집’을공개한데이어과거이후 보의‘성접대의혹’까지재소환하며반 격에나섰다. 다만민주당은이번발언 파문이대선막판 판세에주는영향은 제한적일것이라고예상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29일 민주당 사에서기자들과 만나 “상대방 후보 의낙선을목적으로허위사실을유포 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없다”며“이재 명후보에대한허위사실을공표한것 에대해서정치적·법적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문 제가 된댓글의작성자가이재명후보 의아들이아니고△해당 댓글의대상 도여성이아니라는입장이다. 민주당 은전날이준석후보를 공직선거법위 반혐의로고발했고,이날은 ‘성폭력적 발언’ 논란에가세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차명진전의원을추가로고 발했다. 이 후보의 ‘정치권 퇴출’을 주장하 는 목소리도이어졌다. 김민석민주당 수석최고위원은 “먼저사람이되는것 이정치의기본”이라며“개장사의퇴장 은결국대선후친정국민의힘의원들 의찬성표에힘입은국회의원제명으로 이루어질것”이라고 주장했다. 권영국 민주노동당대선후보도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폭력과 막말을 전시하는이 준석의나라는 보고 싶지않다”며“내 란퇴출에이어혐오도퇴출하자”고강 조했다. 32쪽에달하는 ‘이준석망언집’도곧 장 출간했다. 망언집은민주당선대위 ‘공격팀’인신속대응단이제작했다. 망 언집에는△이후보가 2023년 2월 국 민의힘전당대회당시페이스북에‘천찍 XX � 천하람 찍어야 자유로운 정치발 언지킨다 � ’라는단어를사용한것△정 치브로커명태균씨와의‘칠불사 회동’ △“최근 20대여성들이정치권에전달 한 추상적인이야기들이많았다. 예를 들어‘여성이라서죽었다’이다”등과거 언행이담겼다. ‘성접대의혹’도 재소환됐다. 성접대 의혹은 2021년12월유튜브채널가로 세로연구소가 제기한 의혹으로, 2013 년한나라당 � 옛국민의힘 � 비상대책위 원이던이후보가대전유성구에서성접 대를받았다는내용이다.이후보는최 근해당사건에대해“무혐의처분이났 다”고했다.하지만민주당은“마치수 사를통해무혐의처분을한것처럼들 리지만 사실이아니고, 실제로는 공소 시효만료에따른공소권없음으로종 결된것”이라고설명했다. 다만 민주당의고조된분위기와 달 리이재명후보는 ‘성폭력적발언’ 논란 과거리를뒀다.이후보는이준석후보 관련질문에“엄중한시기에내란극복, 민생회복에대해서또 국가 운명에대 해서좀 더진지하게고민하는 선거가 되기를 바란다”고만 말했다. 이번 논 란이자칫‘진실공방’으로번지는것을 차단하기위한것으로풀이된다. 민주당은 이번 논란이선거판세에 주는영향은미미할것으로 분석했다. 선대위한관계자는“이준석후보의지 지율이일부 떨어질수는있겠지만, 전 체판도가흔들리지는않을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의분석도비슷하다. 이재묵한국외대정치외교학과교수는 “이재명후보보다는김문수후보가약 간 득을 볼 수있을 것같다”며“온라 인 커뮤니티에서활동하는 남성들 외 에보수적인 유권자들은 해당 발언에 거부감을가질수있기때문”이라고말 했다. 김정현^박준규기자 ‘검증명분’ 혐오 논란 덮는 이준석$ 2030 남성결집노림수 민주당“혐오퇴출”이준석망언집까지공개 서대문구서투표용지외부반출$국힘“명백한선거관리실패” ����������������������������������������������������� ������������������ �������� ���������������������������������������������������� �������������� ����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29일 “진실을덮으려는시도에단호히맞서 겠다”고 밝혔다.이틀전TV토론에서 불거진 성폭력적발언 논란에 오히려 역공으로맞섰다. 자신을향해쏟아진 비판에물러설뜻이없다고 못 박으며 오히려2030 남성지지층결집의연료 로삼으려는계산이깔렸다.이후보는 ‘대선후보가족의도덕성검증’이라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그의정치공학적 접근이기대만큼 효과를 거두지는 못 할것이란전망이나온다. 이후보는이날국회긴급기자회견에 서“문제를제기한저에게혐오의낙인 을찍는집단린치가계속되고있다”며 “정말성범죄자로지탄받아야할이는 누구냐”고이재명후보를겨냥했다.이 준석후보는 27일대선후보 TV토론 에서이재명후보 아들이작성했다는 의혹이제기된원색적표현의인터넷게 시글을여과없이읽어논란을일으켰 다. 이에“정작 비판받아야 할 사람은 이재명후보와그아들”이라고반박에 나선것이다. 자신과 관련해허위사실 을 유포하면법적대응에나서겠다고 도했다. △대선 후보 가족의도덕성은 검증 대상이고 △게시글 내용을 검증하는 것인 만큼 순화하는 데 한계가 있고 △김건희여사를겨냥한 ‘쥴리’ 의혹등 에는 잠잠했던진보·여성계가 이중잣 대를 들이댄다는것이이준석후보 주 장이다. 특히이재명후보 장남 A씨에대한 검찰의약식명령공소장 � 2024년 11월 벌금 500만원확정 � 이공개된것을반 격계기로삼았다. 공소장에따르면A 씨는 2019년과 2021년이준석후보가 언급한 문제의표현을 비롯해성폭력 성게시글 4건을온라인커뮤니티에썼 다. 다만이준석후보는 TV토론 당시 게시글 피해자가 여자인 것처럼발언 했지만, 공소장만 봐선성별이확실치 는않다. 이외에도A씨는 2019년1월~2021년 12월불법도박사이트에707차례에걸 쳐 2억3,000여만 원을입금해도박 자 금으로쓴것으로조사됐다. 국민의힘 은 별다른 벌이가없었던 A씨가 거액 의도박자금을마련한출처가수상하 다며이날고발을예고했다. 전략적으로의도된역공이란해석이 나온다.이준석후보를향한비판을‘페 미니즘을 비롯한 정치적올바름 � PC � ’ 과잉으로 역차별 받는 청년 남성이라 는 서사로 바꿔지지층 결집의소재로 활용하고있다는것이다. 보수적자경 쟁의일환으로보는시각도있다.김봉 신메타보이스 부대표는 통화에서“이 재명후보와 가장 잘 싸울 수있는 사 람은 김문수 후보가아닌자신이라는 ‘대항마인식’을 확산시키려는 노이즈 마케팅아니겠느냐”고평가했다. 국민의힘도 이를 의식한 듯 ‘이재명 후보가족비리진상조사단’을꾸려대 응에나섰다. 권성동 원내대표는기자 회견을열고“실제발언을한이재명후 보아들이혐오와 폭력의당사자아니 냐”면서“그럼에도민주당은여성인권 을진영논리로재단해‘고무줄페미니 즘’을하고있다”고목소리를높였다. 반면이준석후보가역풍을 맞을것 이란견해도있다. 윤태곤더모아정치 분석실장은통화에서“누가들어도직 관적으로 혐오스러운 발언을, 그것도 신난다는 듯했다”면서“앞으로 이번 발언이계속꼬리표처럼붙어정치적유 불리를 뛰어넘는 부작용이있을것”이 라고지적했다. 이성택기자 TV토론성폭력적발언논란에 “대선후보가족도덕성검증차원 문제는이재명과그아들”반박 남성청년지지노리고정면돌파 ‘이재명대항마’각인효과도노려 “혐오발언꼬리표$역풍맞을것” “상대방낙선목적허위사실유포” 과거성접대의혹다시꺼내맹폭 이재명, 직접대응않고거리두기 ☞ 1면‘사전투표첫날’에서계속 국민의힘은특히서울서대문구의 사전투표소에서발생한투표용지반 출의혹에공세를폈다. 박성훈선대 위대변인은 “대리투표를포함한각 종 부정행위로이어질 수있는 명백 한선거관리실패”라면서“더이상사 전투표가부정선거의온상이라는조 롱과 불신의상징이되어서는 안 된 다”고지적했다. 후보들은섣불리유불리해석을내 놓지않았다.이재명후보는기자들 과만나“사전투표와본투표를합친 최종투표율이중요하다”며말을아 꼈다. 호남의투표율이높지만 끝까 지방심할 수없다는취지다. 김문수 후보는“투표율이높다는건그만큼 이번선거에대한관심이높다고봐야 한다”며짤막한입장표명에그쳤다. 전문가들도 첫날 사전투표율로 최종 투표결과를 속단할 수는없다 며신중한 반응이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사전투표율 과최종투표율은큰상관관계가없 다”면서 “본투표까지지켜봐야 한 다”고평가했다.보수층의사전투표 율감소에대해서는 “부정선거를믿 지않는 보수층이라 하더라도 사전 투표에대한거부감은생길수있다” 며본투표에서의결집을 전망했다. 최병천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사전 투표율이역대최고라하더라도최종 투표율은역대최고가아닐수있다” 면서“특히이번대선은박빙구도가 아니라 최종 투표율은 전보다 떨어 질것”이라고내다봤다. D9 대선 D-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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