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30일 (금요일) 국내로봇청소기점유율 1위업체 로보락이세계최초로 로봇 팔이달 린청소기사로스 Z70 � Saros Z70 � ’ 을내놓았다고 26일밝혔다. 로봇팔 이접혔다 폈다 하며양말 등 장애물 을 ‘제자리’에정리하면서청소하는 모습이올해초미국라스베이거스에 서열린세계최대가전정보기술 � IT � 전시회CES 2025에서공개되며화제 가된제품이다. 사로스 Z70의로봇 팔 ‘옴니그립 � OmniGrip � ’은정밀센서와카메라, 발광다이오드 � LED � 조명이장착돼 집고자 하는 사물의위치, 주변환경, 무게등을파악하고최대300g을들 어지정된위치로옮길수있다.양말, 휴지, 슬리퍼등 사전학습된생활용 품108개말고도사용자맞춤설정을 통해최대 50개의새물체를 추가로 학습시킬수있다. 두께7.98㎝의얇은디자인으로가 구아래와 같은 낮은 공간을청소할 수있고최대4㎝의이중문턱도부드 럽게넘나든다. 2만2,000파스칼 � ㎩ � 의강력한흡입력과듀얼회전물걸레 기능도 갖췄다. 스마트홈 표준 프로 토콜인매터 � Matter � 1.4 호환을통 해애플홈, 구글홈,아마존알렉사등 주요 스마트홈 플랫폼과 연동할 수 있다.출시가는일반형219만원,직배 수형234만원이다. 로보락은이제품으로프리미엄로 봇 청소기의위상을 굳힐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IDC의 ‘글로벌 스마트홈 기기시장 분기추적보고서’에따르면 로보락 은 2024년 글로벌 로봇청소기시장 에서판매량 점유율 � 16% � 과 매출액 점유율 � 22.3% � 모두1위를차지했다. 현재한국을비롯해독일, 덴마크, 핀 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튀르키예등 주요국가에서1위브랜드로자리잡 았고미국과중국시장에서도영향력 을넓히고있다. 회사 관계자는 “로보락 사로스 Z70은바닥청소를넘어물건정리까 지가능해기존청소기의한계를뛰어 넘은제품”이라며“가사자동화에한 걸음 더다가갈 수있는 혁신기능을 선보일것”이라고말했다. 이윤주기자 소주에취한필리핀$편의점^마트^식당곳곳에‘참이슬’초록병 #1. 18일 필리핀 마닐라 남부 파라 나케시 � 市 � 에있는대형마트 ‘퓨어골드 � Puregold � ’.현지서민들이주로찾는 이곳주류코너에낯선브랜드의맥주· 브랜디·럼주 사이로 낯익은 술이눈에 들어왔다. 하이트진로의통합 소주브 랜드 ‘JINRO � 진로 � ’였다. 자두에이슬 같은 과일소주부터참이슬 후레쉬·오 리지널까지라인업이총망라돼있었다. 소주를 살펴보던 필리핀인 안드레아 � 21 � 는“일주일에한두병정도산다”며 “한국 드라마서소주 마시는 장면을 자주 접하다 입문하게됐다”고 했다. 그의‘최애’소주는참이슬후레쉬.그는 “필리핀에서주로마시는럼,브랜디등 독한술보다훨씬부드럽고숙취도덜 한게장점”이라고했다. #2. 다음날마닐라북부마카티시에 있는창고형할인매장S&R.필리핀강 남이라불리는부촌 � 富村 � 마카티에자 리잡은유료회원제매장인만큼주류 코너는수백가지가넘는위스키, 와인 등값비싼술로가득했다.하지만이곳 에서도진로 소주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니코 � 25 � S&R 바이어는“K팝, K드라마에대한 관심이높아 소주 수 요가 확실히존재했기때문에취급하 게됐다”며“도매상, 슈퍼마켓, 외식업 자등기업간거래 � B2B � 회원들이S&R 에서소주를대량구매하고있다”고했 다. 그는 소주 판매량은대외비라면서 도 “필리핀전역에서31개매장을운영 하는 S&R은 주류 판매량과 유통량 모두업계상위권수준”이라고했다. 하이트진로가 소주를 내세워필리 핀시장공략에속도를내고있다.필리 핀경제성장,한류열풍등으로현지에 서‘프리미엄’ 술로취급되는소주에대 한 관심이커지고있어서다. 2019년필 리핀현지법인을설립한하이트진로는 수년간노력끝에편의점은물론마트, 쇼핑몰, 창고형할인 매장까지전 � 全 � 유통채널에진로소주를포함시켰다. 과거마닐라같은대도시의한국계음 식점·슈퍼에서나볼수있던소주를필 리핀전역,어디서나접할수있게된것. 더나아가 대대적마케팅을 통해필리 핀의일상에소주가 녹아들도록 하겠 다는 게 목표다. 다만 맥주나 브랜디 중심의주류문화,상대적으로높은소 주가격등대중화까지는넘어야할산 이많다는평가도있다. 교민반토막에도소주수출高高 28일하이트진로에따르면, 2023년 이회사의필리핀소주수출량은 2013 년대비3.5배증가했다.같은기간필리 핀재외동포가 61.2% � 8만8,102명→3 만4,148명 � 급감했음에도수출물량이 늘어난것. 최근 3년 � 2022~2024년 � 동 안연평균필리핀소주수출증가율도 41.7%에달한다. 회사관계자는 “필리 핀소주시장에서진로 소주점유율은 67%로압도적1위로추정된다”고했다. 실제진로소주를현지식당·편의점등 에공급하는유통업체K&L이연간취 급하는소주물량만컨테이너600개분 량에달한다.컨테이너1개에소주1,260 박스 � 1박스당 20병 � 가실리는점을고 려하면1,500만병이넘는규모다.필리 핀주류전문유통업체PWS가유통하 는진로소주물량은이와별도다.강정 희 � 51 � K&L대표는“소주가인기를끌 면서2018년부터해마다15%이상성장 하고있다”며“남부민다나오섬에서도 진로소주를볼수있다”고했다. 소주가 영토를 넓혀가는 배경은 복 합적이다.무엇보다한류가결정적이었 다. 19일마닐라의한인밀집지역인말 라떼에있는식당 ‘삼겹살라맛’에서만 난랄리 � 29 � 는 “한국드라마에서소주 를마시는장면이워낙많이나와호기 심에접하게됐다”며“떡볶이, 삼겹살 과 소주의조합을 좋아한다”고 했다. 2024년 10월에는걸그룹 블랙핑크 멤 버로제가참이슬 오리지널로 소맥 � 소 주+맥주 � 을 만드는영상이화제가 되 며필리핀에서진로 소주인지도가 치 솟았다고한다. 여기에필리핀경제가 매년 5~6%씩 성장하면서프리미엄주류에대한수요 가 높아지는점도 소주성장의밑거름 이되고있다. 필리핀에서20년이상거 주한교민김모씨는“현지서민이마시 는도수40도이상의‘저가’럼은질이좋 지않다”며“낮은도수,깔끔한맛의소 주를접하고환호하는이유”라고했다. ‘맥주의나라’필리핀 다만 필리핀 주류 시장에서소주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PWS에따르면현지브랜드 ‘산미구엘’ 을비롯한맥주점유율이71.0%로압도 적이다. 소주가속한 증류주점유율은 23.8%에불과하며증류주중가장많이 팔리는주류도브랜디와진,럼등이다. 상대적으로 높은 소주 가격도 대중 화의걸림돌이다. 마닐라 파사이시에 있는아시아최대규모 쇼핑몰 ‘SM 몰 오브아시아’에서참이슬오리지널1병 � 360ml � 은 120페소 � 약 3,000원 � 에판 매중이었다.필리핀국민술로불리는 엠페라도르 � Emperador � 브랜디1 리 터 � L � 가격은197페소 � 약5,000원 � 에불 과했다.게다가K소주인기에엠페라도 르가 출시한 유사 소주 ‘쏘나이스 � So Nice � ’ 1병 � 360ml � 가격은 참이슬의 58% � 70페소·1,700원 � 수준에불과했다. 국동균하이트진로필리핀법인장은 “소주 값 문제는 우리가 넘어야 할 허 들 중 하나”라면서도 “유통채널접근 성, 도수 측면에서브랜디보다는 소주 가 경쟁력있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필리핀젊은 세대가 소주에친숙해질 수있도록현지화 마케팅을속도감있 게진행할것”이라고했다. 마닐라=박준석기자 하이트진로, 필리핀공략가속화 한류열풍에‘프리미엄술’대접 최근 3년소주수출연평균 42%↑ 창고할인점등전유통채널입점 현지서민마시는브랜디^럼보다 낮은도수에깔끔한맛으로인기 젊은세대타깃으로마케팅박차 23일 오후 용인에버랜드 내장미 원 � 로즈가든 � 에서열리고있는 장미 축제를 찾은 방문객들의표정은 모 두활짝핀장미같았다. 유모차에어 린 자녀를 태운 가족부터데이트를 나온젊은연인, 중년부부까지. 720 가지품종, 300만 송이가 만개한 장 미원을 배경삼아 사진을 찍는이들 은 곳곳을 가득 메운 빨강, 분홍, 보 라, 노랑, 하양의장미처럼아름답고 싱그러웠다. 에버랜드가16일부터한달동안여 는장미축제는방문객들이해마다추 억을남긴지벌써마흔살이된행사 다. 40년전이나지금이나장미축제를 즐기는사람들의얼굴은환했다.달라 진게있다면장미원의주인공장미다. 과거수입장미로만채웠던장미원은 이젠에버랜드에서직접개발한 토종 장미가함께향기를뽐내고있다.장미 박사로불리는하호수에버랜드식물 콘텐츠그룹프로가가꾸고키운‘에버 로즈’다. 장미원은에버랜드가 자연농원으 로처음 문을연 1976년부터함께한 원년멤버다. 당시국민들이가장 좋 아하는꽃이장미라는조사를바탕으 로122개품종3,500그루의장미를심 었다.에버랜드는10년동안풍요롭고 화려한정원으로큰장미원을활용한 장미축제를 1985년개시했다.놀이기 구,동물원과더불어다채로운놀거리 를제공하기위해시작한장미축제는 꽃을주제로한첫번째대형이벤트였 다.전국팔도에서열리고있는꽃축제 의출발이다. 장미축제와 장미원은에버랜드 명 소로소문났지만외국에서들여온장 미만있어아쉬웠다.이에에버랜드는 장미축제30주년이다가오던2013년 장미신품종을 만들기로 결정했다. 2003년에버랜드에입사해분재업무 를하던하프로가그도전의주축멤 버로 뽑혔다. 서울대원예학과를 나 와 화훼학연구실에서석사를 딴 그 는장미개발을위한적임자였다. 하 프로도 처음엔 막막했다. 당시 꽃다발용인절화 장미전문가는 많 아도 장미원에심은 정원 장미를 잘 아는이는국내에없어누구에게배울 지부터고민해야 했다. 정원 장미는 생육 과정이절화 장미와 비슷하나 야외에서자라다 보니기온 변화, 병 충해에더잘견뎌야한다. 그는 절화 장미분야에서최고 권 위자였던경기도 농업기술원의이영 순팀장을열번넘게찾아가교배,열 매맺기, 종자심기등장미를키우는 전 과정을 전수받았다. 2014년부터 신품종을 본격개발한 하 프로가 초 창기가장신경쓴 부분은향기였다. 장미원에있던수입장미는오전에만 향을 내오후에도 꽃내음으로 꽉 채 우는장미가필요하다고판단했다. 이어바깥환경에서도잘견디는장 미를찾는데공을들였다.장미가무 더위,비,추위,곤충,병등을이겨내야 봄,여름, 가을까지졌다피면서방문 객들을 만날 수있기때문이다. 꽃이 연달아피어나는능력인연속개화성 도따져봤다. 하 프로가 엄격한 기준을 거쳐개 발한품종만 40개다.어떤장미는향 이세고다른장미는강인하고,또다 른 장미는 색감이예쁜 등 장미마다 성격이있다고 한다. 신품종은 2020 년 3월부터일반시민들도구매할수 있다. 특히그중한 품종은에버랜드 최고인기동물이었던판다푸바오의 돌 선물로 줘푸바오란 별명이붙었 다.다른품종은하프로의공로를높 이사, 그의이름인호수를 떠오르게 하는레이크드림이라고지었다. 새품종 중에서도 퍼퓸에버스케이 프는여러면에서뛰어난올스타다.이 장미는 2022년일본기후세계장미대 회에서최고상인금상등 4개부문에 서상을받았다.또장미원은같은해 세계장미회가세계최고장미정원에 주는 ‘어워드 오브 가든엑설런스’를 수상했다.전세계가에버로즈와장미 원을높이평가하고있다는뜻이다. 에버랜드는최근일본에서장미총 판 사업을 하는 키무라 플래닝과 계 약을 맺고퍼퓸에버스케이프의현지 판매를 개시하기도 했다. 에버로즈 의첫해외수출사례다.하프로는세 계장미회가 전 세계 18개품종만 선 정한장미명예의전당에에버로즈를 올리는게목표다.그는“제아들이자 딸인에버로즈가 계속 칭찬받고 잘 자랐으면좋겠다”며“앞으로전세계 가다아는장미를개발하고싶다”고 말했다. 용인=박경담기자 장미박사하호수프로 토종장미신품종 40개개발해 에버랜드장미축제주인공으로 세계대회서수상^일본수출도 세계가인정한‘에버로즈’$“장미명예의전당올리는게목표” ‘사로스 Z70’ 출시 양말^휴지등지정된위치로옮겨 바닥청소넘어물건정리도척척 ������������ ������������� ������������ ��� ������� ▲ ����������������������� ����������������������� ���������� ◀ ����������������������� ����������������������� ������������������������ ������������������������ ������������������������ ������� ���������� ��������������������������� �������������������������� ���� �������� ����������������������� ����������������������� ���� �������� 진격의로보락 세계첫‘팔달린’ 로봇청소기선보여 ��������������� �������������������������������� ������� E6 NEW &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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