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31일 (토요일) 지지율 1위를달리고있는이재명더 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마지막 전략 은한마디로 ‘정면돌파’다.네거티브대 응도,수권능력부각도거침이없다.이 후보는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성폭력발언을두고“충분한사법적제 재”를처음언급하며역공에나섰다.자 칫이후보자신에게도역풍이불수있 는 논란을정면대응한 것이다. 동시에 스스로“이재명정부”를언급하며자신 이안정적정권교체를 위한 준비된후 보라는점도부각했다. 이후보는 30일강원원주유세후기 자들과만나 ‘이준석후보발언논란과 별개로이재명후보아들이작성한댓글 에대해사과가필요하다는지적이있다’ 는질문에“자식이기는부모없다고잘 못키운제잘못”이라고고개를숙였다. 방어에만 그치지않았다. 곧장이준 석후보를겨냥해사법제재까지언급하 며역공을폈다.이후보는“댓글표현을 과장 왜곡해서마치조작해서국민을 수치스럽게만들고여성혐오발언을국 민토론회장에서함부로 한 것은엄정 한책임을져야할것”이라며“없는사실 을지어내서허위사실을공표한것은충 분한사법제재가뒤따라야한다”고목 청을높였다.그러면서이후보는“그점 은사과를안하는데사과를하면좋을 거같다”고공식사과를촉구했다. 이는그간해당논란에대해말을아 낀것과는달라진태도다.이를두고이 후보아들관련논란이추가확산될가 능성을 차단하기위해전략적수위조 절에나섰다는해석이나왔다. 그러나이날 강공모드로 치고 나온 데는 ‘이재명대세론’에대한 자신감이 깔려있는것으로보인다.이날천준호 전략본부장은 기자간담회에서“이후 보지지도가민주당지지도의4~5%포 인트를 상회하며확장성을 보여주는 상태”라며“그 흐름이유지될 것으로 보고있다”고밝혔다. 이후보가 스스로 “이재명정부”라 칭하고, ‘새정부 구상’ 등집권청사진 을 던지며수권능력을 부각하는 것도 안정적정권교체에대한자신감을보여 주기위한행보로풀이된다. 그간민주 당에선 ‘포스트 6·3’을 거론할 때마다 ‘아직이기지도않았는데왜앞서나가 느냐’고잔뜩경계해왔었다. 당장이후보는이날JTBC유튜브에 출연해“ � 집권시 � 추가경정예산 � 추경 � 규모는 최소한 35조 원이상이될것” 이라고언급했는데, 이과정에서자신 의대표적정책인지역화폐정부지원금 상향을약속하며“나중에노벨평화상 을받을정책”이라고추켜세웠다. “이재명정부”라고스스로언급하며 대선승리를강조하기도했다.이후보 는“‘이재명정부’가들어서면집값이오 를 가능성이있다는예측만으로 집을 샀다가낭패를보지않는방향으로고 민하시는게어떠냐”며부동산시장안 정에자신감을보였다. 아울러“ � 대통령 � 취임식보다선서식 을하겠다” “내각, 대통령실수석등은 충직함을전제로 유능한 사람을 뽑겠 다” “기후에너지부·환경부·산업부개편 통합도검토하겠다”며보다 구체적인 집권구상을 쏟아냈다. 선대위내부에 선“이제는이재명대통령이무엇을해 야 할지, 할 말을 할 때가 됐다”는 이 야기가 나온다. 대선승리를 넘어집권 이후의비전을 선보여야 할 때라는 것 이다. 김정현기자 6·3 대선사전투표율이34.74%를기 록해역대두번째로높은투표율을기 록했다. 사전투표일이목, 금평일이라 투표가저조할 수있다는예상이빗나 간것이다.정권교체열망이높은진보 지지층의적극적투표가영향을미친것 으로보인다.각후보진영은사전투표 율 유불리를계산기를 두드리며‘최종 승부’를가를 6·3 본투표참여를이끌어 내기위해지지층결집에돌입했다. 3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 면전국 3,568개투표소에서선거인총 4,439만1,871명중 1,542만3,607명이 투표했다.이는기존최고치인 2022년 대선의사전투표율 36.93%보다 2.19% 포인트낮다. 사전투표이틀모두평일 은처음이라는점을감안하면투표열 기는높았다는게정치권평가다. 진보층의결집이도드라졌다. 투표 율이가장높은지역은전남 � 56.5% � 이 고 전북 � 53.01% � , 광주 � 52.12% � 등이 뒤를이었다.호남광역지자체세곳모 두에서사전투표율이50%를넘어선건 역대처음이다. 정권교체를향한진보 층의강한열망이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해석된다. 반면 보수세가 굳건한 영남 지역은 투표참여가저조했다. 대구 투표율이 25.63%로가장낮았고,부산 � 30.37% � , 경북 � 31.52% � ,경남 � 31.71% � 순이었다. 지난 2022년선거에견줘경북은 9.5% 포인트, 대구 8.28%포인트나 투표율 이떨어졌다. 보수지지성향이강한서 울강남의경우지난대선때와비교해 투표율이저조한것도 눈에띄는대목 이다. 보수 지지층이불법비상계엄과 탄핵찬반층으로 분열된영향으로 보 인다. 특히불법계엄과탄핵이후반성 하지않는 국민의힘을 향한 실망감에 샤이보수들의투표 참여열기가 떨어 진측면도있어보인다.선거관리부실 등에민감한 보수층은 사전투표보다 본투표를선호한다는시각도있다. 여야는 높은 사전투표율을 두고아 전인수식해석을 내놨다. 박찬대민주 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내란 종식과 대한민국정상화를 바라는 국 민의간절함과 의지가 모여만들어진 기록”이라고강조했다. 윤재옥국민의 힘총괄선대본부장은 “누구에게나라 를 맡겨야 할 것인지국민들이확인했 고 진짜인김문수 후보에게투표하기 위해투표장으로나가신것으로 판단 된다”며기대감을드러냈다. 사전투표율이높으면민주당에유 리하다는 속설이있지만, 전문가들은 유불리를 따지기어렵다는 입장이다. 역대최고 사전투표율을 보였던 2022 년대선때도 윤석열국민의힘후보가 대권을 따내면서이속설도깨졌다. 최 병천 신성장경제연구소장은 “사전투 표제도가자리를잡으면서주로직장 인들이사전투표를 마치고 본투표일 을 휴일로 쓰고싶어‘투표 분산 효과’ 가 나타난 것”이라며“사전투표로 총 투표율을예단하기는어렵다”고했다. 여야도 본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전 략으로선회했다.천준호민주당선대 위전략본부장은 “사전투표율자체는 특정후보에게유리하다고해석하기어 렵다”며 “현대사에남을 선거인 오는 6·3일본투표에참여해역사의심판에 동참해달라”고했다.김용태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여러분의한 표가 민주주의를 지킨다”라며“사표 � 死票 � 가아니라심판표를 들고 투표장으로 향해달라”고했다. 정지용·염유섭기자 6·3 대선을 나흘 앞두고 국민의힘 이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가 족 논란에맹폭을퍼붓는 동시에이준 석개혁신당 후보는 끌어안는 등격차 를 좁히기위한 마지막 파상공세에나 섰다. 국민의힘이 도모하는 역전 시나리 오의핵심은 ‘표심이삭줍기’다. ①아 직지지후보를 못 정한 유권자 마음 을 잡아 두고 ②보수결집을 통해 숨 은 보수층을 투표장으로 끌고 오고 ③사표 � 死票 � 론에꺾인이준석표심을 흡수하면 극적인역전이가능하다는 것이다. 23일발표된한국갤럽정례여 론조사를 보면 3자 대결 지지율이이 재명 45%, 김문수 36%, 이준석 10% 로 나타났다. 특히의견을 유보한다 는 답변은 8%에달한다. 본투표가 며 칠안 남은 상황에서부동층들이이재 명후보를선택하는것을일단최대한 막는다면 반전을 노려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당장 국민의힘이이재명후보 아들 을둘러싼논란에본격참전하며후보 가족도덕성문제에불을지핀것도이 같은 전략의일환이다. 선대위내부에 선 대장동·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 복잡한이슈보다△이재명후보 가족 문제△유시민전 노무현재단이사장 의설난영여사비하발언이중도층마 음을더흔들수있다고보고있다. 여기에더해국민의힘은이후보아들 불법도박자금과세금탈루의혹에대 해국세청에조사까지공식요청했다. 이재명후보자 재산신고 내역에전재 산이 390만 원에불과한 아들 동호씨 가어떻게2억3000만원이넘는금액을 도박사이트에입금했는지를규명해야 한다는것이다. 국민의힘이‘이재명가족도덕성때리 기’에집중했다면다른쪽에선막판 ‘샤 이보수’결집도노리고있다.보수를지 지하지만 윤석열전대통령탄핵에찬 성하고, 12·3 불법계엄이문제라고생 각해김후보에게마음을못여는유권 자들을투표장으로끌고오려는전략 이다. 당장 박근혜전 대통령도 31일 ‘보수텃밭’인대구서문시장을찾아김 후보지지를호소하며막판힘을몰아 주고나섰다. 마지막 과제는 ‘이준석끌어안기’다. 최근성폭력을 묘사한여성혐오 발언 논란으로이준석후보이탈표가예상 되는 만큼, 이들을 최대한 김후보 쪽 으로 데리고 와야 한다는 것이다. 단 일화 과정에서 ‘자강론’을 설파해온 윤재옥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본부 장도 이날은 “이준석 후보는 미래자 산”이라고 추켜세우며“김후보 공약 에 포함이안 된 이준석 후보의 정책 과 비전을 최대한 수용하고 실현할 것을 약속한다”고 이준석 띄우기에 앞장섰다. 염유섭기자 “이재명정부”외치고아들논란역공‘대세굳히기’ 국힘, 이재명때리고이준석띄우며‘이삭줍기’ 사전투표율역대 2위‘아전인수’ 평일이틀감안하면투표열기 호남 50%대·영남 30%대대비 본투표일에쉬려는유권자의도 ‘사전투표=진보유리’속설깨져 양당,본투표독려전략으로선회 李, 승리자신감으로정면돌파 “자식잘못키운죄”고개숙이고 이준석에“사법제재”사과촉구 “추경최소 35조”등집권청사진 안정적정권교체위한준비강조 金, 극적역전노리고파상공세 이재명가족논란부각해반명자극 부동층공략·샤이보수결집포석 이준석향해“미래자산”추켜세워 혐오발언논란이탈표가져오기 ������������������������������������������������������������������� ������ 높은 투표율에$ “내란종식 간절한 의지” “나라 맡길 진짜 확인” ����� ������ D4 대선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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