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5월 31일 (토요일) “부실 관리로 주권자가 선관위를 불 신하는상황을만들면안되지않겠느 냐”며재발방지에만전을기해줄것을 촉구했다. 선관위도총력대응에나섰다.이재명 후보기표투표지발견과대리투표는 선거질서를 교란하는 심각한 행위로 보고즉각경찰에수사를의뢰했다.또, 현장에는유사사례재발 방지를위한 지침을 내려보냈다. 선거불신해소를 위한공정선거참관단운영도이어나가 고, 경찰과의협력도 보다강화하기로 했다. 내부적으론 부정선거음모론을 제기하며투표소질서를훼손하는사례 를배포하는방안도검토하고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투표 관리 부실 문제는 지적하되부정선거음모론은 연결짓지말아야한다고강조한다. 최 창렬용인대특임교수는 “이번대선에 서투표관리부실은부정선거음모론 에불을 지필 장작을 제공하는 것”이 라면서도 “부정선거음모론과직접연 결짓는주장은경계해야한다”고지적 했다. 박준규기자 6·3 대선사전 투표 관리를 두고 잡 음이끊이지않고있다. 유권자들이투 표소밖에서투표용지를들고돌아다 니는 촌극이벌어지는가 하면, 급기야 선거사무원이대리투표를 하는 사태 까지벌어졌다. 지난 대선당시이른바 소쿠리투표 파동으로 신뢰도에직격 탄을 맞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 선관 위 � 의관리책임이또다시도마에올랐 고, 투표소곳곳에선부정선거음모론 자들이난동을 피우는 상황까지빚어 졌다. 선관위도총력대응에나선가운 데전문가들은투표관리부실을부정 선거와연결지으려는움직임엔선을그 어야한다고경계를당부했다. 사전투표 둘째날인 30일선관위의 투표관리부실우려는‘1인2표사태’까 지터지며더욱증폭됐다.당장서울강 남대치동사전투표소에서투표사무원 이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하 고,자신의신분증으로또다시투표를 진행하는초유의일이벌어지면서다. 대리투표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허 술한 관리망 문제가 있었다. 선관위 설명을 종합하면통상은 사무원이유 권자의 신분증을 받아 얼굴을 대조 한뒤투표지를나눠준다. 하지만 A씨 는 투표사무원으로서유권자의신원 을확인하는업무를맡은탓에셀프로 신분증을 검사하고 투표지를 발급받 았다. A씨가 몰래투표지를 발급받는 과정에서아무런 제지가 없었다는 얘 기다. 사전에적발해내기어려운 개인 범죄라고 할지라도,안일한 투표 관리 탓에‘1인1표’라는평등선거원칙이심 각하게훼손됐다는 비판은 피하기가 어렵다. 전날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사전투 표소에서는 투표용지를 수령한 관외 선거인의기표 대기줄이투표소 밖까 지이어지는촌극이벌어졌다.기표소 � 6 개 � 보다신분확인기계 � 7개 � 가더많아 유권자들이투표를 빠르게진행할 수 없었던게원인이었다.“투표용지를들 고 밥을 먹고 왔다”는 증언까지나올 만큼 바깥에길게늘어선줄은 관리가 안됐다.이날오전에는경기용인수지 구성복동사전투표소에서선거인에게 나눠준 관외사전투표 회송용 봉투에 는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에게 기표한 투표지가 들어있는사건도벌 어졌다. 잇따른논란에정치권에서도질타가 쏟아졌다. 윤재옥 국민의힘총괄선대 본부장은 “이미많은국민이선관위의 선거관리에불만이크다”며“이런일 이반복된다면 반드시응분의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승 래민주당선거대책위원회공보단장도 ☞ 1면‘전광훈조직부정선거론’서계속 전광훈 목사도 30일긴급생방송을 켜고 “모든 부정선거는 사전투표, 여 기서 다 일어나는 거거든”이라며 “민 주당 의석중 절반은 가짜, 이번 대통 령 선거는 무효”라고 지지자들을 부 추겼다. 하지만 감시단 집계의신뢰도는 의 문이다. 사전투표소에서일정거리를 두고 육안으로 확인하는 정도였다.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선 행인과 유 권자 구분도어렵다. 김씨는 선관위의 사기행각을 주장하며잠시입구에서 시선을 뗐다가 황급히 손에 쥐고 있 던 참관인 노트에 ‘바를 정 � 正 � ’ 한자 2개를 그었다. 김씨는 감시를 멈춘 1 분 사이 10명이 투표를 완료하고 나 왔다고 봤지만, 실제로 투표소에서 빠져나온 유권자는 셋뿐이었다. 김씨 는 말했다. “많이다녀서한눈팔면다 놓쳐…” 그럼에도느슨한약식집계는일찌감 치극우 세력의부정선거음모론재료 로소비되고있다. 30일자유마을중앙 공지방에는 ‘사전투표최악…천호1동 투표자 수 900명, 선관위발표 2,000 명’이라는 게시글 캡처사진이올라왔 다.해당공지방에는‘김문수후보긴급 담화문’도공유됐다.△부산수영구광 안2동△부산남구등에서수기로집계 한 투표자 수가 거론됐고, “선관위발 표와 100명이상차이가난다”며“사전 투표절차를중단하라”는주장이담겼 다.하지만이는김후보명의를도용한 허위글로판명났다. 전목사측은본투표일인 6월 3일까 지엉성한집계를내세워부정선거음모 론을키우는방식으로세력확장에나 설것으로 보인다. 박상병정치평론가 는 “극우 유튜버와 보수인사를 중심 으로 ‘사전투표때부정선거단서를찾 았다’는 식으로 음모론을기정사실화 하면서극렬히선동하는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내다봤다. 김문수국민의힘대선후보와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의단일화가 사실 상물건너갔다는평가에도, 각진영에 서의단일화 신경전은 막판까지가라 앉지않고있다. 김후보 측은이미불 발된회동 제안을 새삼스레꺼내들며 군불을지폈고,이후보측은그때마다 완주를 외치며줄다리기중이다. 여기 에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까지 ‘단일화예언’에가세하며이슈를계속 끌고가려는모습이다. 단일화의 ‘ㄷ’자도 불붙지않는 상 황에서각 진영이단일화이슈를 끊임 없이띄우는데는단일화변수로흔들 리는 표심을 자기편으로 최대한 끌어 오는한편, 대선패배를둘러싼책임론 을 전가하기위한 노림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국민의힘은 30일에도타오르지않는 단일화 불씨를이어갔다.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인김재원전의원이이날한라 디오에나와“전날이준석후보사무실 에서만나자는연락을 받고 준비하던 중취소통보를받았다”고공개했다.지 난 28일김후보가직접이후보를만나 기위해심야에국회의원회관을찾아간 데이어단일화회동을위한 2차시도가 있었다는주장이다.이후보측은“사실 이아니”라고맞서지만,김후보측의러 브콜은지속되는모양새다. 김후보측에서잇따라 ‘단일화행보’ 를 언론에노출하는 데는 “우리는 할 만큼 했다”는 메시지를 통해 보수층 에동정표를 호소하는 동시에대선패 배시단일화실패에따른책임을전가 하려는 노림수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다.국민의힘영남권한의원은“지지층 에단일화를위해노력했다는점을 보 여주면서도대선이후보수진영이재편 되는과정에서이준석측에대선실패의 책임을떠넘려는것”이라고말했다. 이준석후보도 대선이후의상황을 염두에두긴마찬가지다.이후보입장 에선 고정지지층에서단일화 반대여 론이높은만큼,섣불리단일화에응해 봤자별다른실익이없는상황이다. 차 라리대선에서지더라도, 이후 보수진 영의주도권 싸움에서자신의입지를 강화하기위해단일화를 거부하며몸 값을높이고있다는평가다. 이재명후보가 연일 단일화를 거론 하는배경은견제구성격이강하다.이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에“ � 이준석 � 결 국 후보 포기,‘김문수 단일화’로 내란· 부패·갈라치기연합확신한다”고글을 남기며이준석후보의양보론을 띄웠 는데,이후보에대한사표심리를최대 한끌어올려자신의지지로가져오려는 계산이다. 당장두사람의단일화가성 사될시,김후보뿐아니라이재명후보 에게도 표심이분산될것이란 점을 노 려사전공략에나선것이란 분석이다. 이강윤정치평론가는 “만에하나있을 지모르는단일화효과에대해힘을빼 는효과를노릴수있다”고했다. 윤한슬·염유섭기자 선거사무원이대리투표까지$ 투표소 곳곳서잡음 물건너간 단일화, 신경전끊이지않는이유는? 전광훈“모든부정선거는사전투표에서” 주먹구구 집계내세워음모론 키울 듯 김문수측‘단일화행보’노출 “이준석측서회동제안뒤취소” 불발책임떠넘기고동정표호소 李측“사실아냐”몸값높이기 이재명“김문수로내란연합확신” 연일단일화거론하며견제구 선관위관리부실도마에 첫날투표지들고투표소밖대기 둘째날엔사무원이신분증도용 배우자와본인으로두번투표해 새회송봉투속기표된투표지도 선관위, 수사의뢰등총력대응 전문가“부정선거론연결은경계” ������������������������������������������ ��������������������������� ��� �������������������������������������������� ���������������������� ���� �������������������������� ������������������������� ���������������������������� ������������������������ ������� ������ “선관위숫자달라,사전투표중단을” 김문수명의도용허위글도올라와 막판선거전략분주한양당 D8 대선 D-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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