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흡사‘로봇청소기’처럼생긴무인운 반차량(AGV)이화물이담긴선반을이 고 물류창고를 분주하게 돌아다닌다. 주문이들어오면 AGV가지면의QR코 드를 인식해 자동으로 경로를 계획하 고, 목표상품이있는선반을찾아화물 을목적지까지이동시킨다. 작업자가하 는 일은 로봇이 가져온 상품을 챙기기 만하면된다.중국3대이커머스기업인 징둥이자체개발한물류로봇‘디랑(地 狼)’얘기다. 디랑 1대는 1시간에 최대 250개의주문을처리할수있다. ★ 관련기사4·5면 지난 15일중국베이징시다싱구에자 리한 징둥의‘아시아 1호 스마트 창고’ 를찾았다. 베이징뿐아니라산둥, 톈진, 산시, 허베이 등 인근 지역 물류까지 책 임지는‘허브’역할을하는이곳의면적 은 14만㎡. 축구장 46개넓이의광활한 창고지만이날물류센터에서일을하는 ‘인간작업자’는아주드물게눈에뜨였 다. 하루최대72만건의물량을처리하는 이곳에서 인간 작업자는 21명에 불과 하다. 징둥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1,400억 위안(약 27조원)의 연구개발 (R&D)비를들여개발한로봇자동화시 스템덕분이다.‘디랑’외에도‘톈랑(天 狼)’,‘즈랑(智狼)’등 작업 형태마다 다른 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징 둥 관계자는“물류 단계마다 적게는 3 배, 많게는 10배까지효율이향상됐다” 고설명했다. 톈랑이 도입된 2호 창고에 들어서니 100만개가까운재고상품을보관하고 있는19층짜리진열대가빽빽하게자리 하고있다.진열대와연결된컨베이어벨 트를통해주문상품의재고가담긴회 색 상자가 이동하는 소리가 요란하다. 작업자가 하는 일은 도착한 회색 상자 에서 화면에 표시된 주문 수량을 확인 해 파란 박스로 옮기는 것뿐이다. 파란 박스는다시컨베이어벨트를통해포장 작업대로옮겨진다. 각작업자는시간당 700~800건을 처리하는데, 사람이 직 접 재고를 확인하는 방법에 비해 효율 이6~8배높다고한다. 베이징=글·사진이혜미특파원·4면에계속 2025년 6월 2일(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성장률을 0%대로전망했다. 1분기(1~3월) 처참한 민간소비에강력한미국의관세정책까 지겹쳐불과3개월만에전망치를반으 로낮췄다.내수가살아나더라도수출의 성장률 기여도가 제로(0) 수준에 그쳐 전체성장률개선에는한계가있을것으 로봤다. 결국한은은경기부양을위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고 추 가인하도예고했다. 한은은 29일‘5월 수정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우리 국내총생산(GDP) 성 장률을 0.8%로 전망했다. 글로벌 금 융위기가 닥쳤던 2009년의 성장률이 다. 12·3 불법계엄 직전인 지난해 11 월(1.9%)과 비교하면 반년 사이 무려 1.1%포인트를낮췄고, 직전발표인2월 (1.5%)보다도0.7%포인트내렸다. 1분기실질GDP가전기대비0.2%감 소한‘역성장충격’을그대로반영한데 다도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이지난달 2일발표한관세조치의영향도감안했 다.인트, 0.15%포인트씩끌어내렸다. 진달래·안하늘기자·3면에계속 축구장 46개 넓이, 인간 직원 21명뿐 물류로봇 덕 작업 효율 3 · 10배 껑충 中, 소비·의료·교육 등 ‘AI 융합’ 독려 산업융합정책에,中선AI·로봇이이미일상 “대통령 월권” … 행정부, 항소 의사 트럼프상호관세에美법원 ‘무효’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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