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연설은 유세의 꽃이다. 대선 후보들은 유권자들과대면하며말로자신의주장 을 전하고, 표심에 호소하며, 집권 이후 청사진을알린다. 특히 이번 대선은 상대를 부정적 이미 지로규정짓는‘프레임’전쟁이두드러 졌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후보는내란 과 계엄, 쿠데타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 하며윤석열정권‘심판’을부각했다.반 면김문수국민의힘후보는방탄과탄핵, 법원이라는표현에치중하며‘이재명포 비아’를대중에게각인시키는데주력한 것으로나타났다. 한국일보는 1일 주요 정당 홈페이지, 유튜브유세 라이브 영상 등을 통해 파 악한 현장 유세 연설문을 전수조사했 다. 공식선거운동이 시작된 지난달 12 일이후 31일까지총 156회연설이진행 됐는데 횟수로는 김문수(66회) 이재명 (55회) 이준석(27회) 권영국(8회) 순으 로집계됐다. 후보들은 확연히 다른 관점으로 대선 을 규정했다. 이재명 후보는‘내란’을 384회언급하면서윤전대통령책임론 을부각했다. 연설마다평균7차례씩내란이라는말 을썼다.‘계엄’(166회)과‘쿠데타’(137 회)도빈번하게등장했다. 이후보는지난달24일경기안산유세 에서“내란세력과 우두머리는 거리를 활 보하고잔존세력은국가기관곳곳에여 전히남아제2의내란을획책할것”이라 고경고했다. 그는“국민들이응원봉하 나로 내란세력을 피 한 방울 흘리지 않 고깔끔하게제압하고있다”(5월13일 대구 유세)고 청중을 추켜세우기도 했 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탄핵’(326회), ‘독재’(223회)를 주로 거론하면서 화 살을 이 후보에게 돌렸다.‘법원’(285 회),‘재판’(267회)이라는표현을통해 이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민주당의‘사 법부겁박’이미지를부각시켰다. 박세인·김도형기자·6면에계속 2025년 6월 3일(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막판지지호소 6·3대선을이틀앞둔1일양당후보가막판지지를호소하며전국을누볐다.자 신의고향인경북안동을찾은이재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가초등학교은사로부터대선유세성적 표를전달받고환하게웃고있다(왼쪽사진). 김문수국민의힘대선후보는경기의정부시태조이성계 상앞에서자신의청렴성을강조한문구가적힌티셔츠를지지자들에게선보이고있다. 안동=고영권기자·뉴시스 李“내란·계엄”金“방탄·독재”프레임전쟁 이재명, 대선원인 · 尹정권심판강조 김문수, 李재판·사법부겁박등공세 이준석, 李호텔경제학·아들논란부각 대선후보 연설문 13만 단어분석 <384회> <166회> <521회> <2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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