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4일 (수요일) D6 21대 대선ㆍ이재명의 사람들 “앞으로대한민국은민주당이중도 보수,오른쪽을맡아야합니다.” 이재명후보는지난 2월 � 당시더불어 민주당대표 � 유튜브방송에출연해민 주당의 ‘중도 보수’를 선언했다. 불법 계엄이후치러지는조기대선에서집토 끼가아닌산토끼를 공략하겠다는일 종의선전포고였다. 2022년대선에서 0.73%포인트차이로석패했던이후보 는일찌감치진영결속을 넘어선외연 확장이승리의대전제임을간파했던것 이다. 실제이번 대선에서중도층은 줄곧 정권교체를 지지했고, 합리적보수층 역시돌아서면서이후보의안정적승 리를이끄는 밑거름이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후보의보수확장 시도는계엄이 전부터였다. 이후보는 지난해 9월김 종인전 국민의힘비상대책위원장, 이 상돈 중앙대명예교수와잇따라 만났 다. 10월에는 ‘보수책사’ 윤여준전환 경부 장관, 11월에는이석연전법제처 장과 회동했다. 윤전장관과이전처 장은 대선캠프에각각 총괄선대위원 장, 공동선대위원장으로합류하며‘우 측날개’역할을했다. 대선국면에서는더적극적으로보수 층에손을내밀었다. 대표적보수논객 인조갑제전월간조선대표,정규재전 한국경제주필과 만나 “민주당 내극 좌는없다”,“장관은보수진보를가리 지않고일잘하는분을모시겠다”라며 보수층에퍼진이른바이재명포비아를 덜어내는데주력했다. 대선후보선출이후첫 일정으로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며,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을 처음 찾은 것도 보수 진영을 향한 예 우였다.공식유세에서도보수층 을향해‘함께가겠다’는메시지를거듭 강조했다. 이후보는선거운동마지막 날 유세 에서도 “파란색에의지해대통령이됐 을지라도, 빨간색 좋아하는 사람들 이라고 해서배제하지않겠다”며 “절 성남^경기그룹, 친명 7인회부터$ 정책그룹^보수 인사까지 ‘이재명정부’를 만들어낸개국 공신 들은△성남시장 시절부터오래호흡 을맞춰온원조친명인성남경기참모 들△여의도입성후 구축한 친이재명 계의원들 △정책싱크탱크 전문가들 △중도 보수 외연확장을 위해영입한 인사 등 크게 4그룹으로 나뉜다.이재 명더불어민주당대선후보는“일만잘 하면보수,진보가리지않겠다”며인선 의제1원칙을유능과실력으로내세웠 던만큼,진영을넘나드는다양한스펙 트럼의인재등용이이뤄질것이란전망 이나온다. ‘성남·경기그룹’은이후보의의중을 가장잘파악하는핵심참모진으로꼽 힌다. 친명계의원들도이들앞에서는 쉽게명함을 내밀지못한다는 말이나 올만큼, 주요의사결정과정에서상당 한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알려졌 다.이들은이후보의정치적출발점인 성남시장부터고락을함께해왔다. 대 표적인사로는김현지보좌관, 김남준 전당대표실정무부실장등이있다. ‘성남참모’를얘기할때빼놓을수없 는인물은 단연코정진상전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다.지난대장동재판에 서이후보가포옹을먼저건넬정도로 아꼈던참모다.이후보의핵심최측근 조차도 “정진상이없었으면,지금의이 재명도없었다”고얘기할정도로이후 보가 많이의지해온인물이다. 다만정 전실장은이후보와함께대장동사건 등에엮이며정치적활동에제약이있는 만큼,공식역할을맡을가능성은낮다 는게대체적관측이다. 이후보를여의도에서보좌해온 ‘원 조친명’ 그룹은 7인회가핵심이다. 7인 회는 2017년 당시성남시장이었던이 후보가 단기필마로 대선에도전할 때 부터그를도왔던민주당인사들이다. ‘친명좌장’이라 불리는정성호의원을 필두로 김영진 문진석의원과 김병욱 김남국이규민임종성전의원이주요 멤버다. 이들은이당선인이민주당에 안착하고 세력을 확장하는 데결정적 역할을했다.여의도비주류였던이당 선인이속내를 편히털어놓은 ‘마음의 안식처’같은측근그룹이다. 주목할인물은정성호김영진의원이 다.정의원은이후보와1987년사법연 수원시절부터함께한 ‘40년지기’다.김 의원은이후보와같은중앙대동문으 로끈끈한 관계를유지해왔다.이들은 이후보가명실상부민주당의‘주류’가 되자,일선에서한걸음 떨어져‘레드팀’ 역할을 자처했다.이번대선에서정의 원은 국가인재위원회위원장을, 김의 원은정무1실장을맡았다. 이른바신 � 新 � 친명계인사들은이후 보가민주당대표가된이후새롭게형 성된의원그룹이다.이들은이후보가 지자체장의한계를벗어나수권정당의 대표로 거듭나는 과정에서공을 세웠 다. 체포동의안, 단식, 부산 흉기피습, 불법계엄사태등정치적고비때마다 이후보와 함께하며‘이재명호위무사’ 를자처해왔다. 대표적으로박찬대·김민석의원을꼽 을수있다.박의원은 ‘이재명당대표 1 기’ 시절최고위원을거쳐, 지난해엔친 명계의원들의전폭적지지속에사실 상 추대형식으로 원내대표에올랐다. 김의원은지난해전당대회에서이후보 의지원사격에힘입어수석최고위원이 됐다.김의원은윤석열전대통령의불 법계엄을 예견한 동시에, 집권플랜본 부를 만들어‘이재명정부’의청사진을 제시해왔다. 이밖에도 김윤덕사무총 장, 천준호전략본부장,이해식비서실 장,안규백총괄특보단장,김병기조직 본부장, 김우영원내대책본부 부본부 장, 조승래수석대변인등도 신친명계 핵심인사로꼽힌다. 정책그룹의 좌장은 이한주 민주연 구원장이다. 이원장은 가천대경제학 과석좌교수로,이후보와는인권변호 사시절부터함께한 ‘경제멘토’다.진성 준의원은‘소신파’로불리며,금융투자 소득세문제로이후보와각을세웠음 에도정책위의장으로재임명돼신뢰를 받았다.이밖에위성락의원은이후보 의‘외교책사’로,박태웅민주연구원집 단지성센터장은‘AI � 인공지능 � 책사’로 불린다. 중도보수 그룹은 이 후보의 외연확장전략의일 환으로이번대선을앞 두고영입된인사들로 구성 됐다. 윤여준 전 환경부 장 관은이후보가평소정치적 조언을 구하는 인사로, 총 괄 선대위원장을 맡아선거 를지휘했다.이석연전법제 처장과권오을전의원은공 동선대위원장을맡아이후 보의중도확장전략에힘을 실었다. 김정현기자 ‘이재명시대’ 만든공신그룹들 정진상前실장^김현지보좌관등 성남시장부터정치여정‘동고동락’ ‘친명좌장’정성호의원등 7인회 李대권도전부터여의도서도와 박찬대^김민석등은‘新친명계’ 이한주^진성준^박태웅‘정책그룹’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중도보수겨냥$운동장넓게쓴이재명의‘우클릭’통했다 윤여준^이석연등보수인사영입 유세서“편가르지않겠다”강조 적극외연확장으로승리밑거름 대로 국민을 편 가르지않겠다”고 약 속했다. 이후보의중도보수선언은 ‘운동장 넓게쓰기’의일환이다. 12·3 불법계엄 과부정선거논란을계기로국민의힘에 ‘극우’ 프레임이덧씌워지면서갈 곳잃 은 ‘합리적보수’의공간을민주당이선 점하겠다는구상이다. 진보 진영에서뚜렷한 경쟁자가 없 는정치지형도 민주당이더오른쪽으 로치고나갈수있는배경이었다.원내 3당인조국혁신당은후보를내지않았 고,진보당도대선후보등록직전불출 마를선언했다.원내야당들은이후보 를 ‘광장 대선 후보’로 선정하고 힘을 보탰다. 박세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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