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5일 (목요일) 기존주택소유주의저율의모기 지를 그대로 넘겨받아 주택을 구 매하는‘모기지 승계’프로그램 이 애틀랜타 주택시장에서 주목 을받고있다. AJC는4일뉴욕에본사를둔스 타트업‘로엄(Roam)’이 모기지 승계 프로그램을 활용한 주택 매 물을애틀랜타에서대거선보이고 있다고보도했다 신문에따르면올해 5월말기준 로엄이 등록한 모기지 승계 주택 매물은조지아전체로는 3,400여 채이며그중2,300여채는메트로 애틀랜타지역에집중돼있다. 정확한 명칭이‘승계 가능한 모 기지(Assumable Mortgage)로 불 리는이프로그램은기존주택소 유주의 모기지를 새 구매자가 그 대로넘겨받는형태로, 남은원금 과상환기간, 월납부액, 이자율까 지 이전 조건을 그대로 유지하는 주택구입방식이다. 모기지승계의가장큰장점은이 전 저금리 상태로 주택을 구입할 수있다는점이다. 월부담액을줄 이고 대출기간 전체에 걸쳐 수만 달러이상의이자를절약할수있 기때문이다. 하지만복잡한절차와제한조건 이존재한다. 우선승계가능한모기지는정부 보증대출(FHA) 주택으로한정된 다. 이로 인해 주택구매자는 주택 형태와 학군 등지역 선택에서 제 한을받게된다. 시차에 따른 주택가격 차이 즉, 에쿼티 부분만큼 계약금(다운페 이먼트)을내야하는점도부담이 다. 예를 들어 2020년에 40만달러 에 구매한 주택이 현재는 50만달 러로 가치가 오른 경우 구매자는 차액인 10만달러를내야한다. 다 만 차액을 다시 대출로 전환할 수 있지만 금리는 현재의 금리가 적 용된다. 로엄이내놓은모기지승계주택 매물이있기는하지만기본적으로 낮은 금리로 주택을 구입한 경우 주택을 시장에 내놓은 것을 꺼려 매물자체가적은것도한계다. 또단독으로모기지승계를진행 할 경우 평균 180일 걸리는 대출 승인기간도 문제다. 통상 정상적 인모기지대출이30일에서60일, 현금거래는2주내마무리되는것 과는차이가크다. 하지만 로엄의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계약금은최소 5%계약기간 은 45일이내로마무리지을수있 다고 신문은 전했다.단, 로엄은 주 택가격의1%를수수료로받는다. 모기지승계는 1980년대초반까 지만 해도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하지만 30년 고정금리가 연 16% 를 넘어 가면서 연방정부는 금융 기관이 대출 승계를 막을 수 있 도록 하는 법안을 제정했고 결국 1982년부터는 대부분의 일반대 출은승계가불가능해졌다. 신문은 모기지 승계가 주택가격 이최근몇년새50%이상급등한 애틀랜타에서는 제한적이기는 하 지만 저렴한 이자율에 주택을 구 매할수있는또다른선택지가되 고있다고진단했다. 이필립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 방부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정책을 담당하는 차관보에 한인을지명했다. 3일 연방 의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전날연방상원에존노 <사진> 현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 관보를 국방부 인도·태평양 안 보 담당 차관보에 지명한다고 통 보했다. 한인 2세로 스탠포드대 로스쿨 출신인 존 노 차관보 지명자는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일라이 래 트너 전 차관보가 정권 교체 후 물러남에따라그간차관보대행 직을수행해왔다. 인태 안보 차관보가 담당하는 국가에는 중국, 대만, 한국, 일본, 북한,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이 포함된다. A3 종합 6년 전 비무장 흑인 남성을 총 격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애틀랜 타시 한인 경찰관성 김(Sung H. Kim· 사진 )씨가3일열린연방법원 재판에서 공소기각 판결을 받아 형사책임을면하게됐다. 26년차경찰이던성김은 2019 년 1월 태스크포스의 지미 애치 슨총격사건과관련하여살인및 기타혐의로기소됐다. 마이클 브라운 조지아 북부 연 방지방법원 판사는 김씨의 행동 이“교과서적 정당방위”에 해당 한다고 판결했다. 판사는 판결문 에서“정당방위증거가너무나압 도적이어서 조지아주가 애초에 어떻게 이러한 기소를 했는지 이 해하기어렵고, 그이후 2년반동 안 어떻게 계속 기소를 유지했는 지는 더더욱 이해하기 어렵다”라 고썼다. 사건은 2019년 1월 22일, 김 경 관이 속해있던 FBI 도주 전담반 태스크포스 팀이 무장 강도 혐의 로 수배 중이던 애치슨을 체포하 기 위해 애틀랜타 북서부의 한 아 파트를 급습하면서 발생했다. 애 치슨은 창문으로 도주한 뒤 다시 한가정집옷장안에숨었다. 김씨는총을꺼낸채애치슨에게 움직이지 말라고 지시했다. 세탁 물 속에서 애치슨이 재빨리 오른 팔을들어올리자그가총을가지 고있다고생각한김씨는총을발 사했고, 애치슨은 현장에서 사망 했다. 절도혐의를받던애치슨은사망 당시 무기를 소지하고 있지 않았 던것으로밝혀졌고, 흑인커뮤니 티는 시위를 하며 진상규명을 요 구했다. 김씨는“상대가 총을 쏠 준비를 한다고생각했다”고진술했고, 다 른요원도“김씨가쏘지않았다면 내가쐈을것”이라며애치슨의움 직임이 치명적일 수 있었다고 증 언했다. 전직 동료를 대신하여 증언했던 다른 사람들은 애치슨이 무기를 소지했는지 알 방법이 없었으며, 김씨는“훈련받은대로”행동했다 고주장했다. 김씨는 총격 사건 이후 몇 달 만 에 경찰에서 은퇴했다. 2022년 말, 그는 중범죄 살인, 가중 폭행, 과실치사, 그리고두건의직무상 선서위반혐의로기소됐다. 김씨의변호사인돈새뮤얼은이 듬해김씨가FBI애틀랜타메트로 폴리탄 중범죄자 전담반에서 맡 았던 역할을 언급하며 의뢰인의 사건을 연방 법원으로 이관하는 데성공했고3일공소기각판결을 받아냈다. 박요셉기자 연방판사“한인경관행동,필요적절했다” Atl 경관성김씨공소기각돼 “범인체포시총기사용‘정당방위’” 모기지승계로주택싸게구입… 애틀랜타서주목받고있어 트럼프,국방부차관보에한인발탁 존노부차관보로 인도·태평양담당하게돼 스타트업FHA 모기지승계플랫폼 고금리시대틈새전략으로각광 애틀랜타에서만 2,300여채매물 ◀1면서계속 ‘위 러브 뷰포드 하이웨이’라는 자선단체를운영하는릴리파비안 은“최근실시한식료품배급행사 에당초등록한50가구중13가구 가 나오지 않았다”며“사람들이 여전히 외출 자체를 꺼리고 있다” 며 이 지역 이민자 커뮤니티 동정 을전했다. 4월부터 본격화된 관세 전쟁 여 파도 가뜩이나 어려운 뷰포드 하 이웨이상권에직견탄을가했다. 이지역업소대부분이중국과멕 시코에서상품을수입해서팔고있 기때문이다.한점주는“아직가격 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현 상태가 지속되면인상할수밖에없을것” 이라며 그렇게 될 경우 고객이 줄 어들것을걱정했다. 또 다른 점주는“직원을 줄이는 대신 상품 구매량을 줄여 비용을 절감하고있다”며말했다. 상황이개선될조짐이없자귀국 을고려하는이민자들도늘고있다 고신문은전했다. 뷰포드하이웨이상권 ’곤두박질’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