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5일 (목요일) D2 21대 대통령 이재명 ‘국민통합과경제·안보위기돌파.’ 이재명대통령의숨 가빴던 취임첫 날은그와대한민국이해결해야할 과 제를 분명히드러내주는 하루였다.이 대통령은 마치밀린 숙제를 처리하듯 속도전을 펼쳤다. 취임사에서외친국 민통합을 실천하기위해야당 대표들 을곧장만났고,경제위기를타개할비 상경제점검TF 구성도 ‘1호 행정명령’ 으로지시하며드라이브를걸었다. 도 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과 통화도취 임첫날 곧장진행했다. 야당을적대시 하는 데골몰해국정과제해결에는게 을렀던 윤석열정부와 대비해 ‘일하는 정부’의면모를 작정하고 보여주려는 것이다. 취임사에서통합을 연신 강조한 이 대통령의첫식사 상대는야당 대표들 이었다.이날국회에서취임선서를마친 이대통령은 국회사랑재에서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여야 대표들과 함께 취임기념오찬을했다. 대통령이야당 대표들까지함께첫오찬을한건이례 적이다. 문재인전대통령은 황교안전 국무총리와, 윤석열전대통령은이준 석당시국민의힘대표등여당지도부 와취임첫오찬을했다.대선기간내내 강조했던 ‘국민통합’을첫날부터실천 한것으로풀이된다.이대통령측은당 초에는 문재인전 대통령처럼당사를 직접돌면서정당 대표를예방하는 방 안을검토했으나경호 문제때문에배 제한것으로전해졌다. 오찬 메뉴는 비빔밥이었다. 우 의장 은 “국민 대통합이절실할 때라 오늘 식사를비빔밥으로준비했다”며“재료 고유의맛과향이잘살아있고하나의 음식으로 잘어우리지는 특성이있다” 고말했다.비빔밥에는전국팔도식재 료가골고루담겼다. 우의장은 “이상 차림처럼새로운대한민국의도약하는 길도함께하기를기대한다”고말했다. 이대통령도 ‘통합’에방점을찍었다. 이대통령은공개발언에서“적대,전쟁 과 같은정치가아니고 대화하고인정 하고 실질적으로 경쟁하는 그런정치 가되기를 바란다”며“자주연락을 드 릴 테니의제와 관계없이편하게대화 하면좋겠다”고말했다.김용태국민의 힘비상대책위원장과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를언급하며“저부터잘하겠 다, 잘 모시도록 하겠다”며한껏몸도 낮췄다. 이대통령은 비공개오찬에서 는“여야대선공약에서공통적인것들 은민생을위해서빠르게처리하자”는 취지의제안도한것으로전해졌다. 다 만야당대표들과의회동정례화등까 지는나아가지않았다고한다.오찬참 석자는 “이대통령이경청하려고 하는 모습이느껴졌다”고했다. 이대통령은 숙제도 받아들었다. 야 당 대표들은 특히더불어민주당이추 진하는 ‘사법부압박’이법에대한우려 를 쏟아냈다. 김용태위원장은 “국민 통합에는 � 상대진영이 � 우려하는 바 를권력자가하지않는것이매우중요 하다”며“내일여당이처리하려고하는 공직선거법개정안등은심각히우려가 된다”고말했다.해당법안들이통과되 면이대통령이받고있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형사재판은 중단되고, 공직선 거법위반 사건은면소 판결로끝나게 된다.범보수진영은이를두고‘방탄입 법’이라는비판을해왔다.천하람원내 대표도 “사법부에 관한 문제들, 특히 대법관 증원을 포함한 법치주의삼권 분립 � 관련문제 � 에는충분한반대의견 을들어달라”고말했다. 이대통령은 경제문제해결에도 팔 을걷어붙였다.1호지시로 ‘비상경제대 응태스크포스 � TF � ’ 구성을지시했다. 당장이날저녁오후 7시 30분에관련 부서책임자등을불러모아회의를했 다. 특히이과정에서박성재전법무부 장관을 제외한 국무위원들의사표를 전원반려했다. 업무의연속성이중요 하단취지다. 안보챙기는것도잊지않았다.이대 통령은이날 오전 6시21분 노태악 중 앙선거관리위원장의당선인선언이끝 나자마자합동참모본부 � 합참 � 로부터 업무보고를받았다.군통수권자로서 대통령업무를 시작한 것이다.이어오 후 2시 30분에는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국방장관 직무대행과 합참의장 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를 보고받고 점검했다.‘국민주권정부’ 구현의지도 드러냈다.이대통령은이날 오전 10시 쯤배우자김혜경여사와함께곧장서 울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하면서 “함 께사는 세상, 국민이주인인나라, 국 민이행복한 나라, 국민과 함께 만들 겠다”고 방명록에적었다. 오후 2시쯤 용산 대통령실에서국무총리와 대통 령비서실장 등 주요직책인사도직접 발표했다. 박준규기자 이재명대통령의배우자 김혜경 � 58 � 여사가 4일 공식일정에동행했다. 대 선 선거운동 기간 이 대통령과 동선 을달리하며‘조용한 내조’에힘써왔던 김여사는 영부인으로서사회적약자 를 보살피며물밑지원을이어갈전망 이다. 먼저이대통령과 김여사는 오전 9 시 32분쯤 인천 계양구 사저에서 나 와시민들과인사를나눴다. 주민들이 “축하드립니다” “대통령님사랑합니 다”라며응원를 건네자 김여사도 악 수하며인사했다.이어첫공개일정으 로서울동작구국립현충원을찾았다. 검은색투피스를입고 참배를 마친뒤 에는국회로향했다.이어흰색투피스 로 갈아입고 국회본청에서열린대통 령취임선서에동행했다. 김여사와이 대통령은 취임선서가 끝난 뒤국회청 소노동자와의회방호직원들을만나 감사의뜻을전하기도했다. 앞서김여사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공개발언없이자세를 낮추되바쁘게 움직이며 ‘로우키’ 행보를 지속했다. 이대통령과 동선을 달리하며종교계 와 사회적약자를 주로 만났다. 한 달 간 100개가 넘는 비공개일정을 소화 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 유세현장 에도 모습을 드러내지않았고, 지난달 29일에는 홀로 부산에서사전투표를 했다. 전날 밤 11시 46분쯤 지상파 3 사의 ‘당선 확실’ 보도가 나온 뒤에야 처음으로이대통령과함께모습을드 러냈다. 김여사는 이대통령의정치적동반 자로수십년간힘을보태왔다.1966년 9월서울에서태어난그는서울선화예 고를 거쳐숙명여대피아노과에입학 했다.김여사는피아노강사로일하며 유학을 준비하던 1990년 변호사 2년 차였던이대통령과 소개팅으로 만났 다. 두사람은만남 7개월만인1991년 3월결혼해슬하에두아들을뒀다.이 대통령이 2006년 성남시장 선거에나 설 때이혼얘기까지꺼내며정치입문 을 반대했지만, 결국 성남시장·경기도 지사를 역임하는 동안 물밑에서물심 양면으로지원한것으로알려졌다. 김여사는 여태껏 해왔던 방식으로 역할을다할것으로보인다. 윤석열정 부가김건희리스크로 곤욕을치른것 도의식하지않을수없는상황이다.김 건희여사는명품백수수의혹등여러 혐의에도 한마디사과 없이대외활동 을 지속해비판을 받았다. 지난해 9월 ‘세계자살 예방의날’을 맞아 마포대 교를시찰하는 사진을 공개하는가 하 면,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에서지인을 수행원으로 동행시켜각종 논란을 자 초했다. 대선기간 김혜경여사를 보좌해온 민주당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대통 령지근거리에있기때문에조언 그룹 의역할을할순있지만,정책이나국정 과는 거리를 둘것으로 보인다”며“앞 으로도 사회적으로어려운 곳, 그늘진 곳에관심을 두고 보살피는일에힘쓰 실것”이라고 말했다. 앞서윤전대통 령이영부인관련업무를전담하는 제 2부속실을폐지했지만,새정부출범에 따른정부조직개편과함께부활할가 능성이높다. 김소희기자 여야 대표들과비빔밥 오찬$ “저부터잘하겠다” 몸낮춘 李 李대통령첫일정함께한김혜경여사, ‘조용한내조’이어간다 현충원참배^국회취임선서동행 선거땐따로다니며발언도자제 종교계^사회적약자등만남힘써 尹정부‘김건희리스크’반면교사 정책^국정거리두고‘로우키’행보 ���������������������������������������������������������������������������������� ��������������������������������������������������������������������������������� �������������������������������������� ������� ������������������������� ������������������������� �������� ������� 이재명대통령숨가빴던취임첫날 우원식의장주재‘통합’의미담아 야권사법부압박우려등경청 대선공통공약빠른처리제안도 비상경제대응 TF 등관계자회의 합참전투통제실찾아안보점검 법무장관外국무위원사표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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