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5일 (목요일) D3 21대 대통령 이재명 국힘 ‘대선 패배’ 책임론 점화$ 친한계 “권성동 석고대죄” “친윤지도부와 완전결별$탄핵찬성세력이당 주류 돼야” “비상계엄을 옹호하고 탄핵에반대 한세력과완전히결별해야한다.” 대선에서패배한국민의힘을향해전 문가들은 한결같이이렇게요구했다. ‘윤석열의그림자’를지우는게우선이 라는것이다. 대선전에도마찬가지요 구가빗발쳤다. 하지만 국민의힘은끝 내응답하지않았다. 한참늦었지만이 제라도행동에나서야할때다. 그렇지 않고서는 당이어떤형태로 변화에나 서도한계에부딪칠수밖에없다. 그래 야소수야당의처지를딛고거대여당 과 협상을 통해실리를취하며존재감 을드러낼수있다는것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80%에육박하는 높은 투표율에도 국민의힘이적지않 은 격차로 패배한 점에 주목했다. 이 번대선투표율 � 79.4% � 은 1997년대선 � 80.7% � 이후 28년만에가장 높았다. 통상 투표율이높으면보수정당에유 리하다고 인식됐지만 이번엔 달랐다. 오히려이재명대통령은 1,728만7513 명의지지를얻어역대대통령중 가장 많은득표자로기록됐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4일 “이번 대선 은 투표율이상당히높았지만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다”며“한마디로 분노 투표가이뤄진것인데윤전대통령을 감싸는 국민의힘에대한 분노가 상당 하다는것을보여줬다”고풀이했다. 국민의힘은 앞으로 어떻게해야 하 나.크게①탄핵찬성세력으로당주류 교체②친윤석열계지도부와 결별 ③ 여당과 협력을 통한 정치복원이해법 으로꼽힌다.우선탄핵의강을넘어당 주류가 바뀌어야 한다. 그간 비상계엄 에반대하고 탄핵에찬성해온 한동훈 전 대표, 안철수 의원, 유승민전 의원 등은변방으로내몰렸다. 탄핵찬성에 ‘배신자’라는꼬리표가달렸다. 이에김용태비상대책위원장은대선 을앞두고윤전대통령과의거리두기 를강조했지만,김문수후보는정작발 을빼며여론의기대에못미쳤다.당주 류는그뒤에숨었다. 박상병정치평론 가는 “탄핵에찬성하며내란에동조하 지않은인사들을내부에서든외부에서 든 당 지도부로 데려와야 한다”고 강 조했다. 특히이재명정부가 ‘내란세력 척결’을위한사정정국에속도를낼가 능성이있는 만큼, 탄핵찬성세력으로 당주류를바꾸지않으면큰타격을받 을 수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신교수 는 “필요하다면한동훈 � 안철수 � 유승 민같은 탄핵찬성세력과의전략적연 대도고민해볼수있다”고말했다. 아울러친윤석열계지도부와결별이 시급하다.윤전대통령탈당으로친윤 계의실체가 모호해졌다고는 하나,여 전히당에영향력이막강하다. 최근친 윤계지도부는김후보와한덕수전총 리의강제단일화시도로논란을자초 했다. 당권을 미끼로이준석개혁신당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한다는 의혹도 불거졌다.이강윤정치평론가는 “내란 동조 세력과 완벽한 결별이없이는 새 로운출발이쉽지않을것”이라며“이런 변화가없이는비대위든 새로운 당 대 표를 세우든 본질적인변화는 불가능 하다”고말했다. 이와 함께여당과의협력강화가 필 수적이다. 국민의힘은이제야당이됐 다. 의석은 고작 100석남짓이다.이재 명정부의국정운영을 무작정거부하 기보다보수정당의가치관을선명하게 지키면서민주당과합리적범위내에서 ‘밀당’해야한다는지적이나온다.내년 지방선거에서중도층의지지를얻기위 한필수조건이기도하다. 박평론가는 “민주당이입법을 밀어붙이면이제는 막을 수가없다”며“그렇다면협력할 건협력하고얻을 것은얻어내며국민 의힘이존재감을 보여줘야 한다”고지 적했다. 염유섭기자 전문가들, 국민의힘향해쓴소리 “尹감싸는모습에민심분노투표” 100석남짓한소수야당처지돼 “거대여당과협력통한정치복원 보수정당으로존재감보여줘야” 국민의힘이대선패배로다시집안싸 움의소용돌이에빠졌다. 친한동훈계 가 권성동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윤석 열계지도부 사퇴를압박하며포문을 열었다. 책임론의표적이된김용태비 상대책위원장과권원내대표는별다른 반응없이침묵했다. 계엄과 탄핵을거 치며깊어진계파갈등의골이‘당권전 쟁’으로 비화할 참이다. 3년만에집권 여당 간판을떼고 소수야당으로전락 한 상황에서밥그릇 싸움만 벌이다간 민심이더냉혹하게등을 돌릴것이라 는우려가나온다. 대선다음날인 4일국민의힘의분위 기는 마치‘초상집’ 같았다. 당 지도부 는대책회의를소집하지않았고의원총 회도열지않았다. 오전국회로텐더홀 에서진행된이재명대통령취임선서에 대부분 불참했다. 김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김대식곽규택박수민신성 범윤재옥이인선최형두의원등참석 자는10명에못미쳤다. 외견상으로는 침울하고 조용했다. 반면 물밑에선 파열음이끊이질않았 다.친한계를중심으로당지도부의대 선패배책임론이본격제기됐다. 진종 오 의원은전날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3시간 만에“경선과정에서 ‘양권’의 사나운 칼날은 잔혹무도했 다”며“한덕수총리밀어붙이기는당원 과지지자들의한탄을낳았다”고페이 스북에적었다. 당내경선막판지도부 가 자초한 ‘강제단일화 논란’을 꼬집 은것이다.지도부총사퇴요구도나왔 다. 박정훈의원은페이스북에서“국민 이놀랄 변화를약속하고지키지못한 김용태비대위는 해체하고, 대선판을 협잡으로 만든 권원내대표는 석고대 죄하라”고주장했다. 국민의힘의원들이모인텔레그램단 체채팅방도 들썩였다. 김승수 의원이 “민주당의사법부 장악에대비하기위 해긴급 의총을열자”고 제안한 게발 단이었다. 박정하 의원을비롯한친한 계의원들은 줄줄이동의했다. 친한계 입장에서의총은지도부책임론을집중 제기할기회이기때문이다. 그러자한기호의원이돌연“평소잘 안 오던분들이갑자기의총을열자니 신기하다”는취지로말했다.이에정성 국의원은 “4선하신분이의총을열어 야 할 때조차 구분 못 하시냐”고 받아 쳤다. 한기호의원은김승수의원의의 총 제안에앞서 ‘김문수 전 후보를 당 대표로 옹립하자’는 취지의 글을 채 팅방에올렸다고 한다. 결국 ‘차기당 권을 둘러싼 계파 간 신경전’을 벌인 셈이다. 거취논란의중심에선지도부는 순 순히물러날생각이없어보인다.이날 까지공식사의를 표명한 주요 당직자 는 박대출 사무총장뿐이다. 김비대위 원장은 서울여의도 당사에서열린중 앙선거대책위원회해단식직후거취를 묻는취재진질문에“선거패배에대한 책임도중요하지만,개혁의기치를꺼지 지않게하는게더중요하다고생각하 는 의원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있다” 고답했다. 물러나는대신당의혁신을 주도하겠다는의지를드러낸셈이다. 권원내대표도해단식에참석했지만 거취표명은없었다.오히려“우리당이 공동체의식을 회복해야 한다”며“나 와 생각이다르다는이유로이런저런 요구하면서적이아닌내부를 향해싸 우는모습은절대로사라져야한다”고 말했다.한동훈전대표와친한계에화 살을돌리는듯한발언이다.한야권관 계자는 “대선전 강제단일화 논란은 물론, 대선에서지고도 책임지고 직을 내려놓겠다는사람하나없는당을어 떻게고쳐쓰겠냐”고비판했다. 국민의힘은 5일오전 10시의원총회 를연다.이자리에서지도부거취를둘 러싼 당내갈등이폭발할 가능성이크 다. 설령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거취 문제가어떻게든일단락되더라도,조기 전당대회개최여부가 또 다른 쟁점으 로 부각될전망이다. 친한계로서는전 당대회가 조속히열려야 한 전대표의 당권확보기회가열리지만,현재당지 도부는난색을표하고있다.이재명정 부 출범초기인사청문회등을계기로 ‘대여공세’에집중해야 할 시기에내부 봉합대신갈등을유발할전당대회개 최자체가부적절하다는입장이다. 나광현^염유섭기자,김민기인턴기자 친한계, 강제단일화논란꺼내 “비대위해체”지도부총사퇴요구 김용태^권성동은거취표명없이 권“내부싸움말라”친한에화살 차기당권걸린조기전대등쟁점 오늘의총서계파갈등폭발할듯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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