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5일 (목요일) 취임선서후 김용태에먼저악수$ 청소^방호노동자 손도 잡아 4일 국회에서진행된이재명대통령 의취임선서는 수만 명의참석자들이 초대된윤석열전대통령의취임식과대 조적으로조촐했다. 군악·의장대행진, 예포발사, 대형무대설치등취임식볼 거리인각종행사는모두생략했다. 이날취임선서는국회본관로텐더홀 에서국회의장과대법원장,헌법재판소 장 권한대행, 국무총리, 중앙선거관리 위원장의 5부 요인과 국무위원, 각 정 당대표를포함한 국회의원등약 300 명이참석한가운데진행됐다. 이대통령과 김혜경여사는 오전 10 시50분쯤국회본관앞에모습을나타 냈다. 우원식국회의장과 먼저악수를 나눈이대통령부부가 로텐더홀에입 장하자국회직원들과보좌진들은“이 재명”“대통령”을연호했다. 시선은 푸른색과 붉은색, 흰색이섞 인이대통령넥타이에쏠렸다. 더불어 민주당 � 푸른색 � 과 국민의힘 � 붉은색 � 의상징색을 통해통합의메시지를 준 것이다. 내빈의박수를 받으며입장한이대 통령은 국민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마친 뒤오른손을 들어“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조 국의평화적통일과 국민의자유와 복 리증진및민족문화의창달에노력해 대통령으로서의직책을성실히수행할 것을국민앞에엄숙히선서한다”고말 했다.이후 취임사 격인취임선서를 통 해약 24분간‘통합’‘실용’을주제로‘국 민께드리는 말씀’을 낭독했고, 총 24 번의박수를받았다. 이후 연단을 내려온이대통령이가 장먼저다가간상대는내빈석가장앞 줄에앉은김용태국민의힘비상대책위 원장이었다.이어같은 줄에앉아있던 천하람개혁신당 원내대표 등야당지 도부와 차례로인사했다.이대통령은 이들에게가장 먼저다가간이유를직 접설명했다. 이대통령은 취임선서행 사를시작하기앞서“제가들어오면서 우리야당 대표님들 못 뵈어가지고악 수를못했는데혹시오해안하시기를 바란다”고웃었으며양해를구했다. 두번째줄에앉아있던권성동국민 의힘원내대표와 악수할 때는 미묘한 분위기가감지됐다.이대통령은권원 내대표와악수하며환하게웃었고, 권 원내대표도살며시미소를지었지만악 수가끝나자이내뒷짐을지었다.이대 통령에이어김여사도권원내대표에게 고개를숙여인사를했는데, 권원내대 표가미처이를보지못한듯눈을마주 치지않았다. 국회로텐더홀에서취임선서가진행 될때,국회잔디광장에는 1,000여명의 시민들과 지지자들이모여대형LED 스크린을 통해생중계를지켜봤다.이 들은 스크린을 통해이대통령의모습 이나오자“이재명” “대통령”을연호했 李대통령, 국회서조촐한취임선서 24분취임선서낭독 24차례박수 잔디광장에선시민 1000명연호 계엄군국회침탈저지^뒷정리한 국회미화원^방호직원들에감사 내달제헌절에정식임명식행사 다.이대통령의발언이끝날때마다환 호성과 박수를치기도했다. 2022년 5 월 10일국회앞잔디광장에서열린윤 전대통령의취임식당시4만1,000여명 이대거참석한 것에비해간소하게진 행됐지만시민들의얼굴에선엄숙함보 다는생기가 돌았다.이대통령은취임 선서가 끝난 뒤시민들과 지지자들이 있는잔디광장앞까지다가가손을흔 들어감사의뜻을나타냈다. 이대통령이취임선서가 끝난 뒤처 음손을맞잡은국민은국회청소노동 자였다.이대통령부부는 국회본관 1 층을 찾아 기다리고있던청소노동자 들과차례로인사하며악수를했다.이 자리엔이대통령이 2023년 더불어민 주당대표시절단식농성을할때대표 실 담당 미화원이었던 최성자씨도 있 었다. 이대통령은 당시윤전대통령의국 정기조전환을 요구하며24일간 단식 을이어나가다가건강악화로중단했 다. 청소노동자들은이대통령에게당 선 축하의뜻을 전했고, 이대통령부 부는 손을 잡으며환하게 웃었다. 이 대통령 부부는 무릎을 꿇어 이들과 ‘손 하트’ 포즈를 취하며사진을 찍기 도했다. 이어서만난 건 국회방호 직원들이 었다. 12·3 불법계엄사태당시무장군 인들의국회진입을 함께막아준 것에 대한 감사의뜻을전하기위해서였다. 이들은 이대통령에게 “고생하셨습니 다”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대통령도 허리숙여“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12·3 내란사태당시계엄 군의국회침탈을 최전선에서막아냈 던분들은 방호직원이었으며, 혼란스 럽던 민의의전당을 깨끗이정리해주 신분들은국회청소노동자였다”라며 “보이지않는곳에서이땅의민주주의 를 지키기위해묵묵히자리를 지키고 계신국회노동자의헌신을잊지않겠 다는의미”라고설명했다. 통상 대통령취임첫날 ‘취임식’이열 리지만, 이대통령의취임행사명은 취 임식도,취임선서식도아닌‘취임선서’였 다. 대통령이새로 뽑히면당선인의의 견을 존중해취임식행사를연다. 그러 나전임대통령궐위로뽑는차기대통 령은당선직후바로취임해거창한취 임식대신간소화된취임선서로갈음한 다. 문재인전 대통령도 취임선서식을 열었는데, 이재명대통령은 정식행사 가아니라는의미에서행사를의미하는 ‘식’자를빼고 ‘취임선서’를공식명칭으 로정한것으로보인다.정식취임기념 행사는 7월17일제헌절기념식과병행 해‘임명식’으로치를예정이다. 김현빈·윤한슬기자 ������������ ������������ �������������������� ����� �������� ���������������������������������������� ������ “꼭무덤같다.” 이재명대통령의취임첫날용산대 통령실에대한감상평이다. 4일대통 령실에서첫업무를 시작한 이대통 령이새정부의첫인선발표기자회 견 자리에 깜짝 방문해 “지금 용산 사무실로 왔는데아무것도없다”며 휑한 공간만 남기고 넘겨준전임정 부를꼬집은것이다. 이대통령은이날오후 2시쯤대통 령실 브리핑룸 � 기자회견장 � 에등장 했다. 김민석국무총리후보자 등에 관한 인선을 직접발표하기위해서 다. 앞서오전국회취임선서에서입 은 붉은색과 푸른색, 흰색이조화된 넥타이를한차림그대로였다. 마이크를잡고 “낯이익숙한분들 도꽤많으시다”며분위기를녹인이 대통령은 곧바로 윤석열전 대통령 과 전임대통령실 관계자들을 향해 뼈있는말을남겼다. 이 대통령은 “필기도구를 제공 할 직원도 없다. 컴퓨터도 없다. 프 린터도 없다”며“황당무계하다”고 했다. 이어 “다행히 준비된 게있어 서인선발표를하겠다”며브리핑을 이었다. 기자들과의질문, 답변을 받으면 서도 불만을 드러냈다.이대통령은 ‘대통령실직제개편’을 묻는질문에 “결재할시스템이없다. 그래서손으 로 써서지장을찍어야 할지, 지장을 찍으려니인주도 없다. 이걸어떻게 해야하나지금고민”이라며“직업공 무원을전원복귀시킨것같은데, 곧 바로 원대복귀를 명령해서전원제 자리로복귀하도록해야할것같다” 고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대선을앞둔지난 달엔전임정부 대통령실의‘흔적지 우기’ 의혹을제기했었다. 당시대통 령실에파견중인군정보기관 관계 자로부터정진석전대통령비서실장 이‘새정부에인수인계하지않을 테 니물리적방법을 동원해서라도 PC 등을 파쇄하라’고 지시했다는 제보 를받았다고밝힌것이다. 이에대해당시대통령실은공지를 통해“민주당은근거없는제보에기 초해서대통령실을음해하는행동을 즉각중지하라”며“이러한행동이계 속될 경우 대통령실은 허위사실 유 포에대해필요한 모든 법적조치를 취할것”이라고반박했다. 이대통령이기자들앞에서브리핑 한장소는지난해12월 3일밤윤전 대통령이브리핑문을폐쇄한상태에 서들어가 카메라 중계를 통해비상 계엄을선포한곳이다.이장소는각 종 브리핑과 기자회견장소로도 활 용되는곳이다. 김현빈^이성택기자 李“무덤같은용산사무실 펜도 PC도없어황당무계” 尹이불법계엄선포한장소에서 전정부의‘흔적지우기’꼬집어 “결재할시스템이없어고민중 직업공무원복귀시켜야할듯” ������������������������� ���������������������� � �������� D4 21대 대통령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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