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5일 (목요일) 대통령의공약 상당수가 김후보자의 아이디어에서기반했다”며“김후보자 가이대통령의집권구상을가장잘실 행할만한인물이라는뜻”이라고말했 다.실제김후보자는지난해10월부터 이대통령의집권을 위한 당내기구인 ‘집권플랜본부’를 출범시키면서,이대 통령의집권구상을 완성하는데앞장 서왔다. 당시집권플랜본부에서준비 했던 먹사니즘과 소프트파워선진국 등은이대통령의‘K � 이니셔티브’ 공약 에상당부분반영됐다. 김후보자는 평소이대통령이가장 신임하는핵심참모로꼽힌다.김후보 자가이대통령과 본격인연을맺기시 작한건2022년대선때부터로,인연자 체는길지않다.이로인해‘신 � 新 � 친이 재명계’로 분류되지만, 누구보다도이 대통령의‘국민주권주의’ 국정철학을 잘이해하는것으로정평이나있다.이 대통령의사법연수원동기인친명계좌 장정성호민주당 의원마저도김후보 자에대해“이대통령이가장정무적판 단을 의논했던상대 � MBC라디오 � ”라 고인정할정도다.김후보자는이번대 선을앞두고저서‘이재명에관하여’를 출간하기도했다. 우태경기자 이재명대통령이 4일초대국무총리 후보자에김민석더불어민주당의원을 낙점한건‘실용’에초점을맞춰국정운 영에속도를 내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총리는 국정의넘버2, 내각 총괄로 불 리지만대통령중심제에서권한을행사 하기보다는 상징적의미가 강했다. 하 지만김후보자는이대통령과오랜기 간호흡을맞추며정무와전략모두에 서실력이충분히검증된만큼, 국정의 한 축을 맡는실권형총리로 자리매김 할가능성이적지않다. 김후보자 발탁은 국정운영에드라 이브를 걸겠다는 이대통령의의지가 담겼다.특히4선정치인출신을지명했 다는점에서이재명정부의총리는역할 이이전정부보다훨씬커질것으로보 인다. 총리인선에서는 의례적으로 고 려하는 콘셉트가있었다. 진영을 넘어 선 ‘통합형’, 경제인을 깜짝 기용하는 ‘경제강조형’이대표적이다. 하지만 김 후보자를점찍은건이같은수식어없 이오로지‘실무’와 ‘실용’을 중시한 결 과로풀이된다. 민주당초선의원은“이대통령이‘책 임총리제’를강조해온 만큼, 대통령의 권한을분산하고총리에게역할을많이 할애하겠다는 의지가있는인선”이라 고분석했다.그러면서“통합형총리나 경제강조형총리는집권후반에가서해 도된다”고덧붙였다.이정부는인수위 원회도없이출범한 터라 시급하게다 룰국정과제가산더미라는것이다. 이대통령도이날 김후보자에대해 “당과국회에서정책전략을이끌고국 민목소리에실천으로응답한정치인이 며국제적감각과 통합정치력을 함께 갖춘인사”라면서“우리가 맞고있는 위기극복과민생경제회복의적임자라 고판단된다”고설명했다. 특히‘식물총리’라는평가를받을정 도로 존재감이약했던한덕수전총리 와 대조를이루는인선이라는 평가도 나온다.관료출신인한전총리는정치 현안대응과정에순발력이떨어지는모 습을 보이면서당시야당이던민주당 으로부터“식물총리냐”라는비판까지 제기됐다.아울러한전총리는 1949년 생으로 고령이지만 김후보자는 1964 년생으로 15세차이가난다.앞선정부 의노회한이미지와 달리보다젊고추 진력있는이미지를각인시키는효과도 기대할수있다. 무엇보다 김후보자는 이대통령의 집권청사진을일찌감치그려왔다. 따 라서안정적운영 측면에서독보적인 강점을갖췄다.민주당재선의원은“이 ‘먹사니즘’ 로드맵그린김민석$ ‘실용 총리’로 국정운영에속도 ������������������������������������������������������������������������ �������� 이재명대통령의첫비서실장으로임 명된강훈식 � 52 � 더불어민주당의원은 민주당안팎에선‘숨겨둔실세’로평가 받는다.이대통령과 가까운친이재명 � 친명 � 계로분류된인사는아니지만,대 선때마다이대통령의호출을 받으며 중용돼왔다.강비서실장특유의정무 감각과소통능력등이높은점수를얻 었다는평가다.‘오직실력만보겠다’는 이대통령의인사 원칙을 보여준 대표 사례다. 1970년대생첫비서실장으로, ‘젊은 대통령실’을이끌며대통령실의 폐쇄성을 타파하며변화의바람을 불 러일으킬수있을것이란기대다. 이대통령은4일“강의원은대선을총 괄한전략가이자,경제와예산에전문성 을가져향후국정조력자로서역할을 담당할것”이라고임명배경을설명했 다. 대통령비서실장은장관과달리국 회의원직을겸할수없다.이에충남아 산을의3선출신인강비서실장은안정 적지역구를포기하고합류하게됐다. 강비서실장은계파색이옅으면서도 강단있는의원으로평가받아왔다.이 대통령에비판적입장을견지하면서도 결정적위기국면에서는‘이재명체제’에 손을들어주며힘을실었다. 합리적성 향의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의대표 로 활동하며폭넓은인맥을 갖췄다는 점도강점으로꼽힌다.향후당정가교 역할을 수행하는 데도앞장설것으로 보인다.한중진의원은“이대통령에게 고언과지지를동시에보낼수있는인 물”이라고평가했다. 강 비서실장이중용된가장 큰이유 는 ‘실력’이꼽힌다. 특히강 비서실장 의정무,전략,소통능력을이대통령이 높게평가하는것으로알려졌다.강비 서실장은 초선시절부터당 중책인전 략기획위원장을맡았고, 3년전대선에 서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활약했다. 2023년 3월 당시이재명민주당 대표 가 더좋은미래간담회에참석해“저는 공식적자리에서‘존경하는’이라는 단 어를많이쓰지않는다”면서도“진심으 로존경하는강훈식”이라고말한것도 회자되는일화다. 강비서실장인선으로대통령실이보 다현장과 소통하고,역동적이고신속 하게국정운영에나설것으로 보인다. 당장이대통령은이날도“참모들과격 의없이소통하고치열하게일하는 현 장형참모”라고평가했다.강비서실장 은대선기간캠프총괄본부장과종합 상황실을책임지며업무장악력을과시 했다.특히참모들에겐 ‘태연자약 � 泰然 自若·아무리어려운상황이나충격적인 일이있어도 흔들림없이침착하게행 동한다 � ’이라는사자성어를귀가따갑 게강조했다고한다.민주당관계자는 “특유의그립감으로캠프를이끌었던 만큼, 국정과제의방향을설정하고진 행상황을점검하는비서실장자리에적 임자”라고기대했다. 다만 강 의원이그간 충남지사 유력 후보로거론됐던점은변수가될전망 이다. 내년지방선거를앞두고적절한 후보가부상하지않을경우,강비서실 장소환론이다시제기될수있기때문 이다. 김정현기자 ‘4선정치인’ 총리인선배경 李“민생경제회복의적임자”평가 통합^경제형등상징성고려않고 ‘실권형총리’역할주겠다는의지 金‘국민주권주의’국정철학공유 ‘식물총리’평가받은한덕수와대비 젊고추진력있는이미지보여줄듯 충남 3선출신‘정무^전략전문가’ “李에고언^지지동시에가능한인물” 계파색은옅지만폭넓은인맥갖춰 소통능력뛰어난현장형참모평가 첫70년대생‘젊은비서실장’강훈식 李대통령“진심으로존경”일화도 이재명 대통령의지상과제는 ‘국정 공백을 줄이는 것’이다. 이대통령에게 는 통상 새 정부에 주어지는 ‘60일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활동기간이전 무하다.이번대선이윤석열전대통령 의파면으로 치러진 조기대선이기때 문이다.이대통령은국정밑그림을그 릴 ‘국정기획자문위원회’를 꾸려 국 정공백을최소화할 방침인것으로알 려졌다. 4일 한국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민 주당은 문재인정부에서출범했던 국 정기획자문위와 유사한 조직을 발족 할 계획이다. 민주당 정책통 의원은 “인수위가 없으니유사한 조직을 만 들어 국정 밑그림을 그려야 하는 상 황”이라며 “국정자문위를 조만간 출 범시켜향후 5년간 국정운영의방향 과 과제를 만드는 역할을 맡길 것”이 라고전했다. 앞서박근혜전대통령탄핵으로 출 범한 문재인정부도인수위가없었다. 이에문전대통령은국정기획자문위를 출범시키고 두 달 동안 ‘국정운영 5개 년계획’‘100대과제’등을완성했다.자 문위원 34명, 전문위원 65명이참여했 고기획, 경제, 사회, 정치·행정, 외교·안 보등사회·경제·외교분야를총망라해 정책을 수립했다. 언뜻 단출해보이지 만 장하성당시청와대정책실장, 김태 년민주당정책위의장, 홍남기국무조 정실장등당·정·청책임자들이모여무 게감이상당했다. 실제로당시국정기획자문위는대선 공약을 선별해우선순위를 가리는 기 능만 담당하는 ‘작은 조직’을 표방했 으나이후고위공직자인선검증, 국가 비전 검토, 국정과제재정계획수립으 로 영역을 넓혔다. 심지어정부부처의 업무보고를 받고 군기반장역할까지 맡았다.당장대통령을보좌할장·차관 이없는상황인데다가, 탄핵정국을거 치며일손을 놓은 부처의기강을 다시 잡을필요성이크다는판단에서다. 이번정부 국정기획자문위는이재명 대통령의‘브레인’으로 꼽히는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이이끌 것으로 알려졌 다. 대통령실정책실장, 국무조정실장, 민주당정책위의장이모두참여해의견 을조율한다.이재명정부국정목표수 립,대선공약우선순위검토,장기로드 맵도출등이주요과제로다뤄질전망 이다. 정지용^우태경기자 인수위대신국정자문위$국정운영밑그림그린다 ‘李브레인’꼽히는이한주가주도 장기로드맵도출등다뤄질전망 D5 21대 대통령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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