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7일 (토요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정책 포 기에이어DBE (Disadvantaged Busi- ness Enterprise, 사회경제적불이익기 업) 우대프로그램도폐기될위기에처 해졌다. 특히 DBE 프로그램은 애틀랜 타에서시작됐다는점에서지역사회반 발이거세다. 트럼프 행정부는 최근 법원에 제출 한 서류에서 DBE프로그램을“인종 및 성별에 근거한 정책”으로 규정하면 서 2023년연방정부를상대로제기된 폐기 소송에서 합의 시도에 나선 것으 로전해졌다. DBE 프로그램은 1974년애틀랜타에 서 처음으로 시작됐다. 당시 애틀랜타 첫흑인시장으로취임한메이너드잭슨 시장이시정부계약의25~35%를소수 계기업에할당하도록했다. 이후DBE프로그램은큰성과를거둬 연방수준으로 확대됐고 지난 50년 동 안연방정부인프라자금일부를소수 계와 여성 소유 기업에 배정해 고용촉 진과 불평등 해소에 큰 기여를 해왔다 는평가를받았다. 그러나 2023년 6월 연방대법원이 소 수계 우대 대학입시 정책에 대해 위헌 판결을내리자같은해10월DBE프로 그램폐지소송도제기됐다 인디애나 소재 두 운송 기업이 연방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이 소송에서 원 고는“공정한 경쟁과 환경”을 내세워 DBE폐지를주장했다. 연방정부는교통부를중심으로그동 안이소송방어에나섰지만트럼프행 정부는 DBE 프로그램 포기를 결정하 고소송합의에나선것. 그러자DBE프로그램옹호단체와전 문가들의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DBE가시작된애틀랜타지역에서는반 발이더거셌다. 잭슨 시장 부인인 밸러리 잭슨은 “DBE 프로그램폐지는시대를역행하 는 시도”라면서“공정한 경제 참여 기 회를위해남편이기울인노력이헛되지 않기를바란다”고말했다 애틀랜타 공항 소수계 자문위원회의 에보니윔부시의장도“50년동안이뤄 진 사회적 진보가 붕괴되는 것을 두고 보지 않겠다”면서 법적 대응도 예고했 다. 2021년 바이든 행정부 당시 한 보고 서에따르면전체연방계약의3%가소 수계 기업이 수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자격을갖춘소수계기업중 25% 에해당되는비율이다. 조지아경우2012년부터2015년까지 주교통부가발주한주요계약중여성 및소수계기업이수주한비율은 2.3% 정도다. 하지만 하도급 계약까지 고려 하면전체계약의약 17%가이들여성 및 소수계 기업에게 돌아간 것으로 나 타났다. 이필립기자 종합 A2 DEI이어DBE도폐기위기…‘원조’애틀랜타반발 트럼프정부,폐기소송합의시도 “인종·성별에근거한정책”규정 지역사회“시대역행”강력반발 50년 전 애틀랜타에서 시작돼 전국으로 확산된 소수계 기업 우대 프로그램이 트럼프 행정부 에의해폐기될위기에처해졌다. <사진=셔터스톡>  <소수계기업우대> 샘 박(민주, 로렌스빌) 주 하원의원이 조지아 카운티 커미셔너 협회(ACCG) 로부터2025의정활동상을수상했다. ACCG는 3일열린귀넷카운티커미 셔너회의에서샘박의원에게 2025 의 정활동상을수여하면서“이상은주정 부와 카운티 정부간의 협력을 위해 노 력을 한 주의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라 고설명했다. 이날박의원에게상을전달한토드에 드워즈 ACCG 정책담당이사는“박 의 원은 언제든 전화나 문자로 대화가 가 능했고 회의 참석 요청에도 항상 응해 주셨다”면서감사의말을전했다. ACCG관계자에따르면박의원이올 해수상자로선정된것은 카운티와신 설 도시간 서비스 제공에 관한 법안에 박의원이반대한것이주요이유인것 으로전해졌다. 이법안은의회를통과해주지사가서 명을함으로써정식법으로발효됐다. 법규정내용은주전역에적용되는것 처럼보이지만실제로는귀넷카운티와 신설 도시 멀베리시 간의 특정 분쟁에 만적용된다. 현재귀넷카운티는이법안을두고주 정부를상대로소송을제기한상태다. 박의원은“ACCG 와협력할수있었 던것은큰영광”이라며감사인사를전 했다. 이어 박 의원은“정부는 주민과 가까 이있을때가장잘작동한다는신념을 바탕으로앞으로도협력을아끼지않겠 다”고말했다. 이필립기자 샘박의원 ‘2025의정활동상’ 수상 조지아카운티커미셔너협회선정 샘 박(왼쪽) 주 하원의원이 3일 귀넷 커미셔 너 회의장에서 ACCG토드 에드워즈 이사로 부터 2025 의정활동상패를전달받고있다. <사진=귀넷카운티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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