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7일 (토요일) 도널드트럼프행정부의관세정책 이시행되면서무역적자가급감했다. 연방상무부는올해4월무역수지적 자가 616억달러로, 전월 대비 757억 달러(-55.5%)감소했다고5일밝혔다. 적자폭은지난 2023년 9월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지난 3월 무역 적자는 1,38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기록한바있다. 4월수출이2,894억달러로전월대비 84억달러(3.0%)늘어난반면수입은3,510 억달러로전월대비684억달러(-16.3%)줄 면서적자폭감소에크게기여했다.트 럼프행정부의관세시행을앞두고기업 들이주문을앞당겨3월까지수입품재 고를확보했다가4월들어고율관세가 발효된국가및품목을중심으로수입 물량을줄인것으로풀이된다. 한때‘브로맨스’ (브라더+로맨 스)로 불린 세계 최강국의 지도 자 도널드 트럼프( 사진 오른쪽 ) 미 국 대통령과 세계 최고 부자인 일 론 머스크( 왼쪽 ) 테슬라 최고경영 자(CEO)의 관계가 결별을 넘어 5 일파탄에이르렀다.‘동맹’을과시 하며 작년 대선 때 승전가를 함께 불렀던두사람은공개적으로서로 를 비난하는 진흙탕 싸움을 벌이 기시작했다. 트럼프대통령의당선 을앞장서서지원했던머스크는이 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정적으 로돌아섰다. 머스크는 지난해 대선에서 트럼 프 대통령을 위한 선거운동 자금 으로약 2억7,000만달러를기부해 ‘킹메이커’로떠올랐으며, 대통령의 최측근자리를꿰찼다. 머스크는작 년 11월 대선 승리 직후부터 트럼 프대통령의플로리다마러라고자 택에 상주하며 대통령직 인수위원 회 활동에 깊게 관여했고, 트럼프 대통령의손녀가‘삼촌’이라고부르 며 가족사진을 함께 찍을 정도로 트럼프대통령과밀착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밀월관계는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머스크는 DOGE에서 연방 정부 예산을 1조 달러 삭감하겠다는 목표를 거의 이루지 못한 채 지난 4월 말 짐을 싸서 백악관을 나왔다. 당시 백악 관은머스크가떠나게된것이 1년 에 130일 넘게 정부에서 일할 수 없게돼있는‘특별공무원’ 임기규 정탓이라고밝혔다. 하지만 그로부터 한 달여 뒤 두 사람사이의갈등은수면위로떠올 랐고, 머스크는지난 3일엑스에올 린 글에서 감세 법안을 두고“미안 하지만, 나는더는참을수없다. 이 엄청나고터무니없으며낭비로가득 찬, 의회의지출법안은역겹고혐오 스러운것”이라고직격탄을날렸다. 이에그동안자제해온트럼프대 통령도 더는 참을 수 없다는 듯 4 일 백악관에서 마치 기자의 질문 을 기다렸다는듯이 머스크를 공개 적으로 비난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후 두 사람의 설전은 전면전으 로 치달았다. 전쟁터는 두 사람이 각각 소유한 소셜미디어였다. 트럼 프 대통령은‘트루스소셜’을 통해, 머스크는‘엑스’를 통해 돌이킬 수 없고, 결과에 따라 어느 한 쪽이 혹은 양쪽 모두 치명적일 수 있는 전쟁국면에접어들었다. 머스크는 지난 대선 당시 그가 트럼프대통령을돕지않았어도펜 실베니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발끈하며 해당 발언 영상에 답글로“내가 없었으면 트럼프는 선거에서 졌을 것이고, 민주당은하원을장악했을 것이며, 공화당은 상원에서 51대 49가 됐을 것”이라고 썼다. 그러면 서“아주 배은망덕하다”고 쏘아붙 였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두 사 람의 관계가 급속도로 험악해졌 다고 전하면서 ”두 변덕스러운 억 만장자의 어울리지 않던 동맹이 몇 시간 만에 깨졌다“고 지적했다. NYT는 또 ”트럼프는 정치적 기반 을 얻고, 머스크는 돈과 소셜미디 어 권력을 갖게 된 두 사람의‘정 략결혼’이몇달만에마침내파탄 에이르렀다“고논평했다. 한편 이로 인해 5일 테슬라 주 가가 급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 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무려 14.26%(47.35달러) 급락한 284.70 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장중 17% 이상 떨어진 273.21달러까지 하락했다. 주가는 종가 기준 지난달 9일(298.26달러) 이후약한달만에 300달러아래 로 떨어졌다. 테슬라의 시가총액도 1조달러를하회하며9,170억달러 가됐다. 이날시총 1,520억달러가 증발했다. JP모건은 전기차 세액공제를 폐 지하는 내용을 담은 트럼프 행정 부 법안이 통과될 경우 테슬라의 연간 이익에 약 12억 달러의 타격 을가할수있다고추산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 책 영향으로 지난달 지역 경제활동 이 소폭 감소했다고 연방준비제도 (FRB·연준)가 4일 경기 동향 보고 서(베이지북)에서진단했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6월 베이지 북에서 경제활동 상황 전반에 대해 “12개 지역 중 절반 지역이 소폭에 서 완만한 경제활동 감소가 보고됐 다”며 최근 경기 동향을 이처럼 진 단했다. 12개 전 지역에서 경제 및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보고했고, 이는 기업 및 가계가 경 제활동 결정을 신중하게 만들거나 주저하게 만들고 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조사대상 기간 제조업 활동이 약 간감소한반면개인소비는혼조양 상을 보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개인 소비가 감소하거나 불변했지만, 일 부지역에선관세정책에영향을받 는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지출 확 대가보고됐다. 고용시장 상황과 관련해선 직전 보고서 때와 비교해 별다른 변화를 보이지않았다고전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6월 베이지 북은 5월 23일까지 지역별로 집계 한 경제 상황 조사 결과를 반영했 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행 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 문가 등을 접촉해 최근 경제 동향 을 수집한 경제 동향 관련 보고서 로, 통상통화정책을결정하는연방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2주전 에발표한다. 연준은 이달 17∼18일 연방공개 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통화정 책 방향을 결정한다. 이날 기준 금 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5월 회의에 서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할확률을96%로반영했다. Friday, June 6, 2025 B2 경 제 트럼프^머스크관계‘파국’…테슬라주가14%폭락 감세법안두고갈등표면화 머스크“트럼프탄핵YES” 동맹에서최대정적으로 “돈·권력정략결혼파탄” 시총1천억불증발‘타격’ Postmaster: Send Address changes to The Korea Times P.O.Box 74517, Los Angeles, CA 90004-9517 6월경기동향보고발표 경제활동위축도우려 연준,“경제·정책불확실성상승” 미 최대 아시안 수퍼마켓 체인 H 마트가 5일 시애틀 발라드 지점을 그랜드오픈했다. 새 매장은 발라드 핵 심 상권(951 N.W. Ballard Way, Seattle)에 위치하며 2만7,000스퀘어피트 면적 규모로 다양한 고품질 아시안 식료품을 취 급한다. H마트는지난 2006년페더럴웨이점을시작으로린우드, 타코마, 벨뷰, 레드몬드, 시애틀다운타운과발라드지점 까지워싱턴주에서만 10개의매장을갖추게됐다. 전국적으로는 100여개매장을갖추고있다. <H마트> H마트,시애틀발라드매장그랜드오픈 무역적자,절반급감 전월대비56%나줄어 경제 B3 연준 “, 경제·정책불확실성상승” 도널드트럼프대통령의관세정 책 영향으로 지난달 지역 경제활 동이 소폭 감소했다고 연방준비 제 (FRB·연준)가4일경기동향 보고서(베이 북)에서 진단했다. 연준은이날공개한 6월베이지북 에서 경제활동 상황 전반에 대해 “12개지역중절반지역이소폭에 서 완만한 경제활동 감소가 보고 됐다”며최근경기동향을이처럼 진단했다. 12개 전 지역에서 경제 및 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졌다고 보 고했고, 이는기업및가계가경제 활동 결정을 신중하게 만들거나 주저하게만들고있다고보고서는 설명했다. 조사대상기간제조업활동이약 간 감소한 반면 개인소비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대부분 지역에서 개인소비가 감소하거나 불변했지 만, 지역에선관세정책에영 향을 받는 일부 품목을 대상으로 지출확대가보고됐다. 용시장 상황과 관련해선 직전 고서 때와 비교해 별다른 변화 를보이지않았다고전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6월 베이지 북은5월23일까지지역별로집계 한경제상황조사결과를반영했 다. 베이지북은 12개 연방준비은 행이 담당 지역별로 은행과 기업, 전문가등을접촉해최근경제동 향을수집한경제동향관련보고 서로, 통상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 의 2주 전에 발표한다. 연준은 이 달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열고통화정책방향을 결정한다.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