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9일 (월요일) A5 종합 법원,트럼프‘외국인하버드유학·연수금지’또제동 하버드대에서유학혹은연수를하려 는외국인의입국을차단하려는도널드 트럼프행정부의시도에대해연방법원 이또다시제동을걸었다. 주요 언론매체들에 따르면 매사추세 츠연방지방법원의앨리슨버로스판사 는하버드대가낸임시조치신청을 5일 받아들여도널드트럼프대통령이전날 발표한포고문의효력을중단시켰다. 트럼프대통령의포고문에는“하버드 대에서진행하는학업과정이나하버드 대가 주최하는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 에참여하는것을유일한목적또는주 된 목적으로 미국에 입국하려는 외국 인의 입국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판 단했다”며이런이들에대한비자발급 을중단토록하는내용이들어있었다. 버로스판사는임시조치의이유로“모 든 당사자들의 입장을 들어볼 기회가 있기 전에 즉각적이고 회복 불가능한 피해가일어날우려가있다”는점을들 었다. 버로스판사는이번사건의심문기일 을6월16일로잡았다. 하버드대는 학문적 독립성을 지키려 는 이 대학의 노력에 트럼프 행정부가 극도로자의적이고불법적인조치로보 복하고있다고주장했다. 이에 앞서 국토안보부는 하버드대가 외국인 학생 관련 정보를 제출하라는 정부요구에불충분하게대응했다며지 난달 22일하버드대의학생및교환방 문자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을 취소 했으나, 버로스판사는그다음날에이 런 인증 취소조치의 효력을 중단하는 가처분결정을내렸다. 국토안보부는 이어 연방 규정 미준수 를이유로하버드대의SEVP인증을취 소할 방침이라고 지난달 28일 또다시 통지하면서하버드대에30일간의소명 기간을부여했으나하버드대의가처분 신청에 따라 버로스 판사가 이 조치의 효력도즉각중단시킨상태다. 5월 29일하버드대졸업식이열렸을때교내와이드너도서관앞에교기가걸려있다. 미 4월무역적자절반급감…19개월만최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시행되면서 지난 4월 미국의 무역적자 가한달전대비절반수준으로급감했 다. 연방 상무부는 올해 4월 미국의 무 역수지적자가616억달러로,전월대비 757억 달러(-55.5%)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적자폭은지난 2023년 9월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작았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633억 달러)을 밑 돌았다. 4월 수출이 2천894억 달러로 전월 대비 84억 달러(3.0%) 늘어난 반 면 수입은 3천510억 달러로 전월 대비 684억달러(-16.3%)줄면서적자폭감 소에크게기여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주문을앞당겨 3월까지수입 품재고를확보했다가4월들어고율관 세가 발효된 국가 및 품목을 중심으로 수입물량을줄인것으로풀이된다. 4월 무역수지를 세부 항목별로 보면 소비재 수입의 감소 폭(329억 달러 감 소)이가장컸다. 의약품조제용물질의 수입이 260억 달러 줄어든 게 소비재 수입감소에결정적으로기여했다. 의약품조제용물질의주요수출국이 었던아일랜드와적자폭은 3월 293억 달러에서4월95억달러로급감했다. 4월 중 관세전쟁이 격화됐던 중국은 적자폭이3월242억달러에서4월197 억달러로감소했다. 4월중국으로부터의수입은254억달 러로팬데믹초기인2020년3월(196억 달러) 이후 5년 만에 가장 적었다고 상 무부는설명했다. 3월만 해도 적자 폭이 154억 달러에 달했던 스위스는 4월 들어 35억 달러 흑자로 전환했다. 미국은 관세 시행을 앞두고 3월까지 스위스로부터 금 수입 을지속해왔다. 4월 무역수지 적자 폭이 절반 수준으 로줄면서미국의성장률도2분기들어 크게반등할것으로예상된다. 앞서발표된미국의1분기국내총생산 (GDP) 증감률(잠정치)은 -0.2%(직전 분기대비연율)를나타냈다. GDP의차 감 요인인 수입이 1분기 중 급증한 게 주된배경이됐다. 지난 3월미국의무역적자는 1천383 달러로사상최고치를기록한바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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