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9일 (월요일) D6 사회 “택배일하며첫 투표 좋았는데$” 대선다음날 2배일감 쏟아졌다 “점심은 바빠서못 먹죠. 오전 7시에 쿠팡캠프도착해하루종일배송한다 음,집오면오후 9시30분쯤? 밤에한 끼먹으니까 폭식하게돼요. 쿠팡기사 들아침에다얼굴이땡땡부어있어요.” 서울에서2년넘게쿠팡퀵플렉서배 송기사로일한송정민 � 가명·47 � 씨의말 이다.제21대대선일이튿날인4일만난 그는 “어제쿠팡 일 시작하고 처음으 로투표했는데기분이좋았다”고말했 다. 평소엔점심챙길여유도없지만 3 일모처럼가족,친구와시간도보냈다 고한다. ‘365일연중무휴 로켓배송’을 자랑 하는 쿠팡이‘택배노동자의참정권보 장’을촉구하는시민사회요구에부응 해, 사상 처음으로 대선일에 ‘주간 배 송휴무’를실시했기때문이다.CJ대한 통운·한진택배등기존 택배회사뿐아 니라 지난해 ‘택배업계 1위’로 올라선 쿠팡까지업계전체가 참여한첫휴무 일이다. 이번결정에노동자들은 ‘쿠팡이웬 일이냐’‘쿠팡도이제바뀌려나보다’라 며반가움과기대감을보였다. 민주노 총 택배노조도 “법·제도의사각지대에 놓였던 특수고용 택배노동자들의참 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한 역사적인 첫걸음”이라며환영했다. 다만 첫 휴무 시행과정에서대선일 직후 배송 물량이폭증한점엔아쉬움 을표하는이도많았다.쿠팡뿐아니라 다른 택배회사들도 보통 휴무일직후 배송 물량이늘어나지만, 쿠팡은전체 물량자체가많은데다특정시각에로 켓배송을완료하도록돼있어노동강 도가더심하다. 이에쿠팡 대리점중에는 “3일전후 로휴무상관없이전부다출근해서대 기하라”거나,매주하루있는휴무일을 대선일에쉰것으로대신한 곳도 많은 것으로전해진다. 경남지역의쿠팡주간조배송기사인 정재혁 � 가명 � 씨는평소배송량이하루 400개중후반인데, 4일에는 700개후 반으로 2배가까이폭증했다고 했다. 그는 “대선일휴무는 좋지만 대리점에 서4~6일‘비상출근’을하라고했다”면 서“쿠팡 본사가 휴무일전후로 ‘이형 화물’이라도 배송량을 조절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형화물은 중량 25 ㎏이상가구·에어컨등대형화물을뜻 하는데, 쿠팡 규정상 배송 수수료 � 운 임 � 가일반물품과동일하다. 이번 휴무 대상에서야간조 배송기 사가 빠진점이아쉽다는 목소리도나 온다. 경기북부지역에서퀵플렉서야 간조로일하는김길영 � 가명·54 � 씨는 2 일오후 8시무렵부터 3일오전 7시까 지평소처럼일한뒤, 본래잠을청해야 할시간을쪼개서3일낮투표를했다. 택배업계는 ‘주6일장시간노동’으로 악명높다.‘택배노동자과로사방지대 책’과휴식권보장을위한 ‘8월14일하 루택배없는날’이노사정사회적대화 로마련됐던이유다. 하지만쿠팡은이 대책들이논의된 2020년에는 신생업 체라는이유 등으로 사회적대화에불 참했다. 그러나 이제 쿠팡 � 쿠팡로지스틱스 서비스·CLS � 은 택배 시장 점유율이 37.6% � 2024년기준 � 에달하는 명실상 부한 ‘업계1위’다. 강민욱택배노조쿠 팡본부준비위원장은“쿠팡이처음휴 무를 시행한 것은 큰 의미”라면서“전 체택배회사가참여하는 ‘택배없는날’ 에도쿠팡이꼭참여해야한다”고밝혔 다. 쿠팡은 더불어민주당 을지로위원 회가 주도하는연속·심야노동 해법을 찾기위한 ‘사회적대화’에참여하기로 약속한상황이다. 최나실기자 “모처럼가족^친구와함께시간$ 업무환경바뀌려나”반가움에도 휴무전후물량늘어비상출근 야간조배송기사들은쉬지못해 “업계1위쿠팡사회적대화참여 택배없는날에도꼭동참해야” 한국인을상대로 70억원대투자사 기를벌인혐의를받고있는 30대한국 남성이베트남에서붙잡혔다. 국제형 사경찰기구 � 인터폴 � 적색수배명단에 오른인물로,국제공조끝에체포됐다. 6일베트남 국영매체라오동 � 노동 � 등에따르면, 남부 람동성 � 省 � 공안은 4일한국인홍모 � 38 � 씨를달랏시의한 은신처에서체포하고 공안부 산하 수 사국으로넘겼다고밝혔다. 홍씨는 사기혐의로 한국 경찰에수 배된인물이다.인터폴도지난해9월적 색수배서를발부했다.적색수배는인터 폴 수배중 가장 강력한 조치로, 전세 계회원국에피의자 신원정보가 공유 되고검거시수배국가로압송된다. 한국 경찰은 홍씨가 캄보디아에본 거지를 둔 국제금융사기조직일원으 로, 한국인조직원을모집·관리·교육하 는 업무를 맡았다고 보고 있다. 중국 인조직원들에게한국어통역도제공한 것으로파악하고있다. 이조직은글로벌자산운용사 ‘야누 스헨더슨’을 사칭했다. 카카오톡채팅 방을 통해고수익·안정성을 내세운 가 짜투자상품을홍보하며한국인투자 자들을 끌어들였다. 피해자들은 조직 의유도에따라 가짜 주식거래애플리 케이션 � 앱 � 을설치했고,이과정을통해 거액이탈취됐다. 한국내피해규모는 약 70억원으로추산된다. 람동성 공안은 “홍씨가 베트남으 로 숨어들었다는 정보를 지난 4월 한 국측으로부터전달받았고,한달넘게 추적한끝에체포성공했다”고설명했 다.향후베트남당국이한국측의인도 요청을수용하면홍씨는한국으로송 환된다. 하노이=허경주특파원 지난 5일밤경기용인시‘인덕원~동 탄복선전철’ 공사현장에서천공기 � 지 반을뚫는건설기계 � 가 15층짜리아파 트건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한밤중에 놀란 아파트 주민 150여명이대피했다. 쓰 러진천공기를해체·철거하는작업은 6 일오후마무리될것으로예상되나 당 국은피해아파트안전진단을거쳐대 피주민들이입주하도록 할 예정이라 귀가시기는미정이다. 6일경기소방재난본부에따르면국 토교통부와국가철도공단,경기도, 용 인시등 관계기관은 밤사이현장에서 안전 점검과 수습 작업을 벌였고, 이 날 오전부터본격적인복구 작업에착 수했다. 170톤과 500톤, 700톤짜리크레인 3 대를 동원해넘어진천공기를 고정한 뒤해체하는 작업에나섰으며,이작업 은오후중에마무리될것으로예상된 다.이날현장을찾은김동연경기지사 는 “해체작업은 8, 9시간정도 걸릴예 정인데정밀진단 후 주민들의입주여 부를결정할계획”이라며“경기도와용 인시실무자들이상주하면서사고 수 습을 마무리짓도록 하겠다”고 밝혔 다.앞서전날오후10시13분쯤용인시 기흥구 서천동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제10공구노반신설공사현장에서중 장비인천공기가 15층높이아파트쪽 으로넘어졌다.천공기는길이44m,무 게70.8톤으로,사고당시작업중은아 니었다. 천공기는현재아파트 8층부터15층 까지건물 벽면에기댄모습으로 쓰러 져있다.15층의경우충돌한충격에의 해베란다창문과벽면일부가파손된 모습이다. 다만건물구조에이상은없 는것으로소방당국은보고있다.피해 아파트 건물은 60세대규모 1개동으 로, 대피한 주민 150여명은인근 호텔 등으로이동해밤을지새웠다. 다친사 람은없으나 주민 2명이크게놀라 병 원으로이송돼치료를받았다.인덕원~ 동탄 복선전철제10공구 공사 시공사 는DL건설이며발주처는 국가철도공 단이다. 이환직기자 70억원대투자사기한국인베트남서체포 하마터면$한밤중아파트덮친천공기‘아찔’ 용인복선전철공사현장서 인명피해없어$ 150여명대피 이재명대통령이해양수산부를부 산으로 신속하게이전할 것을 지시 하자부산시와새정부에‘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해 수부 이전이균형발전을 명분 삼고 있지만 그 효과가 불투명하고, 세종 에본부를둔부처를타지로보내‘행 정수도 완성’ 공약에도 상충하기때 문이다. 국회의원을 지낸 부산 지역정가 관계자는 6일본보 통화에서“‘해양 수도’ 부산이지금너무 먹고살거리 가없어고사직전인상황이라, 그냥 있을 수만은 없어예전부터요구하 던해수부이전을대선에서재강조한 것”이라며“직원 500명규모해수부 가 온다고 부산이얼마나 나아질지 는 알 수없다”고 말했다.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해수부이전을 건의했지만, 부처이전에 따른 지역 발전을 크게기대하지않는다는 뉘 앙스가담겼다. 실제부산은국내최대국제무역항 과 함께인접한 울산·거제의조선산 업을기반으로형성된조선기자재산 업클러스터등을 바탕으로해양 수 도를 내다봤지만, 글로벌 산업구조 재편영향으로 주력산업이쪼그라 들면서동력을잃은상황. 세종에있 는정책부처가부산으로와도큰영 향은없을것이란얘기다. 충분한검토없이이전을강행했다 간부산이오히려손해를볼수있다 는 주장도제기된다. 부산시관계자 는 “민주당이약속한산업은행부산 이전에진척이없고, 그 때문에해수 부 이전을 표심용 공약으로 이해하 고있다”며“문제는이전효과가 불 분명한 부처하나를 부산시가 잡음 으로써산업은행과 같은 대어를 놓 칠가능성이높아진다”고말했다.면 밀한 검토가 덜된상황에서해수부 이전작업이급물살을 타는 데대한 거부감을 표시한 것으로 읽히는 대 목이다. 앞서이대통령은 “해수부이전으 로부산을글로벌물류중심으로육 성하겠다”고 밝힌바있다. 국토 균 형발전과부산을발판삼은해양강 국도약이라는명분도좋지만, 그수 단이꼭 ‘해수부 부산이전’이어야만 하느냐엔여전히물음표가 달린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 � 부산이전시 � 공무원들이서울과 세종을 오가는 KTX안에서많은시간을보내야할 현실을고려하면행정효율성과정책 부처이전효과가 생각보다 크지않 을것으로보고있다”고말했다. 일각에선해수부의부산이전이정 권에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 도 내놓는다. 공무원들이길에서많 은 시간을 보내고, 주말이면가족이 있는세종과서울로떠날땐부산지 역에선 비판이제기되지않을 수 없 고,이경우 ‘이러려고이전했느냐’는 야당 공격에직면할 수있는것이다. 앞서해수부 공무원노조여론조사 결과 직원 86%가 부산이전에반대 했다.부산지역정가관계자는“대통 령지시사항이공격받고 흔들리면 정권엔부담될수밖에없다”며“민심 잡으려고 내건해수부이전 공약이, 최악의경우 ‘해수부 때문에정권이 망했다’는 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고했다. 새정부에더큰부담은해수부이전 이행정수도완성공약에역행한다는 점이다.2012년출범한세종시가안정 화단계로접어든분위기를깬다는것 이다.특히국토교통부와농림축산식 품부등관련부처와긴밀한협업속 에서정책조정과행정일관성을유지 하고있는해수부가 홀로 부산으로 갈경우스스로에겐물론다른부처 업무에도 효율성저하를 부를 수있 다. 세종=정민승^부산=권경훈기자 ������������������������������������������������������� �������������������������������������������������������� ���� ����� �������������������������������������������������������� ������������������������������������������������������ ������������������ �������� “해수부부산이전속도전글쎄$” 李대통령신속이전지시에 새정부^부산시에부담목소리 “500명규모부처큰도움안돼 산업은행유치에악영향가능성 직원 86%반대$정권에부담 세종행정수도완성에도역행” 경찰, 박종준곧소환‘비화폰삭제’집중조사 ☞ 1면‘尹비화폰삭제’에서계속 홍전차장은“윤전대통령이국정원 에도대공수사권을 줄 테니우선방첩 사령부를 도와 지원하라 했다”며“자 금이면자금,인력이면인력무조건도 와라”고도말했다고주장했다.그러면 서국회에서윤 전대통령과의비화폰 통화화면일부를공개했다.당시화면 엔통화내역4건 � △12월 3일오후 8시 수신,7초통화△12월3일오후 8시22 분발신,20초통화△12월3일오후10 시53분수신, 1분 24초통화△12월 4 일오후 4시57분 발신, 통화안 됨 � 과 ‘대통령님’ ‘무선보안 1000’ ‘pss1000’ 이라고 적혀 있다. p s s는 경호처 � Presidential Security Service � 의 약자고, 1000은대통령을의미하는경 호처내부표기로보인다. 홍전차장이이처럼통화 내역을 공 개한직후국정원과경호처는여러차례 연락을주고받았다.국정원은경호처에 연락해①홍전차장에대한 위치추적 이안되고②국회에서홍전차장이윤 전대통령과의통화화면을공개했으니 ‘보안조치’가필요하다는취지로말했 다.보안조치는원격로그아웃을뜻하 는말이다.원격로그아웃을하면통신 내역등이지워져비화폰이초기화된것 처럼이른바 ‘깡통폰’이된다.경호처는 보안조치를실행하겠다는취지로답했 다.조원장과박전처장사이에도통화 가오갔는데두사람의마지막통화직 후비화폰삭제조치가이뤄졌다. 경찰은 ‘pss1000’이윤전대통령을 지칭한다는 점, 대통령과의통화 내역 이공개된점이‘보안사고’에해당하는 게맞는지확인하고있다. 보안조치가 필요했더라도 계엄의핵심도구로 쓰 인비화폰을원격로그아웃한건증거 인멸에해당할수있다는게경찰시각 이다. 또보안사고가난건홍전차장 비화폰인데윤 전 대통령비화폰까지 함께삭제한 경위도 석연치않다고 의 심하고있다. 최종적으로 삭제를지시 한윗선이윤전대통령인지도경찰 수 사로규명해야할대목이다.경찰은조 만간 박 전처장 등을 소환조사할 방 침으로알려졌다.경찰관계자는“수사 중인사안에대해선일체확인해줄 수 없다”고밝혔다. 보안필요했더라도계엄도구 ‘보안사고’해당여부확인나서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