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13일 (금요일) 경제 B3 도널드트럼프행정부의관세여파 로지난달해상을통해미국으로수입 된자동차대수가작년같은달대비 70%넘게줄었다는분석이나왔다. 11일 미국 통관 조사기관인 데 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지난 달 미국향 자동차 해상 운송량은 3,599TEU(1TEU는20피트컨테이너1 개)로, 작년같은달(1만2,980TEU) 대 비72.3%급감했다. 1TEU가승용차1대부피와맞먹는 것을고려하면해상항로를통해미국 으로 들어온 수입산 자동차가 9,400 대가량줄었다는뜻이다. 이 수치에는 미국 북부와 남부 국 경등육상항로를통해수입된자동차 들은제외됐다.하지만주요완성차업 체들이포진한아시아와유럽에서생 산된자동차의미국수출량은크게줄 었다고 데카르트데이터마인은 전했다. 이업체는트럼프행정부의자동차관 세가 글로벌 완성차업체들의 결정에 큰영향을미치고있다며일부업체들 은트럼프대통령이자동차관세를곧 철회할것으로전망하며수출을보류 하고있을수있다고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부터 수 입산자동차에25%의관세를부과했 고,지난달부터는자동차부품으로대 상을확대한바있다. 데카르트데이터마인 관계자는“이 러한 수입량 변화는 차량 관세 외에 는별다른요인이없다”며“자동차수 출 및 수입업체들이 중기적으로 더 유리한관세조건이나타나길기대하 며해상운송을일시중단하고있다” 고해석했다. 다만 완성차에 비해 자동차 부품 해상 운송량 피해는 크지 않은 것으 로나타났다. 지난달해상항로로미 국으로수입된자동차부품규모는7 만6,591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 비14.8%줄었다. 오토모티브뉴스 등 미국 매체들은 미국정부가부품관세환급에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고, 국가별 상호 관세정책도점차변경하고있지만여 전히자동차관세상황은불확실하다 고지적했다. 특히완성차업체들은미국에서조 립된 차량에 사용되는 부품에 대한 관세 환급 등의 절차가 명확하지 않 아혼란을겪고있다고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지 딜러들은 관세 부 과전수입된재고차량을판매하고 있지만 차량 가격 상승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세인트루이스연방준비은행에따르 면지난 4월차량가격은지난해같 은달대비0.3%상승했다. 자동차업계는큰폭의해상운송 량감소에서나타나듯미국의자동차 관세는 현대차그룹을 포함한 아시아 및유럽완성차업체들에더불리하게 작용하고있다고봤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 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한 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은 18억4,000 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 대비 32.0% 급감했다. 이는트럼프자동차관세가 발효됐던지난4월기록했던대미자 동차 수출 감소율(19.6%)을 10%포인 트이상웃돈다. <연합>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소유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 룹’ (TMTG)이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ETF)출시에한걸음더다가섰다.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ETF 상 장 업무를 처리하는 뉴욕증권거래소 (NYSE) 아르카가 TMTG 소유의 트루 스소셜과 연계된 비트코인 ETF 상장 을위한신청서를3일제출했다.‘19B- 4 신청서’ 제출은 연방 규제 당국이 ETF상장승인여부를결정하기위해 필요한 절차다.‘트루스소셜 비트코인 ETF’로명명된이ETF는비트코인가 격을추종한다. 투자자들이자산을직 접보유하지않고도노출될수있는간 편한수단을제공하도록설계됐다. 앞서 TMTG는지난달 28일라스베 가스에서 열린‘비트코인 2025’ 행사 에서주식과전환사채25억달러어치를 발행해그자금으로비트코인에투자 할계획이라고발표한바있다.비트코 인투자로잘알려진스트래티지(전마 이크로스트래티지)와비슷한방식이다. 또 TMTG는지난 3월가상화폐거 래소크립토닷컴과손잡고디지털자 산기반ETF등의출시를추진하기로 했다고발표했다. 지난해 1월첫상품 이출시된이후현물비트코인ETF자 산규모는현재1,300억달러를넘어선 상태로급성장했다. 한편케빈해싯백악관국가경제위 원회(NEC) 위원장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글로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해최소 100만달러의이회사주 식을보유한것으로파악됐다.행사가 능한주식으로분류된이주식은최대 500만달러상당의가치를가질수있 다고블룸버그는전했다. Thursday, June 12, 2025 B4 ‘트루스소셜’,비트코인ETF출시신청 중국 전기차 1위 업체 비야디 (BYD)를 필두로 지리, 체리 등 대형 업체가 경쟁적으로 가격 인하에 나 서면서 출혈경쟁 우려가 확대되자 업계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 고있다. 8일 중국 증권시보 등 현지 언론 에 따르면 리수푸 지리자동차 회장 은 홀딩스 회장은 7일 충칭에서 개 최된중국자동차포럼에참석해“최 근국내자동차산업의경쟁은매우 흥미롭지만, 일부 기업의 경쟁 방식 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기는 거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국 전기차 가격 인하에 나선 비야디를 겨냥한것으로업계는보고있다. 리수푸회장은“오늘날세계자동 차산업은심각한생산과잉상태에 있다”며“우리는 신규 자동차 생산 공장을건설하지않기로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현지언론을종합하면지난 1년간 중국시장에서제품이출시된후가 격이인하된모델은200여종이다.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4개월간 가격이 인하된 모델은 60여종에 달한다. 자 동차기업간가격전쟁은 5월들어 더욱심화됐고현재까지약100종에 달하는 모델의 자동차 가격이 인하 된 것으로 추산된다. 인하폭은 많게 는5만위안(약6,957달러)을넘는다. 가격 인하로 판매량 증가에 일정 부분 기여하긴 했으나 업계 이익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국가 통계국에 따르면 중국 자동차 제조 업의 수익률은 지난 2017년 7.8%에 서지난해4.4%로하락한상태다. 리수푸 회장 이외에도 다수의 자 동차 기업인 및 전문가들은 최근의 출혈 경쟁에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 를내고있다. 인퉁웨 체리홀딩스 그룹 이사장 역시충칭자동차포럼에참석해“업 계의 건전한 경쟁 환경을 유지하고 유행을따르는식의가격전쟁을하 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 서“혁신투자를확대하고브랜드이 미지를 제고하며 해외 진출 수준을 향상해야한다”며“가격전쟁을해외 로까지확산해선안되고서로를헐뜯 어서도더욱안된다”고지적했다. 주화룽창안자동차이사회의장은 “끝이없고도덕이없는악성경쟁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국내 경쟁이 아무리 치열하더라도 창안자동차의 제품의 안전, 품질, 서비스를 확고하 게 보장하고 사용자 이익을 해치는 방식으로경쟁에참여하지않겠다”고 했다. 트럼프관세로미국행차량해상운송72%급감 ‘이러다 공멸’… 중국 차업계 가격전쟁‘자성’ “생산능력과잉심각” 올해100종가격인하 아시아·유럽이타격커 5월에만9,400대감소 부품수입14.8%줄어 고객수요감소도요인 트럼프일가소유기업 투자규모최소25억달러 도널드트럼프행정부의차와부품수입에대한관세가부과되면서미국행차량수출이급감하고있다.미국수출을위해선적대기 중인해외제조차량들의모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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