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16일 (월요일) B3 ▲‘이자율·집값’ 높아 임대 유리 지역많아 올해주택을구매하기보다임대 하는것이합리적일수있다는전 문가의 분석이 다소 지배적이다. 모기지 금리와 집값이 여전히 높 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주택 구매 보다 임대가 유리한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적어도 올 한해 고금리 기기조가이어질전망이높기때 문에 다음과 같은 경우라면 임대 가더현명한선택이될수있다.◆ 장기 거주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 한경우, ◆주택관리와수리에시 간을들이고싶지않은경우, ◆높 은주택비용을줄이고싶은경우, ◆현금을 묶어 두기보다 투자에 활용하고싶은경우등이다. ▲장기거주지결정못한경우 장기적으로어디에거주할지결 정하지 못했다면, 주택 구매보다 는 임대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임대는 대개 1~2년 정도의 단기 거주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주택을 사고파는 과정 은 시간도 오래 걸리고 비용도 만 만치 않기 때문이다. 반면 임대는 상대적으로 짧은 계약 기간과 저 렴한 비용으로 유연하게 움직일 수있는장점이있다.또,임대기간 동안 특정 지역을 직접 체험하면 서 각 지역의 분위기와 주거 환경 등을 파악할 수 있고, 주택 구매 시참고할수있다. ▲주택관리부담스럽다면 주택 소유주로서의 자부심이 있지만, 그에따른관리책임은피 할수없다. 주택관리책임이부담 스러운 경우에는 임대가 나은 선 택일수있다. 임대의가장큰장점 중하나는주택관리에대한책임 이없다는점이다. 정원관리나냉 난방설비등주택시설이고장나 도 비용 부담은 집주인이 져야 한 다. 내집마련이우선순위지만주 택관리부담을최대한줄이고싶 다면 콘도미니엄 구매가 방법이 될수있다. 콘도미니엄의경우외 부공용공간에대한관리는‘주택 소유주협회’(HOA)가 담당하고 소유주는 내부 관리만 책임지는 방식이대부분이다. ▲높은주택비용줄이고싶은경 우 올해도 고금리로 모기지 대출 이자 부담이 커지면서 비용 측면 에서 임대가 유리한 지역이 많다. 특히, 뉴욕이나가주등주택가격 이 높은 지역의 경우 임대가 훨씬 더 경제적으로 여겨진다. 최근 뉴 욕 맨해튼에서 비슷한 조건의 아 파트두채중한채는매매용매물 (가격 129만5,000달러), 다른 한 채는임대용매물(월임대료6,750 달러)로나왔다. 첫번째 매물 구매 시 초기 비용 만약 31만달러(다운페이먼트 25 만9,000 달러 + 클로징비용 5만 달러)가들며, 이후관리비와재산 세등을포함하면평방피트당월2 달러50센트 정도의 추가 비용도 발생한다. 여기에연6.9%의모기 지 이자율 적용하면, 해당 아파트 의월페이먼트는약9,697달러로, 월임대료보다약3,000달러가까 이비싼셈이다. ▲여유 현금 투자에 활용하고 싶 은경우 최근 밀레니엄 세대 사이에서‘ 주택 구입보다 임대가 유리하다 ’는 생각이 많다. 주택을 구입해 부동산 자산을 쌓는 것보다, 저렴 한임대로살며여윳돈을주식등 에투자하는것이자산축적에유 리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집값 상 승율보다 주식 투자 수익률이 더 높다는통계가이같은판단을뒷 받침한다. 통계에 따르면 일반적 으로 주택 가격은 연간 4~5% 수 준의 상승률을 보이는 반면 S&P 500지수는지난100년간연평균 10%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재정 전문가들은 주식 투자 경험 이 있고 투자 계획을 철저히 실행 할수있다면고려해볼만한방법 이라고조언한다. ▲내집마련여건당분간나아지 기힘들어 당분간 내 집 마련이 여건이 지 금보다 크게 개선되지 않을 것이 란전망이많다. 주택구매를추천 하는부동산전문가들은2~3%대 의초저금리시대가다시오기힘 들고, 만약금리가큰폭으로떨어 지면 나중에 재융자를 통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상 황이라면구매가유리하다고조언 한다. ▲최소 2년 이상 거주 계획 이있는경우, ▲자신만의생활공 간을 갖고 싶은 경우, ▲투자·은 퇴 자산 외 별도의 다운페이먼트 가 마련된 경우, ▲가치가 꾸준히 상승하는 자산을 원하는 경우 등 이다. ▲장기거주계획있는경우 주택을 구매하기 전 그 집에 얼 마나오래거주할지반드시고려 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집을 구매 한 뒤 최소 2년 이상 거주하는 것 이 좋다. 거주 기간이 2년 미만일 경우주택가격상승분에대해양 도소득세 부과될 수 있기 때문이 다.‘연방 국세청’(IRS)은 부부 공동 명의 기준으로 50만 달러까 지는양도소득세를면제해주지만, 이를적용받으려면집을팔기전5 년중최소 2년이상그집에실제 로 거주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이밖에도주택구매시들어간각 종비용(대출수수료,클로징비용, 중개수수료)을회수하는데최소 5~7년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내 에 주택을 처분하면 경제적 손실 이발생할수있다. ▲자신만의 생활 공간을 갖고 싶 은경우 자신의 생활 공간을 완전히 통 제할 수 있다는 점이 주택 소유의 장점으로 꼽힌다. 집을 소유하면 벽을 원하는 색으로 칠하고, 내부 도마음대로꾸밀수있다. 룸메이 트나 반려동물, 홈 비즈니스 운영 여부도스스로결정할수있다. 게 다가 주택 임대료 인상이나 임대 중인팔릴때발생하는불안감등 에도시달릴필요가없다. ▲ 별도의 다운페이먼트 마련된 경우 보유 자산을 주식 등에 투자한 사람이많다. 올해 S&P 500 지수 가 5월 말 기준 12% 상승했지만 최근시장급락으로손실을본투 자자도 많다. 이들 투자자가 주택 구매를 위한 다운페이먼트 마련 수단으로 투자 주식을 처분할 경 우손실이더욱커질수있다. 그러 나 다운페이먼트 자금을 고수익 예금이나CD등안전한곳에따로 보관해둔경우, 투자주식을처분 해야하는부담을줄일수있다.투 자 자산을 깨지 않고 다운페이먼 트를마련할수있다면주택구매 를미룰필요가없다. 준최객원기자 “올해내집사야하나”…매매vs임대유리한선택은? 내년 주택 구입 여건 나아지기 어려워 ‘거주 기간·자금 마련 계획’따라 결정 장기 주거 계획 있다면 구입해도 좋아 올해 주택 시장 역시 ‘고금리·매물 부족·높은 집값’ 등 삼중고를 겪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집값 은 45% 이상 상승했는데 이는 평년 상승률의 두 배에 달하는 상승폭이 다. 하지만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주택 시장이 서서히 바이어에 게 유리하게 바뀌고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 수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했지만 아직까지 본격적인 가격 인하 움직임은 나타 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내 집 마련 상황이 나아지기 어 렵기 때문에 집을 살 계획이 있다면 오히려 올해가 적기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올해 내 집 마련 또는 주택 임대를 고려하는 경우 참고할 사 항을 살펴본다. 이자율과 집값이 여전히 높아 주택 임대가 유리하게 여겨진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 들은 장기 거주 계획이 확실하다면 올해 내 집을 장만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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