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구축에인테리어도오래돼집주인에 게 3,000만 원 정도 매매가를 낮춰줄 수 있냐고 공인중개사를 통해 물어봤 어요. 그랬더니 되레 호가를 1억5,000 만 원 올리겠다고 했다네요.” 결혼 3 년차직장인A(35)씨는최근한숨이깊 어졌다. 생애첫내집마련을위해서울 전역을 살피는 중인데, 가격 흥정을 하 니 호가를 올리는 집주인이 나타나는 가 하면, 몇 시간 사이 매물이 사라지 는 일을 잇따라 경험하면서다. 서울 은 평구의 한 단지분양(전용면적 59㎡)에 청약을 신청했다가 높은 순번의 예비 번호를 받았지만, 11억 원이 훌쩍 넘는 분양가가 버거워 고심 끝에 포기한 상 태여서 마음은 더 착잡하다. A씨는 “ 집값이너무오르고있으니지금안사 면 정말 안 될 것 같다”면서도 “분양 가는너무비싸고, 공급은줄어든다하 고, 대출 규제는 빡빡해지고 도대체 어 떻게해야할지모르겠다”고토로했다. 서울 집값이 급등하고 공급 절벽 우려 까지 커지자 불안감에 떠밀려 부동산 매매에 나서는 ‘패닉 바잉(혼돈+매 수)’이잇따를조짐이다. 부동산시세에 영향을 주는 ‘금리, 공급, 심리’가 모 두 집값을 자극하며 시장이 들썩이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고공행 진하는 분양 가와 7월 시행 될 3단계총부 채원리금상환 비율(DSR) 규 제까지 매매가 상승을 부추 겨 시장이 격 렬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16일 한국부 동산원에 따 르면 지난주(9 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주 간 매매가격 은 전주 대비 0.26% 올라 지난해 8월(넷 째주 0.26%) 이후 최대 상 승률을기록했 다. 아파트 매 매거래량(서울부동산정보광장)도 4월 5,410건에서 5월 7,010건으로 29.6% 급증했다. 신지후기자·4면에계속 2025년 6월 17일(화)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3천만원깎자하니,되레1.5억올려” 서울외곽까지올라,실수요자발동동 저금리·공급부족 … 매수심리자극 서울 아파트 ‘패닉 바잉’ 이재명대통령과김혜경여사가캐 나다 앨버타주 캐내내스키스에서 열리는주요7개국(G7) 정상회의참석을위해16일경기성남서울공항에서공 군1호기에탑승하기전인사하고있다. 왕태석선임기자 이대통령,G7참석위해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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