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18일 (수요일) 경제 B3 결국우려가현실로…삼성·LG미생산늘리나 유통체인 월마트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스테이블코인을 발 행해은행및신용카드에기반한전 통적인 결제 시스템을 대체하는 방 안을검토하고있다고월스트릿저널 (WSJ)이 13일 사안에 정통한 소식 통을인용해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월마트, 아마존을 비롯한 다국적 대기업들은 미국 내 에서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 는방안을내부적으로검토중이다. 여행정보업체 익스피디아와 일부 항공사도스테이블코인발행여부를 검토해왔다고소식통들은전했다. 스테이블코인이란 가격 변동성 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정 자산에 가치를 고정한 가상화폐를 말한 다. 주로 달러나 유로 등에 교환가 치가 고정되게 설계된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를 지탱하기 위해 담 보를 두는데, 미국 국채가 많이 활 용된다. 월마트, 아마존과 같은 거대 유 통·전자상거래 업체가 스테이블코 인을사용한대체결제시스템을갖 출경우전통적인은행및신용카드 결제시스템에큰위협이될것으로 WSJ은평가했다. 대형 유통업체들은 수수료 비용 절감을 위해 비자 및 마스터카드로 대변되는 신용 카드 결제망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오랜 기간 노력 해왔지만, 눈에띄는성과를거두는 데실패해왔다. 다만, 아마존의경우 온라인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스 테이블코인을 자체 발행하는 방안 에 무게를 두고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지만, 현재로선 논의가 아직 초 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소식통은 전 했다. 이들 기업은 자체 스테이블코인 발행뿐만 아니라 컨소시엄을 구성 해 제3자가 발행한 스테이블코인을 결제에 활용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하고있다고소식통들은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도 의회 와 함께 스테이블코인의 제도적 기 반을 마련하는 입법을 뒷받침하는 등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를 뒷받 침하고있다. 냉장고와 세탁기 등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원재료 가운데 철강재 비 중은 10% 안팎이다. 원가에서 철 강이 차지하는 부분만큼 50% 관세 를 매기면 제품 값이 5%가량 비싸 지는 셈이다. 하루 아침에 철강 관 세 유탄을 맞은 가전 업계는 실제 영향을면밀히분석하는한편미국 생산비중확대검토에착수했다. 13일 LG전자 1분기 사업 보고서 에따르면가전을담당하는HS사업 부의올 1분기원재료중철강재비 중은 13.9%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 자는“회사·제품마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각종 철강재가 10%가 량들어가는것으로파악된다”고전 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미국에서 세탁기와 건조기 일부를 생산하지 만 대부분 제품을 인근 멕시코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와 한국에서 생 산해 미국 시장에 보낸다. 미국이 예고한 23일부터 국경을 넘는 제품 에 철강 관세가 매겨지면 산술적으 로제품값이5%오른다. 미국에서 국내 업체들과 경쟁하 는 미국과 유럽·중국 등 제조사들 도여건은마찬가지다. 미국전자업 체역시대부분인건비가저렴한멕 시코 등지에 공장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경쟁구도만따졌을때는모 든 회사 가격이 올라간다는 점에서 동등하지만잇단제품값상승이미 국 내 수요 위축으로 이어질 경우 국내 기업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 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소매 가격 상승 폭이 얼마나 될지 지금 은 알 수 없지만 가전 수요에 악영 향을줄수밖에없을것”이라며“관 세가 발효되기 전까지는 다양한 시 나리오를짜며상황을지켜볼것”이 라고말했다. 제품마다 철강 비중이 얼마나 되 는지를 따지는 과정 또한 간단하지 않다. 제조사들은직접철강재를가 공하지않고중간공급업체를활용 하는 데 이 때문에 전체 원가에서 차지하는 철강재를 일일이 계산하 는 과정에서 행정 부담도 커질 수 있다. 관세 인상이 여기서 그치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도 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는 현재 유예 중이지만 이번 철강 품 목관세 확장에서 보듯 미국 내 생 산을유도하기위한수단이계속작 동할 수 있다. 결국 미국 생산을 늘 려야 하는 게 아니냐는 볼멘소리가 나온다. 국내업체들은언제든미국내생 산 비중 확대에 나설 수 있지만 마 지막까지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삼 성전자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글 로벌제조거점을활용한일부물량 의생산지이전을고려해관세영향 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전 세계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스윙 생산 체제’를 통해 유연한 생산조정을이어갈방침이다. 이미고율의관세를물고있는자 동차업계는추가관세인상시사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업계 관계 자는“‘비관세 재고’가 떨어지기 시 작하는7월부터는현지차량가격을 올리지 않고 버티기 힘들 것”이라며 “25% 관세에도 글로벌 완성차 업체 들은한계상황”이라고호소했다. 관세추가인상시자동차업계역 시미국내생산량을늘릴것으로예 상된다. 현대차그룹은올3월준공된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메타플랜 트아메리카(HMGMA)의 연간 생산 량을 현재 30만 대에서 50만 대로 늘려 미국 생산량을 연 120만 대로 높인다는목표를세웠다. 업계 관계자는“관세정책이 계 속 바뀌어 경영 계획을 세우는 것 이 불가능하다”며“트럼프 2기 이 후 통상 정책이 어떻게 바뀔지 모 르는 상황에서 20~30년을 내다본 투자를 결정하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서울경제=허진·노해철기자> Tuesday, June 17, 2025 B4 대기업들, 자체스테이블코인발행‘붐’ 원재료중철강비중10%넘어 해외거점생산이전·조정검토 차업계관세추가인상에촉각 현실화땐현지제조확대할듯 월마트·아마존등검토 결제시스템의대체방안 차세대인공지능(AI) 시스템인‘초 지능’ (superintelligence) 연구에 뛰어 든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하 메타)이 AI 스타트업 스케일AI에 143억달러를 투자하고 스케일AI 창 업자이자최고경영자(CEO)인알렉산 더왕을영입한것으로전해졌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메 타는 143억달러를 투자해 스케일AI 의지분 49%를매입하기로했다. 다 만이지분은의결권이없는주식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대신에 왕 CEO를 영입해 초지능 개발팀을 이 끌도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메타가 이번 대 규모투자로 AI 개발에서뒤처진상 황을 만회하려 하고 있다고 평가했 다. 스케일AI 측은이번거래는스케 일AI의 가치를 290억달러 이상으로 평가하는것이라고밝혔다. 스케일AI는 28살 중국계 미국인 알렉산더 왕이 2016년 창업한 AI 스타트업이다. AI 학습에 필요한 데 이터를 정제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주어진 데이터를 분류하는 것에 그 치지않고모델이틀리게예측한사 례를선별해그데이터를다시정제 하고보강한다. 왕 CEO는메타로옮긴뒤에도스 케일AI이사직은유지할예정이다.스 케일AI는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제 이슨드로게를CEO로승진시켰다. 차세대‘초지능’연구박차 창업자겸CEO함께영입 메타, 스케일AI에 143억달러 투자 ■ 냉장고·세탁기도‘50%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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