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주택세입자가운데4분의1이소득의 절반이상을임대료로지출하고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을 거치며 주택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 승한데따른것으로주택공급증가등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연방 인구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입자의 25%가 소득의 절반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22%에서 3%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USA투데이는“3%포인트가상승한것 은 수백만명의 미국인의 월급의 상당 부분을 임대료로 지출하고 있다는 의 미”라고설명했다. 이같은임대로상승은특히중산층과 서민층에게심각한재정적고통이되고 있다. 이들은 임대료를 내고 나면 식품 비와 약값 지출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여행이나 레저 활동은 엄두도내지못하고있다. 임대료 상승세는 엔데믹 이후인 지금 도 계속되고 있다. USA투데이가 202 개 대도시 지역의 아파트 목록 데이터 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94% 대도시에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월평균 임대료가 훨씬 높았다. 평균임대료상승률은31%에달했다. USA투데이는“팬데믹은 인구가 뒤섞 이고도시가폐쇄되고사람들이재택근 무를 시작하게 만들었다”며 코로나19 가 임대료 상승세에 불을 붙인 요인이 라고강조했다. 지난 5월 기준 임대료가 치솟은 곳을 지역별로꼽아보면캔자스주멘해튼이 전년 동월 대비 14.3% 상승했고, 텍사 스주 애벌린(7.3%), 노스다코다·미네 소타주의그랜드폭스(7.0%), 루이지애 나주 슈리브포트-보저(5.9%), 캘리포 니아주프레스노(5.8%), 펜실베니아헤 리스버그-칼라일(5.8%) 등이 뒤를 이 었다. 물론같은기간임대료가하락한곳도 있다. 지난5월텍사스주샌엔젤로는임 대료가전년동월대비11.4%나하락했 고,몬태나주보즈맨(-10.1%),조지아· 앨라배마주 러그레인지(-9.6%), 텍사 스주 셔먼-데니슨(-8.4%), 플로리다 주푼타고르다(-7.0%), 텍사스주어스 틴-라운드록-조지타운(-6.4%) 순으 로하락했다. 높은주택임대료는언제나초미에관 심사다. 미 가정은 높은 물가와 식료품 가격, 기름값 등 인플레이션이 고공행 진을 거듭하면서 생계를 꾸려가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지난해 치러진대선에서도주택임대료를비롯 한생활물가는가장큰이슈중하나였 다. 하지만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임대 가 격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있다. 30년만기모기지가여 전히높은수준을형성하고있는데따 라주택가격이우상향하고있는상황에 서임대료가나홀로하락하기를기대하 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는 설명 이다. 주택정보업체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롭워녹선임연구원은“현재주택가격 을감안할때임대료가팬데믹이전가 격으로 하락 반전하는 것은 불가능하 다”며“임대료가내려가는것보다더욱 현실적인것은소득이꾸준하게상승하 는 지역에서 임대료가 안정화되는 것” 이라고전했다. 임대료상승속도를낮추는방법은주 택공급 증가라는 정공법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강조한다. 일례로임대료가 하락세를보이고있는몬태나주보즈맨 의경우최근아파트공급이늘면서지 난 5월기준임대료가전년대비 10.1% 나낮아졌다. 이는임대수요가꾸준한상황에서도 나타난 임대료 하락현상이다. 스털링 커머셜 리얼 에스테이트 어드바이저스 의고문인케이시로즈는“보즈맨과같 은 마을로 이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 이신속하게의사결정을내렸다”며“많 은 아파트 공급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 행돼 공실률도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홍용기자 2025년 6월 18일 (수) B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애틀랜타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세입자4명중1명…소득절반넘게렌트지출 코로나이전보다 3%p↑ 대도시 94%렌트올라 ‘임대주택공급늘려야’ 관세전쟁여파로급격히위축됐던소비자들의경제심리가호전된것으로나타났다.미시건대는경기에대 한소비자들의자신감을반영하는소비자심리지수가6월60.5로전월대비8.3포인트상승했다고13일밝 혔다.전문가전망치(54.0)도크게웃돌았다.소비자심리지수는올해들어지난4월까지4개월연속하락흐 름을지속해왔고,5월들어서야하락을멈추고전월대비보합에머무른바있다.관세관련한소비자심리 압박이완화된영향으로풀이된다. 로이터 6월소비심리호전…올해들어첫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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