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2025년 6월 18일 (수요일) ‘두개의전쟁’ 두고삐걱대다$ 트럼프 ‘중도 이탈’로 맥빠진 G7 캐나다에서16, 17일 � 현지시간 � 열리 고 있는 주요 7개국 � G7 � 정상회의가 별다른 소득 없이끝날 전망이다. 도 널드트럼프미국대통령의탓이크다. 그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이스라 엘·이란전쟁등핵심사안에서다른회 원국 � 프랑스·영국·독일·일본·이탈리아· 캐나다 � 과 이견을 보이다, 결국 ‘중동 정세’를이유로 16일조기귀국했다.지 정학적문제뿐만 아니라 미국이야기 한 관세전쟁에서어느정도성과를거 두고자 했던 회원국 정상들은 ‘의견 교환을 했다’는 데의의를 둘 수밖에 없었다. G7 정상회의에참석한 트럼프 대통 령은 16일만찬뒤“중동에서벌어지고 있는 일” � 이스라엘·이란 전쟁 � 을이유 로 조기귀국했다. 올해1월재집권후 참석한첫다자회의를 ‘중도이탈’해버 린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원국에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지만, 미국이빠 진회의는맥이빠져버렸다.또다음날 트럼프 대통령과의양자 회담이예정 돼있던이재명대통령과 마렌드라 모 디인도 총리, 볼로디미르젤렌스키우 크라이나 대통령등은 회담이무산됐 다.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대 통령의조기이탈은 정상회의주최측 에큰타격”이라고평가했다. 회의는 이미 위태로웠다.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두고이견이컸기때 문이다. 이번회의에참석한 유럽연합 � EU � 을 비롯한 회원국들은 러시아에 휴전을압박하는 방안으로 새로운제 재를 채택하기를 원했다. 러시아산 원 유 가격 상한선을 현재 배럴당 60달 러 � 약 8만1,726원 � 에서 45달러 � 약 6만 1,295원 � 로 낮추는 방안이비중 있게 거론됐다. 회의가 어떻게끝나느냐에 따라 EU도 러시아에대한 추가 제재 도입논의를 구체화할 계획이었다. 그 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에대한 추가 제재를 반대했다. “제재는 막대 한비용을초래한다”면서다. 오히려러시아 옹호성발언까지했 트럼프“러추가제재안돼”고집 우크라와휴전압박안도출못해 ‘이스라엘책임’규정한초안과달리 중동관련공동성명은이란을규탄 트럼프수용거부로내용달라진듯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 일 � 현지시간 � 주요 7개국 � G7 � 정상 회의를 계기로 캐나다와영국, 일본 등의정상들과연쇄양자회담을 했 다. 지지부진한 무역협상에속도를 붙이기위해트럼프대통령본인이직 접나선것인데, 대화 의지를 재확인 하는것이상의소득은없없다. 관세문제는일찌감치이번G7의 최대화두로거론돼왔다. 트럼프대 통령이전 세계 무역상대국에 부과 한상호관세의유예기간이내달 8일 이면끝나기때문이다. 유예기간안 에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지못하는 국가들의경우 9일부터고율상호관 세가 부과될가능성이있다. 다급하 기는 트럼프 대통령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협상이타결된 국가는 영 국이유일하다. 이때문에전날 캐나다에도착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부지런히각 국정상들을만났다.가장먼저만난 사람은이번G7 의장국인캐나다의 마크카니총리였다. 미국은현재대 부분 국가에10%의기본 관세를 부 과 중이지만, 캐나다와 멕시코에는 펜타닐 � 합성마약 � 밀수문제대응명 목으로25%를부과하고있다. 회담후캐나다총리실은“두정상 은 향후 30일이내에합의에도달하 기위해협상을 추진하기로 동의했 다”고밝혔다.트럼프대통령은회담 에들어가기전 ‘캐나다와의무역협 정이몇주내가능할것으로보느냐’ 는취재진질문에“그렇다.달성할수 있다”고답했는데,여기서더진전된 건사실상없었던셈이다. 이어트럼프대통령은키어스타머 영국총리와회담을갖고양국간무 역협정에서명했다.지난달에합의한 무역협정을최종적으로확인하는형 식적절차였다. 이로써영국은 미국 이지난 4월 상호관세를 90일 유예 한 뒤처음으로 무역협정체결을 완 료한국가가됐다. 트럼프대통령은이시바시게루일 본총리와도 30분간회담한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시바총리는회담직전까지만해도 “트럼프 대통령의결정에따라 마지 막순간에합의가이뤄질수있다”는 기대를내비쳤으나,이날도타결에는 이르지못했다. 이시바 총리는 회담 후“양국간입장이일치하지않는부 분들이여전히있다”고말했다. 아울러트럼프 대통령은 우르줄 라폰데어라이엔유럽연합 � EU � 집행 위원장,안토니우코스타EU정상회 의상임의장과도 만났다. 폰데어라 이엔집행위원장은 “공정한 무역합 의에도달할 수있도록작업을가속 할것을각자실무팀에지시했다”고 자신의엑스 � X � 에썼다. 실리콘밸리=이서희특파원 日^캐나다진전없어$英만서명 기대감내비쳤던이시바日총리 30분면담“양국입장차여전” ☞ 1면‘한미첫정상회담무산’서계속 어쨌든 관세 협상을 일단락지으려 던 이 대통령의 구상은 차질을 빚게 됐다. 다만이관계자는 “한미간에는 관세문제에관한 실무협의가 진행되 고 있고, 새로 임명된 통상교섭본부 장 차원에서도 교류하고있어그과정 이활발하게진행될것”이라고설명했 다. 한미정상회담이늦춰졌다고 해서 미국과의협상이멈춘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위실장은 “일본과의정상회담은내 일오후로정해졌다”고밝혔다.대통령 실고위관계자는한일정상회담에서이 대통령이전달할 메시지에대해“과거 사의문제는 잘 관리해나가면서협력 을증진해나간다는그런방향으로대 화가 있을 것”이라며“양국관계를 선 순환의사이클에올려놔야한다”고강 조했다. 이 대통령은 G7 정상회의 확대 세 션참석을계기로 유럽의여러국가정 상들과 회담을 가질예정이다. 볼로디 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의조우 가능성도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다. 그는 과거G8 체제에서러시아를 제외한 것에대해“매우 큰 실수였다” 고 말했다. 러시아에 대한 회원 박탈 결정은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합병했기때문인데 이책임을 나머지회원국에게돌린것 으로해석됐다.러시아가G8 체제에있 었다면 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 령이우크라이나 전쟁을 일으키지않 았을것이라고도주장했다. 핵심안건이었던 중동 정세를 두고 도 마찰이빚어졌다. 미국 뉴욕타임스 � NYT � 는 16일백악관 당국자를인용 해 ‘트럼프 대통령이이스라엘과이란 에긴장 완화를촉구하는내용의성명 에서명하지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 했다. 구체적 내막이알려지진 않았으나 초안에담긴 ‘이스라엘의기습적인선 제공격으로 시작된전쟁에깊은 우려 를 표한다’는 등의내용을 미국이수 용하지않았으리라는 관측이많다. 최 종 타결된 공동성명엔이스라엘에전 쟁책임을묻는초안과달리‘이란은지 역불안정및테러의주요원인’과같은 문구가반영됐기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기귀국 사유를 두고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과언쟁을벌이기도했다. 마크롱대통 령은 취재진에 ‘트럼프 대통령이이스 라엘 및이란 휴전을 성사시키기위해 G7 정상회의에서이탈한 것’이라는 취 지로 말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귀국 후“잘못된언급이다. 그는늘틀린다” 며면박을줬다. 신은별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주요 7개국 � G7 � 정상회의도중긴급귀국하 기에앞서,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와 는약 30분간정상회담을가졌다.미일 정상회담이첫날 빠르게이뤄진 데는 초청국인우리와 달리‘회원국’인미국 과일본이같은곳에서행사일정을진 행한데따른것으로전해졌다. 위성락대통령실국가안보실장은16 일 � 현지시간 � 캐나다앨버타주캘거리 에서열린G7정상회의현장브리핑에서 이대통령과트럼프대통령이만찬장등 에서접촉이나대화가있었는지를묻는 질문에“ � 이대통령이참석한 � 다니엘스 미스캐나다앨버타주주수상주재만 찬은 � 회원국이아닌 � 초청국들을대상 으로진행됐다”며“ � 트럼프대통령은 � G7 회원국과다른연회장소에있어 � 동 선이 � 겹치지않았다”고설명했다. 이대통령은캘거리에서첫날일정을 소화했고트럼프대통령과G7 회원국 은약 100㎞가량 떨어진캐나다 휴양 지 ‘캐내내스키스’라는 곳에서일정이 시작됐다.각국정상들이타고내릴전 용기가 착륙할 대형공항이캘거리에 있기때문인데, 회원국과 초청국 행사 장이이처럼멀리떨어진경우는 다소 이례적이다. 이대통령은 둘째날인 다 음날로키산맥중심부에위치한캐내 내스키스로이동해초청국공식환영식 에이어업무 오찬을겸한 확대세션에 참석할예정이다. 정상회담까지살뜰히치른이시바총 리와 달리,이대통령이트럼프 대통령 과리셉션만찬등에서의만남조차이뤄 지지않은점은아쉬움으로남는다. 다 만전문가들은그간열린G7 정상회의 에서도우리나라정상은‘확대회의’에만 참석해왔다고설명했다. 김형준기자 � ������������������������������������������������������������������������������������������������������������������� ������������������������������������������������������������������������ ���������������� 무역협상별렀는데$트럼프와연쇄회담‘빈손’ 트럼프와동선달랐던이유 오늘 G7서한일정상회담 “과거사관리하며협력증진” �������������������������� ���������������������������� ������������������������ ����� ������������ 李대통령, 첫날캘거리서‘초청국행사’소화 G7 회원국연회장까지 100㎞$만남어려워 D4 G7 정상회의

RkJQdWJsaXNoZXIy NjIxM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