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전자신문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17일 무산됐 다. 미국이 부과한 상호관세 유예시한 (7월 8일)을 앞두고 이 대통령이 돌파 구를 마련할 것이라는 기대가 컸지만 일단 미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사태를 이유로 주요7개국(G7) 정상회 의 도중 급거 귀국해 어쩔 수 없었다. 대통령실은 “관세 협상에는 큰 문제 가없을것”이라며이른시기에정상회 담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한일정상 회담은 예정대로 18일 열린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16일 캐나다 캘거리 현지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 통령이 갑자기 귀국하게 돼 내일로 예 정된 한미정상회담은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위 실장은 “원래 다자회의에 서는 이런 게 있긴 한데 이스라엘-이 란간 군사적 충돌 문제와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미 측으로부터 이런 상황 언저리에 양해 를 구하는 연 락이 왔다”는 점을 강조했 다. 트럼프 대 통령이 한국 에 외교적 결 례를 범한것 아니냐는 일부 의 지적을 일 축한 것이다. 호주도 한국과 같은 날 미국 과 정상회담을 열기로 했지만 트럼프의돌발 결정에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 다. 반면 트럼 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미일정 상회담을 갖고 관세 문제 등 을 논의했다. 일본은 G7 회 원국이고한국 과 호주는 초청국 이어서 발생한 일이 다. 캐나다 캐내내스키스에서는 이날 G7 회원국만참석하는단독세션이열 렸고, 17일에는한국, 호주등초청국도 참석하는 확대 세션이 예정돼 있었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미일정상회담을 갖고 관세 문 제등을논의했다. 이성택기자·4면에계속 2025년 6월 18일(수) D www.Koreatimes.com 전화 770-622-9600 The Korea Times www.higoodday.com 한국판 트럼프돌연귀국,한미‘관세담판’미뤄졌다 트럼프,중동사태이유G7도중귀국 위성락“美서양해구하는연락받아” 李관세협상일단락구상차질빚어 나토참석확정되면정상회담재추진 李대통령·트럼프 첫 정상회담 무산 이재명 대통령과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총리가 16일캐나다앨버타주 캘거리의한호텔에서주요7개국(G7)정상회의를계기로만나악수하고있다.양 국정상은방산·자원등에서긴밀히협력하기로했고미국관세대응에대해서도 의견을교환했다. 캘거리=왕태석선임기자 호주총리와악수하는이대통령